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획 방콕 여행 1일 차, 좌충우돌 동네 탐방기!
야심 차게 준비했던 실내 서핑은 예약 실패로 무산! 차선책으로 찾은 실내 스포츠 파크 '비트 액티브'는 썰렁했고, 구글 지도만 믿고 걷다 막힌 골목길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결국 센트럴 라마3 쇼핑몰에서 익숙한 한글 간판에 홀려 '명륜진사갈비'를 맛보고 온, 캐끌지정 가족의 웃픈 방콕 첫날 생존기를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방콕에서의 첫날이 밝았습니다.
새벽 비행기로 들어와서 늦잠을 자고 느지막이 일어나 조식까지 든든하게 챙겨 먹고 났는데...
벌써 할 일이 없습니다.
네, 맞습니다.
무계획 여행의 치명적인 단점이자 가장 큰 장점이죠.
발길 닿는 대로 가면 되지만, 일단 어디로 첫 발을 떼야 할지부터 폭풍 고민을 해야 합니다. ㅎㅎ
원래 저의 큰 그림은 '플로우 하우스 방콕(Flow House Bangkok)'이라는
실내 서핑 스쿨에 가서 시원하게 파도를 가르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방콕 여행을 서핑 입문의 기회로 삼으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간을 너무 오래 보다가 그만... 예약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시작부터 계획이 와장창 깨져버렸네요. ㅠ.ㅠ
실내 서핑 스쿨 위치: https://maps.app.goo.gl/YCxPyP5b2ZvqF8PfA
플로우 하우스 방콕 · 120/1 โครงการ เอ สแควร์ Sukhumvit 26, Khlong Tan, Khlong Toei, Bangk
★★★★★ · 수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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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국 물가 맞나요? 썰렁했던 비트 액티브(BEAT Active)
플랜 B를 급하게 물색하다가,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거대한 실내 놀이터 겸 스포츠 파크인 '비트 액티브(BEAT Active)'로 목적지를 변경했습니다.
호텔 로비에서 시원하게 그랩(Grab)을 불러놓고 룰루랄라 대기합니다.
비트 액티브 위치: https://maps.app.goo.gl/3W45hKc4F1VdL1fA9
BEAT Active · BEAT Active BITEC BURI, 88 Debaratana Road, Bang Na Tai, Bang Na, Bangkok 10260 태국
★★★★★ · 스포츠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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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도착해 보니, 입장권 가격이 생각보다 꽤 비쌌습니다.
태국 바트화 환율이 많이 오른 탓도 있겠지만,
시설 자체가 워낙 대규모라 주간권과 야간권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어 있더라고요.
📍 비트 액티브(BEAT Active) 방콕 이용 및 요금 정보
1. 기본 입장권 가격 (플랫폼 및 현장 기준)
- All Day Pass (종일권): 약 800~900 바트 (한화 약 3만 원대 초반)
- Combo Pass (종일권 + 클라이밍): 약 1,200~1,500 바트
※ 주간권/야간권(Twilight) 등 방문 시간대에 따라 요금이 달라집니다. 클룩(Klook), 몽키트래블 등 여행 플랫폼에서 미리 시간을 확인하고 예매하시면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필수 추가 비용
- 미끄럼 방지 양말 (Grip Socks): 70 바트
(안전을 위해 일반 양말은 불가하며, 반드시 비트 액티브 전용 미끄럼 방지 양말을 구매하여 착용해야 합니다.)
3. 운영 시간 및 위치
- 운영 시간: 매일 10:00 ~ 20:00
- 위치: BITEC BURI (바이텍 컨벤션센터 내)
4. 이용 시 주의 사항
- 8세 미만 어린이는 반드시 성인 보호자(티켓 별도 구매)와 동반 입장해야 합니다.
- 트램펄린 존 등 일부 액티비티 구역에서는 안전을 위해 휴대폰 및 전자기기 소지가 엄격히 제한됩니다. (무료 락커 이용 가능)
시간에 딱 맞춰서 방문해야 그나마 합리적으로 놀 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게다가 저희가 간 시간이 애매해서 주간권을 끊기도, 야간권을 끊기도 참 계륵 같았습니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도 거의 없고, 절반 이상의 시설 전원이 꺼져(OFF) 있더라고요.
거금을 내고 들어가기엔 너무 아까워서 결국 바깥에서 실내 구경만 쓱 하고 미련 없이 발길을 돌렸습니다.
준비 없이 오면 이런 소소한 실패를 맛보는 법이죠.
나온 김에 바로 옆에 붙어있는 BITEC(바이텍) 컨벤션센터도 구경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PVpT3Z4PDG8ZFpg19
BITEC 방나 · 88 Debaratna Rd, Bang Na Tai, Bang Na, Bangkok 10260 태국
★★★★☆ · 컨벤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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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척추 관련 대형 세미나가 열리는지 의사 선생님들과 제약업계 분들로 북적거리더라고요.
저와는 전혀 무관한 뼈(?) 이야기라 조용히 눈팅만 하고 커피 한잔 마시며 다시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2. 방콕 골목길의 매운맛, 그리고 센트럴 라마3
호텔에서 좀 쉬다 보니 슬슬 배가 고파옵니다.
구글 지도를 켜보니 근처에 '센트럴 라마3(Central Rama3)'라는 대형 쇼핑몰이 있길래 패기 있게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방콕의 도로는 우리나라와 많이 다릅니다.
이른바 '물고기 뼈(Fishbone) 구조'라고 해서, 큰 메인 도로에서 잔가시처럼 뻗어 나간 골목길(Soi, 쏘이)들이 끝이 막혀있는 막다른 길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구글 지도만 맹신하고 최단 거리 골목으로 진입했다가 벽에 가로막혀 다시 돌아 나오는 대참사를 겪었습니다.
방콕의 난개발이 선사한 땀 빼는 산책이었네요. ㅎㅎ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센트럴 라마3!
워낙 조용한 차트리움 사톤 호텔 주변에서 그나마 빛과 소금 같은 핫플레이스입니다.
센트럴 라마3 위치: https://maps.app.goo.gl/VWmn35eaDkbUJ8u47
Central Rama3 · 79/3 Sathu Pradit Rd, Chong Nonsi, Yan Nawa, Bangkok 10120 태국
★★★★☆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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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방콕에서 만난 친숙한 한글, 명륜진사갈비
쇼핑몰 규모는 제법 컸지만 물가가 올라서 딱히 쇼핑할 만한 건 없었습니다.
오직 우리의 목표는 굶주린 배를 채우는 것! 식당가를 기웃거리는데 일식과 한식당이 꽤 많이 보입니다.


