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렌터카 여행의 시작, 베니스 공항 완벽 가이드!
베니스 마르코 폴로 공항에서 현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로카우토(Locauto)' 렌터카 이용 후기를 공유합니다. 주차 건물 3층에 숨겨진(?) 렌터카 사무실 찾아가는 법, 아침 8시 오픈 시간 전 수상택시 선착장 산책 꿀팁, 그리고 헷갈리기 쉬운 렌터카 반납 위치까지 이탈리아 렌터카 여행의 필수 정보를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입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에서 직접 렌터카를 빌려 물의 도시 베니스(베네치아)에서 영원의 도시 로마까지 시원하게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베니스에서 출발해 저 멀리 나폴리 아래에 있는 환상적인 아말피 해안까지 다녀오는 야심 찬 일정이었지만, 날씨 등의 현지 사정으로 인해 로마에서 다시 베니스로 회귀하는 코스로 변경했답니다. 늘 그렇듯 여행은 변수의 연속이니까요!
어찌 되었건, 렌터카 여행을 무사히 잘 다녀왔는데요,
이번 이탈리아 여행에서는 로카우토(Locauto)라는 렌터카 회사에서 차를 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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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locautorent.com
저도 사실 처음 들어보는 렌터카 회사였지만, 이탈리아 공인 가이드로 활동하시는 분의 유튜브를 보니 (이름은 가물가물하네요)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무조건 로카우토에서만 렌트를 한다"라고 강력 추천하시더라고요.

해외 렌터카는 자칫 잘못 빌리면 덤터기를 쓰거나 차량 상태가 엉망인 경우가 많죠. 잘 모를 때는 현지 전문가의 말을 따르는 게 진리이므로, 저도 믿고 로카우토 렌터카를 이용했답니다. (로카우토는 이탈리아 토종 렌터카 브랜드로 현지 지점이 많고 일처리가 깔끔하기로 유명합니다.)
이탈리아 공항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허츠나 에이비스 외에도 Sicily by car, Drivalia, TargetRent와 같은 낯선 현지 업체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로카우토 렌터카가 차량 상태나 서비스 면에서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 같았습니다. (물론 렌트 비용도 이 현지 회사들 중에서는 약간 더 비싼 편입니다.)

참고로, Siciliy by car와 Drivalia 렌터카는 렌트비가 너무 저렴(?)해서 오히려 불안한 마음에 선택을 못했습니다.
Siciliy by car에서는 폭스바겐 골프 7일 렌트비용이 단돈 98,571원!
Drivalia에서는 DR6(중국차라고 욕먹는 중대형 SUV) 7일 렌트비용이 263,000원(약 170유로)이었습니다.


저희 캐끌지정 가족은 4명이라 짐도 많고 편안하게 이동해야 해서 큰 차를 선택해야 했는데요. 만약 짐이 적은 2~3명의 인원이라면 7일에 10만 원짜리 폭스바겐 골프를 렌트해도 극강의 가성비 여행이 될 것 같았습니다. (실제 현장에 가보니 Siciliy by car에서 렌터카를 빌리는 유럽 현지인들이 꽤 많았습니다.)
아무튼, 신뢰도 높은 로카우토 렌터카에서 저희는 유럽에서 아주 대중적인 패밀리카, 스코다 옥타비아(Skoda Octavia Estate)를 렌트하게 되었습니다.
자, 그럼 저희 캐끌지정 가족처럼 베니스 마르코 폴로 국제공항에서 렌트를 하실 분들을 위해 복잡한 렌터카 사무실 위치와 픽업 및 반납 장소를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제가 여행 가기 전에 아무리 찾아봐도 인터넷에 베니스 공항의 렌터카 상세 동선 정보가 거의 없어서 답답했거든요!

이탈리아 베니스 공항의 렌터카 픽업 장소 찾아가기
여기서 잠깐 역사 상식! 베니스 공항의 정식 명칭은 '베네치아 마르코 폴로 국제공항(Aeroporto di Venezia Marco Polo)'입니다. 네, 맞습니다. '동방견문록'을 쓴 그 유명한 이탈리아의 탐험가 마르코 폴로의 고향이 바로 베니스라서 그의 이름을 딴 것이죠.
우선 이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출국장을 나오면 아래 사진의 문을 통과하게 됩니다.

