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복

[싱가포르 가족 여행] 야경 보며 걷기 좋은 마리나베이 호수 4km 산책 코스 완벽 가이드 (머라이언, 사테, 헬릭스 브리지)

캐끌지정 2024. 2. 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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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마리나베이 호수를 시계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도는 약 3.8km의 환상적인 도보 산책 코스를 소개합니다.

마리나베이샌즈(MBS) 앞에서 시작해 금융 빌딩 숲과 머라이언 파크에서 인증샷을 찍고, 출출할 때쯤 야외 호커센터(마칸수트라 글루턴스 베이)에 들러 숯불에 구운 '사테(Satay)' 꼬치를 맛봅니다. 이후 DNA 모양의 독특한 헬릭스 브리지를 건너며 화려한 스카이라인 야경을 감상하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힐링 도보 코스입니다.

 

머라이언 파크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야경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입니다.

 

앞선 포스팅들에서 마리나베이샌즈(MBS) 호텔의 룸 컨디션, 수영장, 그리고 무료 혜택들에 대해 길게 썰을 풀었는데요. 사실 제가 정말로 쓰고 싶었던 주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마리나베이 호수를 삥 둘러서 한 바퀴 걷는 '환상의 산책 코스'입니다!

 

 


1. 걷기만 해도 눈이 호강하는 4km 호수 둘레길 코스

 

오늘 소개해 드릴 마리나베이 도보 코스입니다.

구글 지도에서 경로를 찍어보면 전체 거리는 약 3.8km로 나옵니다. 걷는 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성인 걸음으로 쉬지 않고 직진만 한다면 40~50분이면 충분히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평탄한 길입니다.

 

시계 방향으로 호수를 크게 한 바퀴 도는 산책 코스

 

 

마리나베이 호수 한 바퀴 도보 경로 (구글 지도)

자세한 동선은 위 지도를 클릭해 확인하세요.

www.google.com

 

하지만 7명의 대가족이 출동한 저희 캐끌지정 여행단은 중간에 멈춰서 사진 찍고, 벤치에서 쉬고, 간식도 사 먹다 보니 거의 2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싱가포르의 더운 날씨를 고려해 해가 진 후, 시원한 저녁 시간에 아주 여유롭게 산책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2. 마리나베이샌즈 가든 공원부터 머라이언 파크까지

 

저희는 시계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첫 출발점은 마리나베이샌즈 앞 수변 데크인 '이벤트 플라자(Event Plaza)'입니다.

이곳은 낮에 보면 거대한 금융 빌딩 숲이 호수에 반사되어 아주 멋진 스카이라인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낮에 바라본 금융 지구의 시원한 뷰
밤이 되면 스펙트라 분수쇼를 보기 위한 인파로 가득 찹니다.

 

길을 따라 남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여행객들의 인증샷 성지인 'Here is SG' 조형물이 나타납니다.

'SG'가 싱가포르의 약자라는 건 다들 아시죠? 다소 인위적인 조형물이긴 하지만 뷰가 워낙 좋아 사진이 기가 막히게 잘 나옵니다.

 

"나 싱가포르 왔다!" 인증샷 남기기 가장 좋은 포인트

 

조금 더 걸어 호수 건너편으로 넘어가면, 싱가포르를 먹여 살리는 쌍두마차! 사자 머리에 물고기 몸을 한 '머라이언(Merlion)' 동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Singapore)라는 이름 자체가 '사자의 도시'라는 뜻인데, 항구 도시의 상징성을 더해 이런 기괴하면서도 매력적인 가상의 동물을 탄생시켰다고 하네요. 아무것도 없던 바다를 메워 이렇게 세계적인 관광 도시를 기획한 싱가포르 사람들의 상상력과 실행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싱가포르의 영원한 아이콘, 머라이언
이 각도에서 찍는 사진이 가장 유명합니다.
머라이언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을 받아먹는 콘셉트샷은 필수! (모델: 장인어른)
낮이나 밤이나 항상 전 세계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3. 야외 호커센터에서 시원한 맥주와 꼬치구이(사테) 한입!

 

머라이언 파크에서 사진을 수십 장 찍고 나면 슬슬 다리도 아프고 배가 고파집니다.

계속해서 시계 방향으로 걷다 보면 에스플러네이드 건물 근처에 야외 푸드코트 느낌의 '마칸수트라 글루턴스 베이(Makansutra Gluttons Bay)'가 나타납니다.

 

 

마칸수트라 호커센터 (구글 지도)

★★★★☆ · 늦은 밤까지 문을 여는 야외 푸드 마켓

www.google.com

 

싱가포르에서는 이런 서민적인 야외 식당가를 '호커센터(Hawker Centre)'라고 부릅니다.

마리나베이 호수 뷰를 바로 앞에서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단, 관광지 한복판이라 일반 동네 호커센터보다는 가격이 살짝 비싼 편입니다.)

 

이곳에서 꼭 드셔보셔야 할 메뉴는 바로 '사테(Satay)'입니다.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 등을 꼬치에 꿰어 숯불에 구운 뒤 달콤하고 고소한 땅콩 소스에 푹 찍어 먹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죠. 꼬치 한 개에 우리 돈 1,000원 꼴이라 시원한 타이거 맥주 안주로 그만입니다.

 

숯불 향이 가득 배인 사테(꼬치구이)와 달콤한 땅콩 소스

 


4. 헬릭스 브리지(Helix Bridge)를 건너 다시 원점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이제 마지막 코스를 향해 걸어봅니다.

호수 북쪽에서 다시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쪽으로 넘어가려면 아주 독특하게 생긴 다리를 하나 건너야 하는데요. 바로 인간의 DNA 이중 나선 구조를 본떠 디자인했다는 '헬릭스 브리지(Helix Bridge)'입니다.

 

 

헬릭스 브리지 (구글 지도)

★★★★★ · 아름다운 야간 조명이 켜지는 보행자 전용 다리

www.google.com

 

꼬불꼬불 나선형 철골 사이로 네온사인이 빛나는 헬릭스 브리지
다리 위 중간중간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전망 덱이 있어 훌륭한 뷰를 선사합니다.

 

이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과 호수의 야경 전망이 생각보다 정말 훌륭합니다.

호수 둘레를 따라 조성된 약 4km짜리 이 보행자 전용 코스는 중간에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탁 트인 야경이 쉴 새 없이 이어져 지루할 틈이 전혀 없었습니다.

 

저희처럼 어린아이들이나 어르신을 모시고 대가족이 여행을 하신다면, 택시를 타고 점만 찍듯 다니는 관광지 투어 대신 저녁 식사 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호수 한 바퀴를 천천히 걸어보는 이 산책 코스를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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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끌지정의 한 줄 요약
마리나베이 호수를 시계 방향으로 걷는 4km 산책 코스! 낮보다 화려한 스카이라인 야경과 함께, 머라이언 파크에서 사진 찍고 야외 호커센터에서 사테(꼬치) 먹으며 쉬어가는 여유로운 가족 힐링 코스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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