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복/정복 준비

[유럽 렌트카 여행] 중·초등학생 두 아들과 함께한 8박 9일 독일·스위스·프랑스 가족여행 핵심 코스

캐끌지정 2023. 9. 26. 07:30
더보기

유럽 렌트카 가족 여행을 계획 중이신가요? 에너지 넘치는 중학생, 초등학생 두 아들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스위스의 대자연(마테호른, 융프라우)을 거쳐 프랑스 콜마르의 동화 같은 마을까지 완벽하게 돌아보는 8일 렌트카 핵심 코스와 구글맵 경로를 모두 공개합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재미있는 여행지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스위스 여행의 하이라이트, 웅장한 마테호른

 

안녕하세요, 여행의 진짜 꿀팁만 쏙쏙 뽑아드리는 캐끌지정입니다.
"캐리어 끌고 지구 정복"의 줄임말이죠. ^^

 

여행 일정을 계획하다 보면, 자꾸만 욕심이 생겨서 어디부터 가야 할지, 동선은 어떻게 짜야 할지 머리가 아파옵니다. 하지만 그건 참 행복하고 즐거운 고민이죠. 비행기에 타기 전, 지도를 펴놓고 상상 속으로 이미 그곳을 거닐어 보는 준비 기간 역시 여행의 묘미이니까요.

 

저희 캐끌지정 가족은 어른 2명에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6학년인 두 아들 녀석들까지 총 4명입니다.

 

아이들과 유럽 여행, 어디를 가야 할까?

 

가족 여행 일정을 잡을 때 부모 마음은 다 똑같습니다. 기왕 비싼 돈 주고 가는 거,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코스를 찾게 되죠.

 

그런데 말입니다. 솔직히 유럽은 어른들에게나 낭만적이지, 아이들에게는 딱히 감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와~ 멋진 성당이네!" 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돌아서면 다 똑같은 건물로 보이거든요. 미국처럼 화려한 테마파크나 최첨단 IT 기업, 유명한 대학 캠퍼스 탐방 코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아이들 눈높이에서는 무언가 친구들에게 자랑할 만한 힙(Hip)한 요구나 플렉스(Flex)할 수 있는 대자연 액티비티가 아니면 금세 흥미를 잃어버립니다.

 

이런 깊은 고민 끝에, 역사적인 명소와 대자연의 액티비티, 그리고 동화 같은 마을들을 적절히 믹스한 3개국 렌트카 여행 코스를 완성했습니다. (직장인이 금쪽같은 휴가를 끌어모아 가족 여행을 간다면, 주말을 껴서 11~12일 정도가 최대치일 텐데요. 그 일정에 딱 맞췄습니다.)

 

캐끌지정 가족의 8박 9일 렌트카 핵심 코스

 

오고 가는 비행기에서 버리는 시간을 제외하고, 현지에서 온전히 렌트카로 달릴 수 있는 8일간의 황금 같은 일정표입니다.

 

독일 (1일차) 독일 (2일차) 스위스 (3일차) 스위스 (4일차) 스위스 (5일차) 스위스 (6일차) 프랑스 (7일차) 독일 (8일차)
한국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

프라이부르크
프라이부르크

체르마트
체르마트

그린델발트
(First)
인터라켄
(이젤발트)
인터라켄

루체른

콜마르
콜마르

스트라스부르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

한국

 

다른 여행객들은 어떻게 동선을 짜는지 구경하는 것도 참 쏠쏠한 재미랍니다. 각 여행지마다 렌트카로 들를만한 멋진 포인트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간략히 요약해 드릴게요.

 


[독일] 철학자의 산책로와 자동차의 본고장

 

하이델베르크: 낭만적인 고성 하이델베르크성도 멋지지만, 아이들에게는 '칸트의 산책길'로 유명한 철학자의 길을 이야기해 주세요. 독일의 위대한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가 매일 정확히 똑같은 시간에 이 길을 산책해서, 마을 사람들이 칸트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자기 집 시계를 맞췄다는 아주 재미있는 일화가 있답니다.

 

슈투트가르트: 남자아이들이라면 눈이 뒤집힐 벤츠(Mercedes-Benz)의 본사와 박물관이 있는 곳입니다. 자동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핫플레이스입니다.

