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의 필수 코스 1번지, '왓 프라탓 도이 수텝'을 소개합니다.
해발 1,053m 산 중턱에 위치해 치앙마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일몰 명소이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14세기 황금 불탑이 장관입니다.
푸니쿨라(엘리베이터) 탑승 정보와 썽태우 흥정 팁, 그리고 사원 곳곳을 평화롭게 누비는 귀여운 강아지 갤러리까지 확인해 보세요!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입니다.
태국 치앙마이 여행 코스를 짤 때, 아무리 짧은 일정이라도 절대 빠지지 않는 필수 명소 1순위가 있죠?
바로 '도이수텝(Doi Suthep)'입니다.
저희 캐끌지정 가족들도 치앙마이에 왔으니,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 도이수텝의 성스러운 기운을 잔뜩 받고 왔습니다.
1. 왓 프라탓 도이수텝 가는 법 (그랩 vs 썽태우)
도이수텝의 정확한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를 참고하세요.
https://maps.app.goo.gl/SD4b4dPAW6MMErwv6
프라탓 도이수텝 사원 위치 (구글 지도)
★★★★★ · 치앙마이를 수호하는 해발 1,053m의 고산 사원
www.google.com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의 산악지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도이수텝은 치앙마이 시내(올드타운)에서 서쪽으로 약 15km 정도 떨어진 해발 1,600m 높이의 산입니다. (비유하자면, 서울 명동에서 남산 꼭대기로 올라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물론 남산보다 훨씬 높고 크지만요.)


사원까지는 도보로 올라가는 건 불가능하고 반드시 차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저희처럼 3~4인 이상의 가족 여행객이라면 그랩(Grab)이나 볼트(Bolt) 같은 차량 호출 앱을 이용해 에어컨을 쐬며 편하게 가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편도 기준으로 대략 150~200밧(약 5,500원~7,500원)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어 가성비가 훌륭합니다.

만약 혼자 여행하시거나 현지 로컬 교통수단을 경험해 보고 싶으시다면, 치앙마이 대학교 앞이나 동물원 앞에서 대기 중인 빨간색 '썽태우(합승 트럭)'를 타시면 됩니다.
보통 인원이 다 차야 출발하며, 가격은 흥정하기 나름이지만 보통 1인당 50밧(약 2,000원) 선입니다. 한국 물가로 치면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지만, 막상 현지 바트화 지폐를 만지작거리다 보면 10밧이라도 아끼려고 열심히 흥정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
2. 309개 계단 걷기 vs 엘리베이터(푸니쿨라) 타기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려 사원 입구에 도착하셨다면, 이제 본격적인 사원 경내로 진입하기 위한 최후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1. 땀 뻘뻘 흘리며 걸어 올라간다. (309개의 나가(Naga) 계단)
2. 돈을 조금 내고 푸니쿨라(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편하게 올라간다.


왓 프라탓 사원의 외국인 입장료는 30밧(약 1,100원)이며, 엘리베이터(푸니쿨라) 왕복 티켓은 20밧(약 750원)입니다.
두 개를 합쳐 총 50밧짜리 통합권 티켓을 끊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사실 엘리베이터 시설이 에어컨이 빵빵하거나 통유리로 뷰가 끝내주는 최신식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올라갈 때만 체력 안배를 위해 푸니쿨라를 이용하고, 내려갈 때는 화려한 뱀신 장식이 있는 309개 계단을 천천히 걸어 내려오며 풍경을 감상하고 인증샷을 남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어차피 왕복 티켓이나 편도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으니 양쪽을 모두 경험해 보는 것이 좋겠죠!


3.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황금 불탑
엘리베이터를 타고 편안하게 올라가면, 드디어 치앙마이의 상징과도 같은 화려한 사원의 입구가 나타납니다.
💡 이름에 담긴 뜻 풀이: '왓 프라탓 도이 수텝'
- 왓(Wat): 태국어로 '사원'
- 프라탓(Phrathat): 왕실이 관리하거나 부처의 진신사리(유물)가 안치된 성스러운 곳
- 도이(Doi): 태국어로 '산'
- 수텝(Suthep): '신선' 또는 '은둔자'
즉, 직역하자면 "신선이 노니는 수텝 산 위에 위치한, 부처의 성스러운 사리를 모신 왕실 사원"이라는 아주 멋진 뜻이 됩니다.


사원 내부로 들어서면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찬란하게 빛나는 16미터 높이의 거대한 '황금 불탑(쩨디)'이 압도적인 위용을 뽐냅니다.
전설에 따르면 흰 코끼리가 부처의 진신사리를 싣고 수텝 산을 오르다 지금의 불탑 자리에서 탑돌이를 하고 울부짖은 뒤 쓰러져 죽었고, 이를 기리기 위해 14세기에 지어진 탑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단순한 유적지가 아니라 지금도 실제 스님들이 수양을 하고 계시는 사원입니다.
경내 한쪽에서는 스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기도를 받으면 성수(물)를 머리에 뿌려주는 '롯 남몬(축복과 정화)' 의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호기심 많은 서양 관광객들도 얌전히 앉아 이 이색적인 축복 의식을 많이들 받아 가더라고요.

4. 치앙마이 시내가 한눈에! 탁 트인 일몰 전망대
도이수텝이 사랑받는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사원 뒤편에 자리 잡은 광활한 전망대입니다.
황금 불탑을 지나 뒤쪽으로 가면 탁 트인 넓은 테라스 광장이 나오는데, 해발 1,053m 높이에서 치앙마이 시내 전체를 파노라마로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남산 타워에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는 것과 비슷하지만, 고층 빌딩 숲 대신 울창한 열대 우림과 잔잔한 치앙마이의 붉은 지붕들이 어우러져 훨씬 평화롭고 낭만적인 느낌을 줍니다.



특히 해 질 녘 일몰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면 붉게 물드는 노을과 황금빛 불탑이 어우러져 최고의 장관을 연출합니다.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며(경내 관람은 오후 9시까지 가능), 해가 진 후 시내에 불이 켜지며 만들어내는 반짝이는 치앙마이의 야경도 강력 추천합니다!
5. [부록] 시선 강탈! 도이수텝의 순둥이 견공(Dog) 갤러리
치앙마이 골목골목 어딜 가나 늘어지게 낮잠을 자는 길거리 개들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여기 1,600m 산꼭대기 도이수텝 사원에도 터줏대감 멍멍이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신기한 건 소형견이나 대형견은 없고 전부 진돗개만 한 늘씬한 중형견들만 모여있다는 점입니다.
불교 사원이라 스님들이나 관광객들이 밥을 잘 챙겨줘서 그런지 영양 상태도 좋고 털에서 윤기가 흐릅니다. 짖거나 위협하는 일 없이 세상만사 다 깨달은 듯한 온화한 표정으로 얌전히 곁을 내주어 아주 귀여웠습니다.








황금빛 사원의 웅장함과 가슴 뻥 뚫리는 시티뷰,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들까지 함께하는 도이수텝!
치앙마이에 가신다면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하셔서 낭만적인 일몰과 야경까지 꼭 완벽하게 즐기고 오시길 바랍니다.
💡 캐끌지정의 한 줄 요약
치앙마이 여행 1번지 왓 프라탓 도이수텝은 일몰 시간에 맞춰 그랩(Grab)을 타고 편안하게 방문하세요. 올라갈 땐 푸니쿨라(20밧)를 타고, 내려올 땐 309개 계단으로 걸어 내려오며 황금 불탑과 파노라마 시티뷰를 감상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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