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렌터카 여행객을 위한 꿀팁! 청정 마을 체르마트(Zermatt)는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되므로, 렌터카 이용 시 반드시 이전 마을인 태쉬(Täsch) 역에 주차한 후 셔틀 기차를 타야 합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는 비싼 스위스 트래블 패스보다 렌터카+태쉬역 주차 조합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마테호른의 웅장한 풍경과 더불어 태쉬역 주차장 예약 방법, 셔틀 기차 요금까지 최신 정보로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위스 여행을 가면 열에 아홉은 인터라켄을 방문합니다.
그린델발트에서 산악 열차를 타고 융프라우요흐에 올라가 컵라면을 먹는 코스가 마치 스위스 여행의 국룰처럼 여겨지곤 하죠.
하지만, 진짜 스위스의 웅장함을 느끼고 싶다면 '체르마트(Zermatt)'를 절대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로 스위스의 상징이자 전 세계 산악인들의 로망, '마테호른(Matterhorn)'을 품고 있는 마을이기 때문입니다.
💡 마테호른(Matterhorn)의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마테호른이라는 이름은 낯설어도,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형 모양의 초콜릿 '토블론(Toblerone)'은 다들 아시죠? 그 초콜릿 로고에 그려진 뾰족한 산이 바로 마테호른입니다. (자세히 보면 산에 곰 한 마리가 숨어있답니다!) 너무 가파르고 뾰족해서 일반인은 절대 오를 수 없고, 그저 멀리서 경이롭게 바라만 보아야 하는 콧대 높은 명산입니다.
이 콧대 높은 산을 보러 가는 길은 융프라우에 밀려서인지, 특히 '렌터카'로 가는 방법에 대한 최신 정보가 많이 부족합니다. 대부분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이용해 기차로 이동하시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오늘, 저희 가족처럼 렌터카를 끌고 체르마트에 가시려는 분들을 위해 아주 속 시원하게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4인 가족이라면, 기차 패스보다 렌터카가 정답!
스위스의 살인적인 대중교통 물가를 피하기 위해 스위스 트래블 패스, 하프 페어 카드(반액 카드) 등을 많이 알아보실 겁니다.
그런데 저희처럼 한창 덩치 크고 어딜 가나 한 자리 제대로 차지하는 고등학생, 중학생 두 아들 녀석들까지 포함된 4인 가족이 패스권을 끊으려다 보면, 정말 그 비용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여행 기간이 일주일 이상으로 길다면 패스권이 유리하겠지만, 3~4일 전후의 짧은 일정이라면 렌터카를 빌려 이동하는 것이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게다가 체르마트 지역의 산악 열차(고르너그라트 등)나 케이블카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가 있어도 무료가 아니라 50% 할인만 적용되기 때문에, 패스의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스위스 하프 페어 카드만 있어도 똑같이 50% 할인이 적용됩니다.)
자세한 패스권과 렌터카의 비용 비교는 아래 포스팅을 꼭 확인해 보세요!
스위스 4인 가족 여행비용 전격 비교 (패스권 vs 렌터카)
스위스를 짧고 굵게 여행할 때 렌터카가 왜 가성비 끝판왕인지 확인해 보세요.
conquest-earth.tistory.com
2. 렌터카 진입 불가! '태쉬(Täsch) 역'까지만 갈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
체르마트 마을은 '내연기관 자동차 진입이 전면 금지된 청정 마을(Car-free zone)'입니다. (1947년에 마테호른의 경관과 맑은 공기를 지키기 위해 주민들 스스로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고 하네요. 대단한 스위스 사람들!)
그래서 렌터카를 몰고 가신다면, 체르마트 바로 전 역인 '태쉬(Täsch) 역'의 주차장(Matterhorn Terminal Täsch)에 차를 대놓고, 필요한 짐만 꾸려서 셔틀 기차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내비게이션 목적지는 무조건 아래 태쉬역 주차장으로 찍고 가시면 됩니다.
마테호른 터미널 태쉬 주차장 (구글 지도)
체르마트로 가는 셔틀 기차를 탈 수 있는 거대한 주차 타워입니다.
www.google.com
주차 요금은 하루(24시간)에 16 CHF (약 25,000원)로 스위스 물가 치고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입니다.
주차 건물이 워낙 커서 성수기에도 자리가 부족할 일은 거의 없지만, 완벽한 여행 계획(파워 J!)을 추구하신다면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주차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태쉬역 주차장(Matterhorn Terminal) 예약 사이트
마음 편하게 미리 자리를 찜해두고 가세요!
www.matterhorngotthardbahn.ch
💡 캐끌지정의 렌터카 여행 꿀팁
만약 체르마트에서 숙박하지 않고 '당일치기'로 다녀오실 계획이라면, 비싼 체르마트 시내 숙소 대신 태쉬역 바로 앞의 호텔에서 1박을 하시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저렴합니다. 호텔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가볍게 셔틀 기차만 타고 다녀오면 되거든요!
3. 태쉬(Täsch) ↔ 체르마트(Zermatt) 셔틀 기차 타기
태쉬역에 차를 안전하게 주차하셨다면, 이제 대합실로 내려와 새빨간 셔틀 기차를 탈 차례입니다.

