아이와 함께하는 저가항공 비행, 이것만 알면 100배 편해집니다!
비행기 탑승 시 은근히 헷갈리는 기내 반입 음식 규정부터, 건조한 기내에서 빛을 발하는 텀블러 활용법, 그리고 퉁퉁 붓는 발을 구원해 줄 1회용 호텔 실내화까지! 수많은 가족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비좁은 저가항공(LCC)에서도 아이들과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는 실전 노하우 3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입니다.
"캐리어 끌고 지구 정복"의 줄임말입니다. ^^
아이들과 비행기를 함께 탈 때, 특히 서비스가 제한적인 저가항공(LCC)을 이용할 때 알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200% 편해지는 꿀팁 몇 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희는 아주 어린 아기 때부터 아이 둘을 데리고 부지런히 여행을 다니다 보니, 어느덧 중학생,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아이들은 이제 비행기를 타도 동네 버스 타듯 전혀 신기해하지 않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저 역시 처음 아이들을 데리고 비행기에 오를 때는 주변에 민폐를 끼칠까 봐 조마조마하고 무서웠는데, 세월이 약인지 이제는 그 무서움도 요령으로 바뀌었네요.
아무튼, 수많은 비행 경험을 통해 터득한 아이들과 저가항공을 탈 때 미리 챙기면 좋은 가성비 만점 실전 팁을 바로 공유해 드립니다!
1. 기내 반입 음식: 비행기에서 먹을 간식은 편의점에서 미리 사 가세요!

의외로 이 사실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행기를 탈 때, 집이나 편의점에서 산 '음식(고체류)'을 기내에 맘껏 가지고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물론, '액체류'는 보안 검색대에서 얄짤없이 걸립니다.
물, 맥주, 음료수, 젤리형 간식 같은 것들은 기내 반입 금지 품목이라 보안 검색대에서 모두 폐기 처분됩니다. (2006년 영국에서 발생한 액체 폭탄 테러 시도 사건 이후로 전 세계 공항의 액체류 반입 규정이 매우 엄격해졌죠.)
그러나, 김밥, 바나나, 귤, 삶은 계란, 빵, 과자, 햄버거, 샌드위치 같은 고체 형태의 음식들은 보안 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해 기내로 모두 다 가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비싼 기내식이나 공항 식당 대신, 집에서 정성껏 도시락을 싸서 가셔도 전혀 무방합니다. (어린 아기라면 이유식을 보냉백에 담아 만들어 가도 규정상 통과가 가능합니다.) 저가항공은 물 한 잔, 컵라면 하나도 모두 유료로 결제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간식을 챙겨가시면 식비를 크게 방어할 수 있습니다.
💡 그럼, 물이나 음료수는 어떻게 할까요?
액체류는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여 '출국장(면세 구역)'에 들어가신 후, 그곳에 있는 편의점이나 면세점 카페에서 사시면 됩니다. 이곳에서 구매한 액체류(물, 뽀로로 음료수, 커피 등)는 비행기에 들고 타실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가져가신 음식은 웬만하면 비행기 안에서 다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기가 외국에 도착한 후 입국 심사를 받을 때는 그 나라의 '검역소' 규정에 걸리므로 과일이나 육류가 포함된 샌드위치 등은 절대 가지고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혹시라도 남은 과일이 있다면, 뱃속에 든든하게 넣어서 입국하세요! (뱃속에 넣어가는 건 검역견도 잡지 못한답니다. ^^)
2. 빈 보온 물통(텀블러) 챙기기: 기내 수분 보충과 위생을 한 번에!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분유 물을 맞추기 위해 보온 물통이나 텀블러를 필수로 가지고 다니시죠?
하지만 아기가 다 큰 집이라도, 어른들만 있는 여행이라도 기내용 빈 텀블러가 있으면 삶의 질이 수직 상승합니다.
비행기 내부 습도는 보통 10~20% 수준으로 사막보다 건조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비행기만 타면 이상하게 계속 목이 마르다며 물을 찾습니다. 하지만 저가항공에서 승무원이 서비스로 제공하는 물은 아주 작은 종이컵 한 잔이라 금방 마셔버리고 양도 턱없이 부족하죠.
이럴 때 텀블러가 있으면, 매번 승무원에게 콜버튼을 누르며 미안해할 필요 없이 텀블러를 내밀며 "여기에 물을 채워주실 수 있나요?"라고 부탁하시면 됩니다. (뜨거운 물을 받아 커피 믹스나 티백을 타 먹기에도 최고입니다.) 혹은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후 면세 구역에 있는 정수기에서 미리 물을 가득 채워 타셔도 완벽합니다.
💡 항공업계의 공공연한 비밀! 양치는 꼭 생수로 하세요.
