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복/하와이 정복 후기

[하와이 가족여행] 에어프레미아 호놀룰루 탑승 후기: 무료 좌석 지정 꿀팁, 기내식, B787-9 와이파이

캐끌지정 2025. 7. 1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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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와 편안함을 모두 잡은 에어프레미아(Air Premia)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 탑승 후기입니다. 인천공항 T1(H 카운터) 수속부터 미국행 사전 인터뷰, 24시간 전 무료 좌석 지정 꿀팁을 정리했습니다. B787-9 드림라이너의 35인치 넓은 레그룸과 기내식(짜장밥), 1시간 무료 와이파이 이용 후기까지 꼼꼼하게 담았습니다.

 

하와이로 가는 에어 프레미아
하와이로 가는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캐리어 끌고 지구 정복)입니다.

 

이제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다 보니, 학기 중에 체험학습을 내고 여행을 가는 것은 꽤 큰 모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도 잘 놀면서 해야 능률이 오른다고 굳게 믿는 저 때문에, 아이들의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과감하게 짐을 쌌습니다. 저희 가족의 목적지는 지상 낙원이라 불리는 하와이 호놀룰루, 그리고 우리의 발이 되어줄 항공사는 바로 '에어프레미아(Air Premia)'입니다.

 

가족이 다 함께 낯선 환경에서 특별한 경험을 공유해야 유대감도 더욱 돈독해지는 법이니까요.

 

 

오랜만에 에어프레미아를 탔습니다.
이른바 대형 항공사(FSC)의 편안함과 저비용 항공사(LCC)의 합리적인 가격을 합친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를 표방하는 곳이죠. 마침 하와이 취항 기념으로 프로모션을 엄청나게 하더라고요.

 

타이밍을 조금만 더 잘 잡았다면 50만 원은 추가로 절약할 수 있었는데! 속이 쓰릴 정도로 에어프레미아에서 쿠폰을 많이 뿌렸습니다. 가끔 특가 알림이 뜨면 이코노미는 왕복 50만 원대부터, 비즈니스 급인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왕복 90만 원대부터 나오니,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공식 홈페이지를 예의주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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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공항 에어프레미아 체크인: T1, H 카운터

하와이로 가는 에어 프레미아
인천공항 에어프레미아 체크인 카운터는 T1, H열에 있습니다.

 

출국 당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에 에어프레미아 체크인을 하러 갔더니 카운터 위치가 바뀌었더군요.

원래 J 카운터에 있었는데, 현재는 'H 카운터'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가장 가까운 출국장 게이트도 10번에서 9번 Gate로 바뀌었습니다.

(사실 그래봐야 15m 정도 옆으로 이동한 것뿐이긴 합니다. ㅎㅎ)

 

하와이로 가는 에어 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체크인 후 가장 가까운 인천공항 출국장 9번 게이트.

 

2. 미국행 비행기의 필수 관문: 사전 보안 인터뷰

하와이로 가는 에어 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수속 대기 줄, 보안 인터뷰가 진행됩니다.

 

하와이 역시 미국 영토이기 때문에, 미국 교통보안청(TSA) 규정에 따라 항공기 체크인을 할 때부터 간단한 보안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대기 줄에 서 있으면 직원분이 다가와 "어디를, 누구랑, 왜 가는지, 수하물은 본인이 직접 쌌는지" 등 기본적인 질문을 합니다.

 

대답을 조금 더듬거린다고 무서운 세컨더리 룸(Secondary Room)으로 잡혀가지는 않으니 너무 긴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탑승 수속을 마치고 탑승구(보딩 게이트) 앞에서도 일부 승객을 랜덤으로 샘플링하여 2차 인터뷰와 짐 검사를 하는데요.

하필 저희 중학교 2학년 막내아들이 딱 당첨이 돼버렸네요!

 

 

그래도 마찬가지로 "어디를 왜 가니?" 정도의 확인 차원이니 아이들에게 미리 당황하지 않게 일러두시면 좋습니다.

 

3. 에어프레미아 무료 좌석 지정 꿀팁 (24시간 전)

하와이로 가는 에어 프레미아
카카오톡으로 날아온 에어프레미아 모바일 탑승권

 

에어프레미아의 모바일 체크인은 비행기 출발 3일 전부터 가능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앱 이용)

 

하지만 3일 전에 들어가는 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유료 좌석은 티켓을 구입한 순간부터 돈을 내고 지정할 수 있지만, 비행기 출발 딱 '24시간 전'이 되면 판매되지 않고 남아있는 좌석들이 모두 '무료'로 풀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좋은 자리를 일행과 붙어서 무료로 지정하고 싶다면, 알람을 맞춰두고 비행 출발 24시간 전에 칼같이 체크인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직접 좌석을 고르지 않았다면 출발 24시간 전에 임의로 좌석이 배정되어 카카오톡으로 모바일 탑승권이 날아옵니다.)