가장 중요한 셔틀 기차 왕복 티켓 가격입니다.
- 어른: 16.40 CHF (약 25,000원)
- 어린이: 8.20 CHF (어른의 정확히 50%)


이 왕복 티켓은 특정 탑승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약 한 달이라는 넉넉한 유효기간 내에 아무 시간대나 기차를 탈 수 있는 오픈 티켓입니다. (셔틀은 보통 20분 간격으로 아주 자주 운행됩니다.) 돌아올 때도 편하게 탑승하면 되니 티켓만 분실하지 않게 잘 챙기세요!


4. 마침내 마주한 경이로움, 마테호른(Matterhorn)
약 15분 정도 기차를 타고 달려 드디어 체르마트역에 내리면, 맑은 날씨에는 역 밖으로 나오자마자 저 멀리 빼꼼히 솟아오른 마테호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새로 장만한 니콘 Zf 카메라를 꺼내어 이 웅장한 마테호른의 날렵한 자태를 렌즈에 선명하게 담아낼 때의 그 짜릿함이란! 평소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최고의 피사체였습니다.

기차에서 우연히 말을 섞게 된 현지 스위스 할아버지께서는 "스위스에서 딱 한 곳만 가야 한다면 융프라우가 아니라 무조건 고르너그라트(Gornergrat)에 올라야 해!"라며 강력하게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산악 열차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가면 마테호른을 가장 정면에서 황홀하게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할아버지의 강력 추천 픽인 고르너그라트에 꼭 한 번 올라가 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희 캐끌지정 가족은 8월의 맑고 청명한 스위스 여름 날씨를 만끽하며 수네가(Sunnegga)에서 블라우헤르트(Blauherd)로 이어지는 '5대 호수 트레킹'을 즐겼습니다. 마테호른이 호수에 데칼코마니처럼 비치는 뷰가 예술인 가성비 최고의 트레킹 코스랍니다!
[스위스] 마테호른 인생샷! 수네가-블라우헤르트 5대 호수 가성비 트레킹 후기
산악 열차 비용을 아끼면서 황홀한 알프스의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코스를 확인해 보세요.
conquest-earth.tistory.com
💡 캐끌지정의 한 줄 요약
스위스 체르마트는 자동차 진입 금지 구역! 렌터카 가족 여행객이라면 비싼 패스권 대신 '태쉬(Täsch) 역'에 하루 16 CHF로 저렴하게 주차한 뒤, 왕복 16.40 CHF의 빨간 셔틀 기차를 타고 마테호른을 만나러 가보세요!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 스위스에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할 때 알아야 하는 사항(스위스 비넷 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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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스위스 바젤까지 기차 할인 예약하기(독일 DB기차, 에어 프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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