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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렌터카 여행] 인터라켄-루체른 드라이브 필수 코스! 에메랄드빛 룬게른 호수 전망대 (Aussichtspunkt Chälrütirank)

캐끌지정 2023. 11. 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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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에서 루체른으로 넘어가는 스위스 렌터카 드라이브의 하이라이트!

스위스의 수많은 호수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에메랄드빛을 자랑하는 '룬게른 호수(Lungernsee)'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무료 전망대(Aussichtspunkt Chälrütirank) 방문 후기를 소개합니다.

 

룬게른 호수 전망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스위스 룬게른 호수(Lungernsee)의 미친 에메랄드빛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입니다.

 

스위스는 알프스 산맥뿐만 아니라,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맑고 푸른 호수들로도 무척 유명합니다.

저희 가족처럼 렌터카를 렌트해서 인터라켄(Interlaken) 지역에서 다음 목적지인 루체른(Luzern)으로 넘어가다 보면, 환상적인 알프스 드라이브 코스가 펼쳐지는데요.

 

이 굽이진 도로를 달리다 보면 인터라켄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튠(Thun) 호수나 브리엔츠(Brienz) 호수보다 훨씬 더 쨍하고 강렬한 에메랄드빛을 발산하는 신비로운 호수를 하나 만나게 됩니다.

바로 '룬게른 호수(Lungernsee)'입니다.

 


1. '룬게른(Lungern)'은 무슨 뜻일까요?

 

호수 이름인 룬게른(Lungern)은 스위스식 독일어입니다.

어원을 살짝 파고들면, "Lung"은 '늪지대'를 의미하는 고대 게르만어에서, "ern"은 '땅'을 의미하는 고대 게르만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즉, 직역하면 "물가(늪지대)에 있는 땅"이라는 뜻이죠. 스위스의 지명들은 이렇게 자연환경을 묘사한 경우가 많은데, 뜻을 알고 나면 여행 중 지명도 훨씬 더 오래 기억에 남게 됩니다. ^^

 

룬게른 호수 전망대
인터라켄 북동쪽, 루체른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2. 드라이브 필수 정차 코스: 룬게른 전망대 위치

 

인터라켄 ➔ 루체른 방향으로, 또는 반대로 차를 몰고 브뤼닉 고개(Brünig Pass)를 넘어가다 보면 도로 한편에 룬게른 호수를 완벽한 파노라마 뷰로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공간이 나타납니다.

 

정확한 구글 지도 명칭은 'Aussichtspunkt Chälrütirank'입니다. (이름 참 어렵죠? ㅎㅎ)

 

 

룬게른 전망대 위치 (구글 지도)

★★★★★ · 렌터카 여행객들의 필수 포토존

www.google.com

 

룬게른 호수 전망대
운전 중 이곳에 차들이 유독 많이 서 있다면 무조건 브레이크를 밟으세요!

 

미처 내비게이션을 안 찍고 가시더라도 걱정 마세요.

한창 경치를 구경하며 운전하다 보면 유독 도로 양옆으로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고, 국적 불문 수많은 관광객들이 길가에 서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구간이 나옵니다. "도대체 뭘 보고 있는 거지?" 하는 궁금증이 들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룬게른 호수 전망대
전망대 갓길 공간이 꽤 넓어 양방향 통행 차량 모두 안전하게 잠시 댈 수 있습니다.
룬게른 호수 전망대
도로를 건너갈 땐 차를 조심하세요!

 

저희도 홀린 듯이 빈 공간에 차를 대고 내려서 길 건너편 전망대로 다가갔습니다.

 


3. CG 같은 비현실적인 에메랄드빛 절경

 

탁 트인 전망대 난간 앞에 서면, 입이 떡 벌어지는 압도적인 풍경이 발아래로 쫙 펼쳐집니다.

 

룬게른 호수 전망대
마치 물감을 들이부은 듯한 룬게른 호수의 색감
룬게른 호수 전망대
푸른 호수, 그림 같은 전통 가옥, 그리고 만년설 알프스의 조화
룬게른 호수 전망대
스위스에서 며칠 지내며 눈이 높아졌는데도 이곳은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스위스에서 며칠을 보내며 이미 수많은 예쁜 호수들을 질리도록 눈에 담았지만, 이곳 룬게른 호수의 물빛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빙하에서 녹아내린 석회질 성분이 듬뿍 담겨 햇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채도를 억지로 잔뜩 올려놓은 듯한 미친 에메랄드빛이 납니다.

주변의 깎아지른 알프스 산맥과 호숫가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엽서 같은 스위스 샬레 마을이 어우러져 동화 속 한 장면 그 자체입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왜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 차를 멈추고 넋을 잃고 바라보는지 단번에 이해가 가더군요.

 

룬게른 호수 전망대
'윌코멘 인 룽게른(Willkommen in Lungern)' : 룬게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기차(골든패스 라인)를 타고 휙 지나가면 창밖으로 잠깐 스쳐 지나가 아쉽지만, 렌터카 여행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바로 이렇게 마음에 드는 곳에 차를 세우고 풍경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겠죠.

 

인터라켄과 루체른 사이를 오갈 계획이 있으시다면, 아무리 바쁘셔도 이 룬게른 호수 전망대에 잠시 차를 세우고 맑은 스위스 공기를 들이마시며 평생 잊지 못할 풍경 사진을 남겨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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