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복/발리 정복

[발리 스미냑 클럽] 인테리어가 미친 '아이언 페어리즈(The Iron Fairies)' 방문 후기! (화요일은 여자 무료!)

캐끌지정 2024. 2. 26. 23:42
더보기

발리의 최고 번화가 스미냑에 위치한 평점 만점의 이색 클럽 '아이언 페어리즈(The Iron Fairies)'를 소개합니다.

마치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세트장에 들어온 듯한 철제 인테리어와 수천 개의 요정 조각들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라이브 밴드 공연과 DJ의 음악이 공존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분위기입니다. 특히 밤 9시~11시 사이의 '무제한 칵테일(Free Flow)' 타임과 '화요일 여성 무료' 이벤트를 활용하면 가성비 있게 발리의 밤을 불태울 수 있습니다.

 

The Iron Fairies in Bali
가성비 최고였던 2시간 무제한(Free Flow) 팔찌 밴드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입니다.

 

사실 저는 타고난 '몸치'라 한국에서도 클럽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흥과 춤을 사랑하는 제 아내의 간절한 소원을 외면할 수 없어, 발리 여행의 밤을 하얗게 불태워줄 클럽을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1. 발리 클럽은 무조건 '스미냑(Seminyak)' 주변으로!

 

발리에서 가장 번화하고 밤문화가 화려한 지역을 꼽으라면 단연 '스미냑(Seminyak)'과 그 위쪽의 '짱구(Canggu)' 지역입니다.

유명한 대형 클럽과 비치 클럽들이 모두 이쪽 해안가 도로를 따라 촘촘하게 몰려 있습니다.

 

The Iron Fairies in Bali
지도상 붉은색 포인트가 밀집된 곳이 바로 스미냑 클럽 거리입니다.

 

저희는 수많은 클럽 중에서도 구글 평점이 압도적으로 좋고, 독특한 콘셉트로 유명한 '아이언 페어리즈(The Iron Fairies)'를 오늘의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아이언 페어리즈 발리 (구글 지도)

★★★★★ · 몽환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스미냑 핫플레이스

www.google.com

 

The Iron Fairies in Bali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 마법 학교 같은 분위기

 


2. 갤러리야, 클럽이야? '철의 요정들'의 몽환적인 인테리어

 

'아이언 페어리즈(철의 요정들)'라는 이름답게, 이곳은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미쳤습니다.

마치 중세 시대 대장간이나 해리포터 영화 속 마법의 공간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The Iron Fairies in Bali
테이블 곳곳에 장식된 정교한 철제 요정 조각들
The Iron Fairies in Bali
"훔쳐 가면 요정의 저주(?)를 받는다"는 무시무시한 경고문

 

테이블 위에는 무거운 철로 만든 수십, 수백 개의 요정 조각상들이 뿌려져 있습니다.

너무 예뻐서 슬쩍 주머니에 넣고 싶은 충동이 들지만, 절대 가져가시면 안 됩니다! (곳곳에 훔쳐 가면 저주에 걸린다는 경고문이 적혀있습니다. 정 원하신다면 돈을 지불하고 기념품으로 사갈 수는 있습니다. ^^)

 

The Iron Fairies in Bali
천장에는 수만 마리의 철제 나비 떼가 날아다닙니다.
The Iron Fairies in Bali
끊임없이 움직이는 기계 장치들이 갤러리를 연상케 합니다.
The Iron Fairies in Bali
음악이 없었다면 그냥 예술 작품 전시회장인 줄 알았을 겁니다.

 

어두컴컴하면서도 현란한 조명 아래, 거대한 톱니바퀴와 목조 기계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모습은 클럽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입니다.

특히 2층(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서 위에서 1층 스테이지를 내려다보는 뷰가 기가 막힙니다.

 

The Iron Fairies in Bali
프라이빗하게 즐기기 좋은 2층 공간

 


3. 라이브 밴드와 DJ의 환상적인 음악 콜라보

 

클럽에서 인테리어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음악'이겠죠?