비행기 화장실 세면대에서 나오는 물은 기내 물탱크에 저장된 물인데, 구조상 청소가 쉽지 않아 수질 위생이 완벽하지 않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식수는 생수병의 물을 주지만, 화장실 물은 다르거든요. 따라서 기내에서 양치질을 할 때는 화장실 물을 입에 대지 마시고, 텀블러에 받아둔 생수를 사용해 헹궈내시는 것이 건강에 훨씬 좋습니다!
3. 발의 피로를 날려버릴 호텔 1회용 실내화 챙기기!

호텔에 투숙하면 제공되는 흰 종이나 얇은 부직포로 된 1회용 실내화(슬리퍼) 챙겨본 적 있으신가요?
안 쓰고 남은 이 실내화들을 캐리어에 챙겨두었다가 비행기 탈 때 꼭 기내 수하물 가방에 넣어오세요.
높은 고도를 날아가는 비행기 안은 기압이 낮아져서, 오래 앉아있으면 성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발과 다리가 퉁퉁 붓게 됩니다. 이른바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의 시작이죠. 꽉 끼는 운동화를 계속 신고 있으면 피로도가 엄청납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신발과 양말을 벗어던지고 호텔 실내화로 갈아 신으면, 발에 땀도 안 차고 발가락이 해방되는 엄청난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화장실을 갈 때도 신발을 구겨 신을 필요 없이 슬리퍼 차림으로 쓱 다녀오면 되니 정말 편안합니다. (아이들용 작은 사이즈 실내화가 없다면 호텔 프런트에 요청하면 친절하게 갖다 줍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1회용이라는 사실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 다시 원래 신발로 갈아 신고, 더러워진 실내화는 기내 쓰레기통에 쿨하게 버리고 내리면 짐도 줄고 간편합니다.
좁은 저가항공 좌석에서도 이 3가지 꿀팁만 준비하신다면, 아이들과 함께하는 장시간 비행이 훨씬 더 평화롭고 쾌적해질 것입니다. 즐거운 가족 여행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 캐끌지정의 한 줄 요약
아이와 저가항공(LCC)을 탈 땐 이 3가지를 기억하세요! 첫째, 액체가 아닌 김밥, 과자 등 고체 간식은 기내 반입이 가능하니 미리 챙겨 식비를 아끼세요. 둘째, 건조한 기내 수분 보충과 위생적인 양치를 위해 빈 텀블러를 챙겨 탑승하세요. 셋째, 기압으로 퉁퉁 붓는 발을 위해 호텔 1회용 슬리퍼를 신고 쾌적하게 비행한 뒤 버리고 내리세요!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 샘소나이트, 아메리칸 투어리스트 등 여행가방 캐리어 바퀴 직접 수리하기(DIY)
- 해외 여행 가려고 공항에 왔는데, 여권을 집에 두고 왔을 때 대처법
- 해외여행, 아이 둘과 함께 저가항공 탈 때 알고있으면 편리한 팁
- 미국 여행, 4인 가족 여행 화물용 캐리어 짐 싸기 팁 두 가지
- 2023년 대구에서 인천공항 가는 방법과 비용(Daegu to Incheon Airport)
- 공항주차장에서 주차비 50% 할인 받기(2자녀이상 다자녀 혜택)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에 한 클릭! 부탁드려요.
구독하기를 누르시면 새로운 지구정복 이야기를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모르면 아까운 해외여행 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국 하와이 여행] 소매치기 도난 대처법! 911 신고 및 폴리스 리포트(Police Report) 발급 후기 (0) | 2023.08.06 |
|---|---|
| [해외여행 꿀팁] 비행기 기내 분실물 대처법! 여행자보험 보상받는 폴리스 리포트 발급 후기 (2) | 2023.07.29 |
| [해외여행 돌발상황] 여권 집에 두고 공항에 왔을 때 대처법! (인천공항 긴급여권 발급 및 퀵서비스) (0) | 2023.07.28 |
| [해외여행 필수 앱] 미아 방지 꿀팁! 구글 지도(Google Maps) 가족 실시간 위치 공유 설정 및 해제 방법 (0) | 2023.07.22 |
| [대구에서 김포공항 가는 법] KTX와 공항철도 환승으로 빠르고 편하게! (2026년 최신) (1) | 2023.06.30 |
| [미국 자유여행] 미국 호텔 예약 시 절대 속지 말아야 할 3가지 (리조트피, 주차비, 취소기한) (0) | 2023.06.26 |
| 해외여행 짐 싸기 꿀팁: 4인 가족 장기 여행 캐리어 짐 싸는 법과 수하물 규정 (0) | 2023.06.04 |
| AI 챗지피티(ChatGPT)에게 미국 렌터카 여행 경로 물어보기 (3) | 2023.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