 

4. 보딩 게이트와 35인치의 마법 B787-9 드림라이너

 

하와이로 가는 에어 프레미아
인천공항 32번 게이트 위치

 

저희가 탑승했을 때 에어프레미아의 보딩 게이트는 32번이었습니다.

셔틀 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넘어가는 수고로움은 없어서 참 다행이었지만,

면세 구역에서도 꽤 안쪽으로 걸어가야 하니 시간 여유를 두고 이동하시길 바랍니다. (게이트 번호는 그날그날 변동될 수 있습니다.)

 

하와이로 가는 에어 프레미아
기압과 습도 조절 능력이 탁월한 꿈의 비행기, B787-9 드림라이너

 

하와이 호놀룰루로 가는 항공기는 보잉사의 최신예 기종인 B787-9 드림라이너입니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모든 기단을 이 드림라이너 단일 기종으로 통일해 운영하고 있어 어딜 가나 쾌적하고 조용한 비행을 보장합니다.

 

하와이로 가는 에어 프레미아
깔끔한 에어프레미아 기내 내부
하와이로 가는 에어 프레미아
성인 남성이 앉아도 넉넉한 35인치 레그룸

 

에어프레미아의 가장 큰 무기! 바로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 35인치(약 89cm)라는 어마어마하게 넓은 레그룸(좌석 간격)입니다.

보통 저가항공(LCC)이 29~30인치, 대한항공 같은 국적기(FSC)가 31~32인치 수준인데 35인치면 정말 광활한 수준입니다.

키가 큰 성인 남성이 앉아도 무릎 앞에 주먹이 들어갈 정도로 넉넉해서 8시간이 넘는 하와이행 비행이 전혀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하와이로 가는 에어 프레미아
좌석 하단에 위치한 콘센트 충전 포트
하와이로 가는 에어 프레미아
개인 모니터 화면 옆에 달린 USB 포트

 

충전 편의성도 훌륭합니다. 좌석 아래 다리 쪽에 220V 공용 콘센트가 있고,

전면 개인 모니터 옆에는 USB-A 포트가 달려 있어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충전하며 가기에 너무 편했습니다.

 

5. 에어프레미아 기내식과 1시간 무료 와이파이

 

인천에서 호놀룰루로 가는 아웃바운드 비행은 총 8시간 50분이 소요됩니다. 야간 비행 스케줄이라 출발 후 핫밀(따뜻한 기내식)이 1번 제공되고, 내리기 전에 빵 같은 스낵이 1번 제공됩니다. 반면, 호놀룰루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때는 낮에 이동하는 주간 비행이라 핫밀 기내식이 총 2번 제공됩니다.

 

하와이로 가는 에어 프레미아
처음 먹어보는 기내식 메뉴, 짜장밥
하와이로 가는 에어 프레미아
언제나 실패 없는 비빔밥

 

비행기에서 짜장밥을 먹어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아주 좋고 맛있었습니다.

아내가 고른 비빔밥도 훌륭했고요.

 

식사를 마치고 나니 2년 전에 탔을 때는 못 봤던 '기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하와이로 가는 에어 프레미아
기내 와이파이 연결 안내
하와이로 가는 에어 프레미아
천장에 있는 와이파이 LED에 파란불이 들어오면 접속 가능합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메일로 간단히 가입만 하면 '텍스트 전송(10MB)' 수준의 와이파이를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스마트폰 와이파이 설정에서 'Air Premia' SSID를 잡고 웹브라우저를 열면 접속 화면이 나옵니다.

 

하와이로 가는 에어 프레미아
1시간 무료 텍스트 플랜 제공
하와이로 가는 에어 프레미아
이메일 회원가입을 하면 사용 가능합니다.

 

연결 자체는 잘 되었는데,

사실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속도가 느렸습니다.

원래 태평양 상공의 위성 와이파이는 날씨와 위치에 따라 연결이 불안정하기도 하고, 무료로 제공되는 텍스트 플랜 자체가 대역폭이 극단적으로 제한되어 있어 백그라운드 데이터가 돌아가는 스마트폰에서는 메신저 발송조차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유료 결제를 하면 이미지를 주고받을 정도는 되겠지만, 저는 너무 졸려서 폰을 덮고 푹 잠들어버렸습니다. ^^;

 

 


 

하와이로 가는 여정과 돌아오는 길 모두 지연 없이 제시간에 딱 맞게 잘 이동했습니다. 기내 승무원들의 응대와 서비스도 흠잡을 데 없이 깔끔했고, 이전에 탔을 때보다 확실히 시스템이 안정되고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어느덧 에어프레미아만 7번째 탑승이네요. 저처럼 비행의 편안함은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사랑하는 가성비 매니아들에게 에어프레미아는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번창해서 더 다양한 노선이 열리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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