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복/치앙마이

[치앙마이 여행] 태국의 지붕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투어 완벽 정리! 폭포부터 밀림 트레킹까지

캐끌지정 2024. 9. 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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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여행의 백미!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해발 2,565m) 1일 투어 생생 후기입니다. 웅장한 와치라탄 폭포 감상부터 카렌족 가이드와 함께하는 신비로운 밀림 트레킹, 왕과 왕비의 장수 기원 쌍둥이 탑 투어까지 알찬 11시간 코스를 소개합니다. 고산 지대의 낮은 기온과 우기철 안개 속 모험, 꼭 챙겨야 할 준비물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치앙마이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전 세계 여행자들과 함께한 잊지 못할 투어의 마무리!

 
안녕하세요, 여행의 진짜 꿀팁만 쏙쏙 뽑아드리는 캐끌지정입니다.
 
치앙마이 여행을 오긴 왔는데, 코끼리 목욕 시키고 무에타이까지 한판 체험하고 나니 온몸이 천근만근... 더 이상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번아웃' 상태가 온 적 있으신가요? 저희 가족이 딱 그랬습니다. 너무 열심히 놀아서(?) 오히려 휴식이 절실해졌었죠.
 

 
하지만 치앙마이까지 와서 이곳을 빼먹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 무거운 몸을 이끌고 향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태국에서 가장 높은 성산(聖山), 도이 인타논(Doi Inthanon) 국립공원입니다. 이번이 아니면 또 언제 태국의 지붕 위에 서보겠나 싶어 현지 투어를 덥석 예약했습니다.
 


태국의 지붕, 도이 인타논은 어떤 곳?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은 치앙마이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2시간 반 거리에 있습니다. 최고 높이 해발 2,565m로, 태국 전역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 "태국의 지붕"이라는 근사한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백두산(2,744m)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니, 한라산이나 설악산보다 훨씬 높은 셈이죠.
 
참고로 '도이(Doi)'는 북태국어로 산을 뜻하고, '인타논'은 치앙마이의 마지막 왕인 인타위치아야논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그는 이 산의 울창한 숲을 너무나 사랑해서 자신의 유해를 산 정상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남겼을 정도라고 하네요. 
 

치앙마이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치앙마이 시내에서 꽤 거리가 있는 도이 인타논 위치

 
산이 워낙 높다 보니 연중 시원한(혹은 추운) 날씨를 자랑합니다. 정상 기온은 치앙마이 시내보다 10~15도 이상 낮으므로 긴팔 겉옷이나 비옷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저희 캐끌지정 가족이 예약한 현지 투어는 인당 약 1,500밧(약 6만 원) 정도였습니다. 아침 8시 호텔 픽업부터 저녁 7시 드랍까지, 무려 11시간 동안 점심과 가이드, 차량이 포함된 풀코스라 돈값이 아깝지 않은 알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치앙마이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현지 여행사의 꽉 찬 투어 일정표

 


시원하게 쏟아지는 와치라탄 폭포 (Wachirathan Falls)

 
치앙마이 시내를 벗어나 한참을 달려 도착한 첫 코스는 웅장한 와치라탄 폭포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들리는 엄청난 물소리에 깜짝 놀랐는데요.
 

 

와치라탄 폭포 · 1009, Ban Luang, Chom Thong District, Chiang Mai 50160 태국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우리나라 그 어떤 폭포보다 거대한 규모에 압도당했습니다. 특히 저희가 방문한 8월은 우기철이라 수량이 엄청나서, 폭포 근처에만 가도 천연 미스트가 온몸을 적실 정도였죠. 웅장한 물줄기를 배경으로 시원하게 인증샷을 남기기 최고의 스팟입니다. 
 

치앙마이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수량이 풍부해 더 멋졌던 와치라탄 폭포

 


카렌족과 함께하는 밀림 속 트레킹

 
폭포를 구경한 후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파독세오(Pha Dok Sieo) 네이처 트레일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치앙마이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신비로운 밀림의 세계로 들어가는 트레킹 입구

 
이 코스는 산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하향 코스라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현지 소수민족인 카렌족(Karen) 가이드가 동행하며 숲의 비밀을 하나씩 알려주는데요. 약 2시간 동안 밀림과 계곡을 가로지르며 태국의 원시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트레킹 중 주의할 점! 가이드가 뱀 조심하라고 경고했는데, 진짜 보호색을 띤 뱀을 발견했습니다! 나무 위에 숨어 있으면 정말 눈에 잘 안 띄더라고요. 다행히 가이드와 함께라 안전했지만, 미끄러운 길을 대비해 꼭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으시길 권장합니다.
 

치앙마이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어디에 뱀이 있을까요? 보호색의 위력을 실감한 순간!

 
트레킹의 끝에는 평화로운 카렌족 마을이 나타납니다. 직접 재배한 원두로 내린 향긋한 커피 시음도 해보고, 층층이 겹쳐진 아름다운 다랭이 논(Rice Terraces) 뷰를 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렌트카로는 절대 올 수 없는 이런 오지 마을을 방문하는 것이 현지 패키지 투어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구름 속의 쌍둥이 탑 (Grand Pagodas)

 
점심 식사 후 향한 곳은 도이 인타논의 랜드마크인 장수 기원 쌍둥이 탑입니다. 태국 국왕과 왕비의 60세 생일을 기념해 세워진 이 탑은 산 정상 부근에 위치해 경치가 기가 막힌 곳인데요.
 
아쉽게도 저희가 방문한 날은 짙은 안개(사실은 구름 속) 때문에 사방이 화이트 아웃! 맑은 날이면 탑 뒤로 펼쳐지는 웅장한 능선을 볼 수 있었겠지만, 구름 속 신비로운 분위기에서 기도를 올리는 것도 나름 운치 있었습니다. ^^
 

치앙마이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안개에 휩싸인 몽환적인 쌍둥이 탑의 위용

 
마지막으로 안카 네이처 트레일(Ang Ka Nature Trail)까지 가볍게 산책하고 나면 긴 하루의 여정이 끝납니다. 이끼 낀 고목들이 가득한 안카 트레일은 마치 영화 <아바타>나 인도네시아 발리의 신비로운 숲 속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캐끌지정의 세 줄 요약

1. 도이 인타논은 태국에서 가장 높은 해발 2,565m의 산으로, 치앙마이 시내보다 훨씬 추우니 긴팔 겉옷을 꼭 챙기세요.
2. 현지 1일 투어(약 6만 원)는 와치라탄 폭포, 카렌족 마을 트레킹, 국왕 부부 쌍둥이 탑 등 핵심 명소를 편하게 둘러보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3. 밀림 트레킹 코스는 습하고 미끄러울 수 있으며 나무 위 뱀을 만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운동화를 착용하고 가이드의 안내를 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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