 

프라이부르크 & 티티제 호수: 독일의 신비로운 '검은 숲(슈바르츠발트)'을 지나갑니다. 친환경 생태 도시인 프라이부르크 대성당 주변에는 '베힐레(Bächle)'라는 얕은 수로가 흐르는데, 이 수로에 실수로라도 발을 빠뜨리면 프라이부르크 사람과 결혼하게 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조심조심 걸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중세의 낭만이 가득한 독일 하이델베르크 풍경

 


[스위스] 초콜릿 산과 대자연의 경이로움

 

베른: 스위스의 수도이자 곰의 도시입니다. 이곳엔 아인슈타인의 생가가 있는데, 스위스 특허청에서 일하던 아인슈타인이 바로 이 집에서 저명한 '상대성 이론(E=mc²)'을 정립했다고 합니다.

 

체르마트: 대자연의 끝판왕 마테호른(Matterhorn)을 품은 청정 마을입니다. 아이들에게 마트에서 파는 삼각형 초콜릿 '토블론(Toblerone)'을 하나 사주고 패키지에 그려진 산이 바로 저 산이라고 알려주면 눈이 휘둥그레질 겁니다.

 

인터라켄 & 그린델발트 & 이젤발트: 아이거 북벽과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관문입니다. 특히 이젤발트의 작은 호숫가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이 멋지게 피아노를 치던 바로 그 장소로 전 세계 관광객들의 포토존이 되었습니다.

 

루체른 & 바젤: 루체른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인 카펠교를 걷고, 바젤에서는 스위스, 독일, 프랑스 3개국의 국경이 만나는 드라이랜데레크(Dreiländereck)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인증샷을 남겨보세요.

 

아레 강이 굽이쳐 흐르는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스위스 베른
아름다운 카펠교가 엽서처럼 펼쳐진 스위스 루체른


[프랑스] 하울이 걸었던 동화 속 마을

 

콜마르: 세계 1, 2차 대전의 포화 속에서도 기적처럼 파괴되지 않아 중세의 모습을 온전히 간직한 기적의 마을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이곳의 아름다움에 반해 오랫동안 머물렀고, 명작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또한 미국 자유의 여신상을 조각한 '바르톨디'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스트라스부르: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만큼이나 웅장하고 아름다운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이 있습니다. 서양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한 구텐베르크가 활약했던 곳으로,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직지심체요절'이 그보다 78년이나 앞섰다는 국뽕(?) 차오르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기 딱 좋습니다.

 

하울이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 같은 프랑스 콜마르 쁘띠 베니스


구글맵으로 보는 전체 렌트카 동선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어른들의 로망인 멋진 건물과 대자연도 좋지만, 이렇게 소소하고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곁들여주면 아이들의 눈빛이 확 달라집니다. 방문할 이유와 흥밋거리가 있으면 렌트카 이동 시간도 결코 지루하지 않거든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희 가족이 직접 달렸던 구글맵 경로를 공유해 드립니다. 한 번에 표시되지 않아 내려갈 때와 올라올 때 경로를 두 개로 나누었습니다. 클릭하셔서 세부 경로를 확인해 보세요!

 

1.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위스 체르마트로 내려가는 길

 

 

Frankfurt Airport Rented Vehicle Return T2 to Parking Bahnhof Täsch

 

www.google.com

 

독일에서 스위스까지 시원하게 달리는 남하 코스

 

2. 스위스 체르마트에서 프랑스를 거쳐 독일로 돌아가는 길

 

 

Parking Bahnhof Täsch to Frankfurt Airport Rented Vehicle Return T2

 

www.google.com

스위스에서 프랑스를 거쳐 다시 독일로 복귀하는 북상 코스

 


📝 캐끌지정의 세 줄 요약

1. 직장인 휴가에 맞춘 8일 렌트카 코스로 독일(프랑크푸르트)에서 스위스 대자연을 찍고 프랑스(콜마르)로 돌아오는 알찬 코스입니다.
2.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마테호른(토블론), 아인슈타인 생가,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등 스토리텔링이 있는 장소를 꼭 엮어주세요.
3. 유럽은 역사적 명소와 대자연, 동화 같은 소도시가 국가별로 인접해 있어 가족 단위 렌트카 여행의 최적의 목적지입니다.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에 한 클릭! 부탁드려요.

구독하기를 누르시면 새로운 지구정복 이야기를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캐리어끌고 지구정복의 홈 화면으로 이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