이곳은 초저녁 시간대에는 수준급 라이브 밴드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고, 분위기가 무르익는 늦은 밤이 되면 전속 DJ가 EDM과 일렉트로닉 믹싱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듭니다.

 

The Iron Fairies in Bali
제가 방문했을 때는 신나는 남미 음악을 연주하던 밴드 'buenatierra'

 

발리 한복판에서 라이브로 듣는 남미 음악이라니, 정말 이색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라틴 리듬에 맞춰 가볍게 몸을 흔들며 워밍업을 하기 딱 좋았습니다.

 

The Iron Fairies in Bali
밴드 공연이 끝나면 메인 스테이지를 장악하는 DJ
The Iron Fairies in Bali
힙합을 틀어달라는 아내의 애절한 요청을 쿨하게 무시(?)하시던 DJ 형님

 

밴드가 퇴장하고 DJ가 등판하자 둠칫 둠칫 비트가 심장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힙합 마니아인 제 아내는 자기가 좋아하는 힙합곡을 틀어달라고 DJ에게 계속 눈빛(과 손짓) 사인을 보냈지만 묵살당했습니다. 옆에 있던 말레이시아에서 온 20대 소녀들도 합세해 곡 변경을 요청했지만, 꿋꿋하게 본인만의 일렉트로닉 셋 리스트를 밀고 나가던 장인 정신 넘치는 DJ였습니다. ^^;

 


4. 꿀팁! '무제한 칵테일'과 '화요일 여자 무료' 이벤트

 

발리의 고급 클럽인 만큼 주류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특정 요일과 시간을 잘 맞춰 가면 아주 가성비 넘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The Iron Fairies in Bali
그날그날의 밴드 라인업과 이벤트 일정이 적힌 입구 스케줄표

 

💡 아이언 페어리즈 이벤트 꿀팁

  1. 무제한 프리플로우(Free Flow): 매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단돈 200,000 루피아(약 17,000원)를 내면, 정해진 메뉴판 안의 칵테일과 맥주를 2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보통 칵테일 한 잔에 15만 루피아가 넘으니 두 잔만 마셔도 이득입니다!
  2. 레이디스 나이트(화요일): 매주 화요일 밤은 여성분들에게 술이 '공짜(Free)'로 제공되는 엄청난 날입니다!

 

저희는 하필 월요일 밤에 방문해서 아내의 공짜 술 찬스를 날린 게 두고두고 아쉽더라고요. ㅠㅠ

대신 입구에서 흔쾌히 20만 루피아짜리 '프리플로우' 팔찌를 끊고 들어가 2시간 동안 열심히 본전(?)을 뽑았습니다.

 

The Iron Fairies in Bali
무제한으로 퀄리티 좋은 칵테일을 계속 시켜 먹을 수 있습니다.
The Iron Fairies in Bali
국적 불문, 나이 불문 다 함께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제가 외국 클럽은 처음이라 내심 긴장했는데, 우려와 달리 분위기가 아주 쾌적하고 안전했습니다.

나이 지긋한 서양인 부부부터 말레이시아, 호주 등 전 세계에서 온 젊은 2030 여행객들까지 나이와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가 하나 되어 가볍게 리듬을 타며 즐기는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단, 저희가 갔던 날엔 한국인은 저희 부부 둘뿐이라 살짝 외로웠(?)답니다. ㅎㅎ

 


더보기

💡 캐끌지정의 한 줄 요약
발리 스미냑에서 시끄럽고 위험한 클럽 말고, 분위기 깡패에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아이언 페어리즈'가 정답입니다! 화요일 밤 여성 무료 혜택이나, 매일 밤 9~11시 2만 원도 안 되는 가격의 '무제한 칵테일' 이벤트를 꼭 놓치지 마세요.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에 한 클릭! 부탁드려요.
구독하기를 누르시면 새로운 지구정복 이야기를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캐리어끌고 지구정복의 홈 화면으로 이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