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복

[호주 여행]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살아있는 동물원! 야생 앵무새와 코알라를 만나는 '케넷 리버(Kennett River)' (2018년의 추억)

캐끌지정 2026. 2. 2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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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오션로드 필수 정차 구역, 케넷 리버(Kennett River)

2018년 호주 가족 여행 중 방문했던 케넷 리버는 야생 앵무새와 코알라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동물원입니다. 'Kafe Koala' 근처는 캠핑장과 무료 화장실이 있어 드라이브 중 쉬어가기 좋으며,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달려드는 앵무새들과의 교감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 최근엔 조류 보호를 위해 먹이 주기가 제한될 수 있으니 현지 안내를 꼭 확인하세요!)

 

대표사진
야생 앵무새와 친구가 되는 기회는 호주에서만 가능한 것 같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문득 구글포토를 보다가 2018년에 다녀온 호주 여행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시간은 좀 흘렀지만, 그 당시의 강렬했던 자연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네요.

오늘은 갑자기 추억이 돋아 작성해 보는 '그레이트 오션로드(Great Ocean Road)' 이야기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를 꼽으라면,

호주의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무조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겁니다.

끝없이 펼쳐진 남태평양의 바다와 깎아지른 절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멋지거든요.

 

하지만 풍경만 보고 지나치기엔 아까운 체험 포인트가 있습니다.

철창 없는 자연 속에서 동물들을 만나는 곳, 당연히 입장료는 0원!

바로 야생 코알라와 앵무새의 서식지, '케넷 리버(Kennett River)'입니다.

 

카페 코알라 위치: https://maps.app.goo.gl/gZSs3w8qcVq8AxwR6

 

Kafe Koala General Store · 15 Great Ocean Rd, Kennett River VIC 3234 오스트레일리아

★★★★★ · 잡화점

www.google.com

 

 

내비게이션에 'Kafe Koala'를 찍고 가시면 됩니다.

이곳은 단순한 매점이 아니라 뒤편으로 캠핑 사이트(Holiday Park)가 있어서

현지 호주인들도 휴가철에 많이 찾는 명소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도 한여름(호주의 12~1월은 여름)이라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텐트와 차량들.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여유로운 호주 현지 캠핑장 풍경

 

 

저희의 목적지는 12사도 바위였지만,

야생 앵무새와 코알라가 산다는 소문을 듣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죠.

 

차에서 내리자마자...

정말 거짓말처럼 새들이 먼저 마중을 나옵니다.

 

웰컴 투 케넷 리버! 차에서 내리자마자 반겨주는 앵무새들

 

 

이곳의 앵무새(킹 패럿, King Parrot)들은 참 신기합니다.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을 '맛있는 거 주는 움직이는 기계' 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나무 위에서 눈치를 살살 보다가, 먹을 게 있어 보인다 싶으면 바로 날아옵니다.

 

"저 인간이 뭘 가지고 왔나..." 관찰 중인 앵무새

 

 

사람 손에 먹이가 있다는 걸 학습했는지,

바닥에 떨어진 것도 비둘기처럼 걸어 다니며 아주 잘 찾아먹습니다.

 

너 앵무새 맞니? 땅 위를 활보하는 녀석들

 

 

심지어는 막무가내로 머리 위, 어깨 위에도 올라탑니다.

처음 겪어보는 야생 조류의 적극적인 대시에 살짝 무섭기도 했지만,

어디 가서 이런 경험을 해보겠습니까? ^^

 

※ 2026년 업데이트 정보 (중요!)

제가 다녀온 2018년에는 먹이 주기가 비교적 자유로웠지만,

최근에는 야생 조류의 건강 문제(부리 깃털 병 등)와 공격성 때문에 '먹이 주기 금지(Do Not Feed)'를 권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 표지판이나 안내를 꼭 확인하시고, 먹이를 주지 말고 눈으로만 예뻐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새들은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은 새들을 무서워하는 아이러니
색깔이 너무 예쁜 킹 패럿(King Parrot)
머리에 앉아도 당황하지 않고 찰칵!

 

 

사실 이곳은 '야생 코알라'를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핫스팟(Grey River Road)으로 유명합니다.

안타깝게도 저희 캐끌지정 가족이 갔을 땐 코알라들이 다들 어디 마실 나갔는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ㅠㅠ

(보통 유칼립투스 나무 꼭대기에 웅크리고 자고 있으니, 사람들이 모여서 하늘을 가리키고 있다면 그곳에 코알라가 있는 겁니다!)

 

비록 코알라는 못 봤지만, 형형색색의 야생 앵무새들과 교감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레이트 오션로드 드라이브 중 가장 중요한 정보!

이곳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공중화장실이 있습니다.

장거리 운전 중 휴게소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곳이니 꼭 기억해 두세요.

 

드라이브 중 오아시스 같은 무료 화장실

 

 

그레이트 오션로드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잠시 차를 세우고 자연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보세요.

운이 좋으면 코알라를, 운이 보통이어도(?) 수많은 앵무새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케넷 리버였습니다.

 

2018년의 추억을 꺼내보니 다시 호주로 떠나고 싶어 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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