그중 제 시선을 강탈한 곳이 있었으니, 바로 '명륜진사갈비'입니다.
간판까지 한글 그대로 걸려있는 모습이 너무 반갑고 묘하게 끌리더라고요.
태국 내에 불고 있는 K-Food 열풍 덕분에
현지인들에게 한국식 BBQ는 꽤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외식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저희 둘째 아들이 한국에서 친구들과 자주 가던 곳이라 왠지 더 친숙하게 느껴져 홀린 듯 들어갔습니다.


가격은 1인당 399바트(약 1만 5천 원 선).
세금 포함해서 저희 가족 총 1,291바트, 한화로 약 6만 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겉보기엔 한국의 양념갈비와 똑같이 생겼는데, 맛은 살짝 오묘합니다.
뭐랄까, 고기에서 태국의 향기가 난다고 해야 할까요? 고기가 살짝 텁텁하고 단맛의 결이 한국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물론 입맛은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입니다!
주변에 앉은 방콕 현지 시민들은 쌈까지 야무지게 싸서 아주 맛있게 드시더라고요.
하지만 한국 오리지널의 맛을 기대하신다면,
명륜진사갈비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드시는 것을 살포시 추천해 드립니다. ^^

4. 저 멀리 펑펑! 새로운 목적지를 찾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니 다시 골목길을 걸어갈 엄두가 나지 않아,
쿨하게 택시를 잡아타고 차트리움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시원한 방에서 창밖을 내다보는데,
저 멀리 짜오프라야 강변 쪽 쇼핑몰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오! 저기가 그 유명한 아이콘 시암(ICONSIAM)인가?"
생각보다 엄청난 규모의 불꽃에 마음을 뺏겨버렸습니다.
무계획 여행의 묘미는 바로 이런 거죠.
내일은 불꽃놀이의 근원지(?)를 찾아 저곳으로 출동해 봐야겠습니다. 가자, 아이콘 시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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