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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여행] 브라이스 캐니언 핵심! 선라이즈 포인트 vs 선셋 포인트 비교 및 주차 꿀팁

캐끌지정 2023. 8. 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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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캐니언의 하이라이트! 선라이즈 & 선셋 포인트 완벽 가이드

수만 개의 붉은 첨탑(후두)이 빚어내는 경이로운 풍경의 브라이스 캐니언. 가장 유명한 전망대인 선라이즈 포인트와 선셋 포인트는 림 트레일(Rim Trail)을 따라 약 800m 떨어져 있어 걸어서 두 곳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한 곳만 선택해야 한다면 하이킹 코스가 잘 되어 있어 인기가 더 많은 '선셋 포인트'를 추천합니다.

 

브라이스 캐니언
자연이 조각한 수만 개의 붉은 첨탑, 후두(Hoodoo)가 빼곡한 브라이스 캐니언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입니다. ^^

 
미국 서부 그랜드 서클(Grand Circle)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보석 같은 국립공원, 바로 브라이스 캐니언(Bryce Canyon National Park)입니다.

그랜드 캐니언이 거대하고 웅장한 남성적인 매력을 뽐낸다면, 브라이스 캐니언은 섬세하고 화려한 여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곳이죠.

 

이곳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전망대는 '선라이즈 포인트(Sunrise Point)''선셋 포인트(Sunset Point)'입니다.
두 포인트 간의 거리는 평탄한 산책로(Rim Trail)를 따라 약 0.5마일(800m) 정도밖에 되지 않아 가볍게 걸어서 두 곳 모두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공원 내 캠핑 매점에서 따끈한 컵라면을 사 먹기 위해 먼저 선라이즈 포인트 주차장에 차를 대고, 협곡의 절경을 감상하며 선셋 포인트까지 여유롭게 걸어가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1. 브라이스 캐니언 첫 관문: 선라이즈 포인트 주차 및 전경

 

선라이즈 포인트 주변에는 대형 주차장과 캠핑 매점,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렌터카 여행객들이 베이스캠프로 삼기 아주 좋습니다.
 

 

브라이스 캐니언 선라이즈 포인트 (구글 지도)

★★★★★ · 일출이 아름다운 전망대

www.google.com

브라이스 캐니언
공원 입구에서 가까운 선라이즈 포인트의 위치

 

만약 렌터카를 몰고 바로 선라이즈 포인트로 직행하실 계획이라면 아래의 주차장(Trailhead)을 목적지로 찍고 가시면 편리합니다.
 

 

선라이즈 포인트 트레일헤드 주차장 (구글 지도)

★★★☆☆ · 산책로와 곧바로 연결되는 주차 공간

www.google.com

 

차를 대고 산책로 쪽으로 몇 발자국만 걸어 나가면, 아래와 같이 입이 떡 벌어지는 압도적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브라이스 캐니언
선라이즈 포인트의 해발 고도는 무려 8,015피트(약 2,444m)! 한라산 정상보다 훨씬 높은 곳입니다.
브라이스 캐니언
오렌지빛 첨탑들이 끝없이 펼쳐진 선라이즈 포인트 전경
브라이스 캐니언
절벽을 따라 안전한 가이드라인과 산책로가 아주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브라이스 캐니언
아침 햇살을 받으면 바위들이 더욱 붉게 타오릅니다.

 

수만 개의 병사들이 도열해 있는 것 같은 이 기묘한 지형은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요?

 

💡 브라이스 캐니언 지질학 상식: 후두(Hoodoo)의 비밀

약 6,500만 년 전, 이 일대는 바다와 거대한 호수였습니다. 바닥에 쌓인 석회암과 진흙 퇴적층이 지각 변동으로 수천 미터 위로 융기했고, 이후 오랜 세월 동안 비와 눈, 얼음이 얼고 녹기를 반복하는 '풍화 작용'을 거치며 무른 암석은 깎여 나가고 단단한 암석만 기둥 형태로 살아남았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수만 개의 뾰족한 첨탑들을 지질학 용어로 '후두(Hoodoo)'라고 부릅니다.

 

만약 이런 지질학과 자연의 신비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미국 여행 중 '자연사 박물관'을 코스에 꼭 넣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교과서나 자연 다큐멘터리에서만 보던 경이로운 과정들을 아주 상세하고 입체적으로 교육해 주거든요.

미국 동부 뉴욕에 가신다면,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이 된 뉴욕 자연사 박물관 방문 후기도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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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기 만점 트래킹 코스! 브라이스 캐니언 선셋 포인트

선라이즈 포인트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절벽 위 산책로(Rim Trail)를 따라 걷다 보면 금세 선셋 포인트(Sunset Point)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브라이스 캐니언
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 내려가면 됩니다.
브라이스 캐니언
선셋 포인트의 고도는 8,000피트(약 2,438m)로 선라이즈 포인트와 거의 비슷합니다.

 

선셋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선라이즈 포인트와 묘하게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위치가 살짝 이동했을 뿐인데, 햇빛이 비치는 각도와 붉은 첨탑들의 밀집도가 달라져 현지에서 직관해 보시면 그 웅장함의 결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두 군데 중 딱 한 곳만 가야 한다면, 저는 주저 없이 '선셋 포인트'를 추천합니다.

실제로 관광객도 이곳에 훨씬 더 많이 모여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풍경이 더 멋있어서라기보다는, 브라이스 캐니언 협곡 밑바닥으로 직접 걸어 내려가 볼 수 있는 최고의 인기 하이킹 코스인 '나바호 루프 트레일(Navajo Loop Trail)'이 바로 이곳 선셋 포인트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브라이스 캐니언
지그재그로 이어진 트레일을 따라 협곡 속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브라이스 캐니언
거대한 붉은 원형 극장(Amphitheater)을 연상케 하는 선셋 포인트 광경
브라이스 캐니언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과 직접 걸어 들어가는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만약 일정에 시간적, 체력적 여유가 충분하시다면 위에서 내려다보지만 마시고 꼭 트래킹 코스를 따라 계곡 아래로 내려갔다 와보시길 바랍니다. 그랜드 캐니언이든 브라이스 캐니언이든 대자연의 속살을 걷는 것만큼 경이로운 경험은 없으니까요.
 
게다가 브라이스 캐니언은 고도가 한라산보다 높다 보니, 한여름인 8월에 방문해도 에어컨을 튼 것처럼 선선하고 쾌적합니다. 텐트 치고 한 일주일쯤 캠핑하며 여유롭게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습니다.
 
음... 그런 긴 시간을 내려면 퇴직하는 수밖에 없겠죠? ^^;
언젠가 정년퇴직 후 여유가 생기면, 그때는 아내와 둘이서 꼭 렌터카를 빌려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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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끌지정의 한 줄 요약
브라이스 캐니언의 선라이즈 포인트와 선셋 포인트는 도보로 10~15분 거리라 함께 묶어서 구경하기 좋습니다. 시간이 촉박해 한 곳만 가야 한다면, 협곡 아래로 내려가는 환상적인 하이킹 코스(나바호 트레일)가 시작되는 '선셋 포인트'를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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