저희가 비행기에서 내려 여기를 지나는 시간이 오전 06:51이었습니다. (중국 동방항공을 타고 왔는데, 이탈리아 입국 심사는 생각보다 쾌속으로 진행돼서 시간이 꽤 남았습니다.)
어쨌든 여기로 나가시면 본격적인 이탈리아 여행 시작입니다!
이제 렌터카 사무실을 찾아가야 하는데요, 천장에 매달린 렌터카(Rent a Car / 차에 열쇠가 그려진 아이콘) 표지판만 잘 따라가시면 됩니다.



입국장은 0층(Ground Floor)이고, 우리가 가야 할 렌터카 사무실은 건물 밖 주차건물 3층에 있습니다. 따라서 공항 터미널 내부에서 먼저 1층(국내 기준 2층)으로 올라가서 바깥 통로로 이동해야 합니다.

Car Rental 표지판을 따라가다 보면, 위 사진과 같이 미국이 아닌 곳으로 가는 일반 출국 게이트를 지나게 됩니다. (미국행 비행기는 보안 검색이 깐깐해서 반대쪽에 전용 출국장을 따로 만들어둔 것 같았습니다.)

여기를 지나면 첫 번째 렌터카 사무실 구역이 나타나는데요, 주의하세요! 여기엔 로카우토(Locauto) 렌터카가 없습니다.
베니스 국제공항의 렌터카 사무실은 터미널 내부와 외부 주차건물, 이렇게 두 군데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첫 번째 사무실 반대편을 보면 바깥 주차장과 해상택시 타는 곳으로 연결되는 긴 무빙워크 통로가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쭉 걸어가셔야 합니다.


저 길로 나가시면 드디어 큰 주차 건물이 나오는데요. 렌터카 사무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테라스 옥상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자, 드디어 도착한 로카우토 사무실 앞! 그런데 아침 7시에 도착했더니 역시나 이탈리아답게 오픈한 곳이 단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베니스 공항 주차타워 렌터카 사무실들은 모두 아침 8시에 일제히 오픈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꿀팁: 베니스 수상택시 선착장 구경하기
오픈까지 1시간이나 남아서 할 일도 없고, 공항 구경도 할 겸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아까 무빙워크를 타고 오다 본 수상택시(Water Taxi) 타는 곳이 궁금했거든요. 렌터카 주차 건물로 올라가지 않고 그 길로 쭉~ 직진하면 선착장이 나옵니다.

베니스 하면 역시 물살을 가르는 날렵한 수상택시(모토스카포, Motoscafo)와 바포레토(수상버스) 아니겠습니까?
참고로 베니스는 118개의 작은 섬들이 운하로 연결된 도시라 자동차는 육지 쪽 입구인 '로마 광장(Piazzale Roma)'까지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안쪽은 오직 배로만 이동 가능하죠.

아침 일찍 오니 선착장에 사람도 없고 택시도 정박해 쉬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공항 수상버스(알릴라구사)나 수상택시를 타면 베니스 본섬인 산 마르코 광장 쪽으로 다이렉트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공항 수상버스(블루라인/오렌지라인 등)는 편도 15유로, 왕복 27유로 정도 합니다.
렌터카 없이 베니스 본섬으로 바로 가실 분들은 버스나 기차를 타고 메스트레(Mestre) 역을 거쳐 육로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공항에서 바로 수상택시를 타고 운하를 가로지르며 들어가는 낭만을 즐겨보는 것도 강력 추천합니다!

드디어 렌터카 픽업! (추가 운전자 등록 팁)
아침 공기를 마시며 선착장 구경을 마치고 다시 3층 렌터카 사무실로 돌아왔더니, 8시가 채 안 되었는데도 이미 많은 여행객들이 문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만약 베니스 국제공항에서 렌터카를 아침에 일찍 빌릴 계획이라면, 사무실 오픈 시간(8시)보다 10~20분 정도 미리 가셔서 대기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8시 정각에 문이 열리면 안으로 들어가서 번호표(티켓)를 먼저 뽑아야 하거든요. 순서가 늦어지면 이탈리아 특유의 느긋한 일처리 때문에 한 시간 이상 버려질 수도 있습니다.

