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자유여행 중 만난 거대한 와상의 위엄!
우연히 들른 왓 포 사원에서 방콕의 역사와 전통 마사지의 기원을 만나고 왔습니다. 화려한 사리탑과 46m 길이의 경이로운 누워있는 부처님, 그리고 사원의 평화를 지키는 귀여운 고양이들까지. 조용하고 매력적인 방콕 가볼 만한 곳, 왓 포 관람의 모든 것을 요약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입니다.
방콕 왕궁을 화려하게 구경하고, 태국 전통 무용인 콘 공연을 본 후 왓 아룬으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니 우연히 발걸음을 멈추게 한 곳이 있었으니, 바로 방콕 최고(最古)의 사원인 왓 포(Wat Pho)입니다. 태국 방콕 자유여행 코스를 짜실 때 절대 빠지지 않는 명소이기도 하죠.
https://maps.app.goo.gl/hRCzZWpnmhZLPpK68
왓 포 동쪽 입구 · PFWV+RJG, Sanam Chai Rd, Phra Borom Maha Ratchawang,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정말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친 곳이라,
저희는 메인 정문이 아닌 동쪽 입구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현재 왓 포 사원 입장료는 300바트(약 11,000원)입니다.
태국 물가를 생각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라 입구에서 다소 망설이게 되지만, '태국까지 왔는데 여길 언제 또 와보겠어?' 하는 마음으로 망설임 없이 티켓을 끊어봅니다.
참고로 왓 포 복장 규정은 방콕 왕궁과 비슷합니다.
민소매나 짧은 반바지, 미니스커트는 입장이 제한되니 유의하세요. 저희는 왕궁 입장 시 입었던 복장 그대로라 프리패스였습니다.

방콕 왓 포 사원을 돌아보다 보니, 이곳만의 재미있는 세 가지 특징이 있었습니다.
- 첫째, 어마어마한 크기의 누워있는 불상(와상)이 있다는 점. (어떤 소원을 들어주는지는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 둘째, 태국 마사지의 성지인 마사지 스쿨이 있다는 점.
- 셋째, 사원 곳곳에 팔자 좋은 고양이들이 아주 많다는 점!

왓 포는 타이 마사지의 탄생지로도 유명합니다.
과거에 의학 지식이 부족했던 백성들을 위해 사원 벽면에 인체의 혈자리와 마사지 기법을 새겨놓은 것이 그 시초라고 하네요. 마사지 스쿨에 굳이 수강 등록을 하지 않아도, 이곳에서 직접 전통 마사지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사원은 태국 왕궁의 왓 프라캐우처럼 굉장히 화려하고 섬세했습니다.

걷다 보면 탑 주변에 세워진 재미있는 모양의 석상들을 볼 수 있는데요.
중국풍의 옷을 입은 이 군인 석상들에는 숨겨진 일화가 있습니다.
과거 태국과 중국이 무역을 할 때,
태국으로 돌아오는 빈 배가 파도에 흔들리지 않도록 무게 중심을 잡기 위해(Ballast) 실었던 중국의 돌조각들을 사원에 장식용으로 세워둔 것이라고 합니다.
알고 보니 더 재미있죠?


형형색색의 타일과 도자기로 장식된 이 화려한 탑(쩨디)들 안에는 왕족들의 사리가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 마치 야외 미술관을 거닐듯 천천히 감상하기 참 좋았습니다.
이리저리 걷다 보니, 저희가 들어온 곳이 정문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북쪽 출입구로 잠시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도 하면서 드디어 왓 포의 핵심, 누워있는 부처상(와상)을 만나러 갑니다.




와상의 크기는 정말 압도적입니다!
길이가 무려 46m, 높이가 15m에 달합니다. 부처가 열반에 드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발바닥이 예술입니다.
너비 5m, 높이 3m의 거대한 발바닥에는 인간이 겪는 108번뇌를 상징하는 108개의 자개 문양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와상 앞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었는데, 와상 뒤쪽으로 가면 동전을 108개의 놋쇠 항아리에 하나씩 넣으며 소원을 비는 곳도 있습니다. 짤랑거리는 동전 소리가 사원 가득 울려 퍼지는데, 이 소리가 번뇌를 씻어주고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하네요!

와상까지 구경하고 나니, 드디어 이곳이 진짜 메인 출입구(정문)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방문한 덕에 동선은 거꾸로 되었지만, 오히려 조용한 곳부터 둘러보고 마지막에 하이라이트를 본 셈이라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왓 포를 걷다 보면 발밑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곳 스님들이 고양이를 무척 예뻐하시나 봅니다.
우리나라 절에는 백구 같은 강아지들이 많은 편인데, 방콕 왓 포 사원에는 유독 고양이가 많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
도심 속 휴식처 같았던 왓 포 사원 산책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이제 저희의 원래 목적지였던 새벽사원, 왓 아룬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 캐끌지정의 한 줄 요약
방콕 왓 포 사원은 압도적인 크기의 누워있는 불상과 화려한 사리탑이 매력적인 필수 코스입니다. 중국 무역선에서 유래된 독특한 석상 이야기와 태국 전통 마사지의 역사를 함께 엿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입장료 300바트가 아깝지 않은 멋진 명소이니 방콕 자유여행 중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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