제 순서가 되어 만난 로카우토 여직원은 아주 빠르고 친절했습니다. 유럽 렌터카 특유의 '보험 강매'나 불필요한 추가 서비스를 요구하는 일도 없이, 사전에 예약한 내역 그대로 깔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단,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점! 배우자(아내)를 추가 드라이버로 등록하려면 이탈리아에서는 무조건 추가 비용을 내야 합니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배우자가 자동으로 보험 혜택을 받아 추가 운전자 등록이 무료인 곳도 있지만, 이탈리아 로카우토는 규정상 비용이 발생합니다. 안전을 위해 아내를 정식으로 추가 운전자로 등록하고 비용을 지불한 뒤 차키를 받았습니다.
🚨 이탈리아 렌터카 운전 필수 상식: ZTL (교통통제구역)
이탈리아 도심(로마, 피렌체, 베니스 로마광장 등)을 운전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ZTL(Zona Traffico Limitato)입니다. 거주자나 허가된 차량만 진입할 수 있는 구역인데, 모르고 카메라에 찍히면 몇 달 뒤 한국으로 어마어마한 벌금 고지서가 날아옵니다! 구글맵만 믿지 마시고 ZTL 안내 표지판을 매의 눈으로 꼭 확인하세요.

렌터카 픽업 구역은 사무실을 나와서 표지판을 따라 바로 옆 야외 주차장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구글 지도에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이 장소가 3층 건물의 넓은 옥상이라 현장에 직접 가보지 않고서는 입체적인 동선을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Locauto · Viale Galileo Galilei, 30, 30030 Venezia VE, 이탈리아
★★★☆☆ · 렌터카 업체
www.google.com

베니스 국제공항의 주요 메이저 렌터카들은 모두 이 주차타워 옥상층(3층)에서 차량을 픽업하고, 반납 역시 같은 층 동일한 구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짜잔! 드디어 찾았습니다.
저희 4인 가족이 일주일 동안 이탈리아 전역을 누비고 다닐 '스코다 옥타비아(Skoda Octavia)' 왜건 차량입니다.

차량 뒷공간(트렁크)이 넓게 빠진 에스테이트(왜건) 모델이라 4명이 타고 7일을 달려도 승차감이나 짐 수납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큰 캐리어 4개도 충분히 들어가고, 고속도로 디젤 연비도 정말 엄청났답니다.
유럽 가족 렌터카 여행에 최적화된 이 스코다 옥타비아 차량 시승기와 트렁크 공간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아주 상세하게 다루어보겠습니다.

가장 헷갈리는 베니스 공항 렌터카 반납(Return) 위치 정보!
여행을 마치고 베니스로 다시 돌아오실 때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죠.
렌터카를 반납하는 장소는 처음 픽업했던 건물(주차타워 3층 옥상) 바로 그곳입니다.
공항은 도로가 워낙 복잡하게 얽혀 있으므로, 처음 차를 빌려 나갈 때 주변 환경(진입로, 회전교차로 등)을 눈에 잘 익혀두셨다가 되돌아올 때 당황하지 말고 잘 찾아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 제일 중요한 구글맵 네비게이션 설정 꿀팁!
다시 공항으로 차를 반납하러 올 때, 단순히 '베니스 공항'을 찍지 마시고 아래의 정확한 GPS 좌표(렌터카 전용 주차타워 진입구)를 구글지도 목적지로 설정하고 오셔야 길을 잃지 않습니다.
📍 베니스(베네치아) 국제공항 렌터카 반납용 정확한 좌표 (구글지도)
45°30'10.7"N 12°20'18.3"E · 45.502972, 12.338417
www.google.com
여기를 딱 찍고 오시면 됩니다. 이 좌표가 바로 렌터카를 픽업했던 주차건물의 '렌터카 전용 차량 진입 입구(Rent a Car Return)'로 여러분을 안내해 줄 것입니다.
자, 이제 믿음직한 렌터카와 함께 이탈리아의 찬란한 태양과 유적을 즐기러 안전하게 다녀오기만 하면 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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