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복/치앙마이

[치앙마이 여행] 태국의 화끈한 매운맛! '무에타이' 원데이 클래스 체험 후기 및 주의사항

캐끌지정 2024. 8. 3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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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한달살기나 여행 중 색다른 자극이 필요하다면? 태국의 전통 무술 '무에타이' 원데이 클래스를 추천합니다. Nilobon Fight Club GYM에서 진행된 90분간의 지옥(?) 훈련 생생 후기! 20분간의 강도 높은 준비운동부터 펀치, 킥, 엘보 기술 전수까지, 초보자도 프로처럼 굴려주는 화끈한 체험기를 확인해 보세요. 단, 근육통 예방을 위해 여행 마지막 날에 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치앙마이 무에타이
치앙마이 현지 체육관에서 제대로 배운 무에타이 클래스

 
 
안녕하세요, 여행의 진짜 꿀팁만 쏙쏙 뽑아드리는 캐끌지정입니다.
 
치앙마이 여행을 오긴 왔는데, 생각보다 도시가 차분해서 "도대체 오늘은 뭐 하지?" 고민해 본 적 있으신가요? 매일 마사지 2시간씩 받고, 저렴하고 맛있는 카페 투어를 다녀도 시간이 남는다면 이제 몸을 좀 써야 할 때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는 코끼리 정글 보호구역에서 코끼리들과 흙탕물 목욕을 시원하게 즐겼었죠. 

 

[치앙마이] 치앙마이에서 할만한 코끼리 정글 보호구역(생츄어리) 투어

더보기치앙마이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코끼리 보호구역 투어 경험을 공유합니다. 현지 여행사를 통해 저렴하게 예약한 이 투어는 코끼리에게 먹이 주기, 산책, 목욕시키기 등으로

conquest-earth.tistory.com

 
코끼리 투어로 반나절을 보냈지만, 남은 에너지가 아직 넘친다는 아내의 선언!

"태국에 왔으면 무조건 킥복싱이지!"라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에타이 클래스를 덜컥 예약해버렸답니다. 아침 늦잠은 물 건너갔고, 서둘러 일어나 조식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치앙마이 무에타이
지옥 훈련을 앞두고 든든하게 먹어둔 조식

 
운동하러 가는데 빈속이면 쓰러질 것 같더라고요. 오전 9시 예약에 맞춰 Grab을 타고 비장하게 체육관으로 향했습니다.
 


치앙마이 무에타이 예약 방법 및 요금


치앙마이에서 무에타이 체험을 하고 싶다면 클룩(Klook)이나 현지 여행사 사이트에서 'Muay Thai', 'Kickboxing'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아주 많은 체육관이 나옵니다.
 
저희 가족이 방문한 곳은 Nilobon Fight Club GYM이라는 곳인데요. 시설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코치님들의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Nilobon Fight Club GYM. · Baan Thai Resort Chiang Mai hotel 41/9 4 Sri Ping Muang Rd,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

★★★★★ · 무에타이 권투체육관

www.google.com

 
가격은 1시간 30분 그룹 수업 기준 인당 350밧(약 14,000원).
커피 몇 잔 값으로 태국 전통 무술을 배울 수 있다니 가성비는 최고입니다. 과연 이 1시간 30분이 꿀 같은 시간일지, 고통의 시간일지는 잠시 후 공개됩니다...
 

치앙마이 무에타이
체육관 입구에 명시된 정직한 가격표

 


무에타이 지옥(?) 훈련의 시작

 
처음 체육관에 들어섰을 때는 링도 구경하고 코치님들과 가벼운 농담도 주고받으며 아주 여유로웠습니다. '뭐, 1시간 반인데 대충 땀 좀 흘리고 사진 찍으면 끝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죠.
 

치앙마이 무에타이
훈련 시작 전, 이때까지만 해도 웃음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수업이 시작되자마자 20분간 이어지는 '지옥의 준비운동'에 비명이 터져 나왔습니다. 제자리 뛰기, 스트레칭, 푸시업 등 쉴 틈 없이 몰아치는데 시작하자마자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더군요.

어린 시절 잠시 학교에서 체조 선수 생활을 했던 아픈 기억이 수십 년 만에 소환되었습니다. 그때도 준비운동이 그렇게 싫었는데, 여기서 다시 겪게 될 줄이야! 몸은 그 고통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
 

치앙마이 무에타이
이미 준비운동에서 녹아웃된 필자의 모습

 
전 준비운동 단계에서 이미 '포기'를 외치고 싶었지만, 강철 체력 저희 아이들과 아내는 끝까지 버텨내더라고요. 역시 젊음이(그리고 아내의 열정이) 무섭습니다.
 


본격 기술 전수: 펀치, 킥, 그리고 엘보!

 
무에타이는 '여덟 손발의 예술'이라 불리는 만큼 전신의 모든 부위를 다 사용합니다. 저희가 배운 핵심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왼손 잽 -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
2. **엘보(팔꿈치)로 턱 치기**
3. **강력한 정강이 미들 킥**
4. **무릎으로 복부 타격하기**
 

치앙마이 무에타이
무시무시한 팔꿈치 기술(Elbow Strike!)
치앙마이 무에타이
정강이로 샌드백을 찰 때마다 둔탁한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함께 수업을 들은 남미와 러시아 친구들은 확실히 체격도 좋고 힘이 넘치더군요. 샌드백을 치는 '퍽퍽' 소리부터가 남달랐습니다. 코치님들은 저희 같은 초보자라고 해서 결코 봐주지 않았습니다. 선수들과 똑같은 프로그램으로 쉴 틈 없이 굴려주시는데, 그게 또 무에타이의 매력이기도 하더군요.
 

치앙마이 무에타이
나름 진지하게 발차기를 준비 중인 저희 가족들

 
정말 죽을 힘을 다해 한 세트를 마치고 시계를 보니... 고작 1시간밖에 안 흘러있었습니다. 무에타이 90분 수업이 이렇게 길고 고될 줄이야! 다행히 마지막 10분은 마무리 스트레칭으로 자비롭게(?) 끝이 났습니다.
 

치앙마이 무에타이
탈탈 털린 후 남긴 영광의 단체 기념사진

 
마지막은 다 같이 모여 즐겁게(?)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속 제 표정은 웃고 있지만 사실 머릿속은 빙글빙글 돌고 다리는 후들후들 떨리는 상태였답니다. 😅
 
⚠️ 치앙마이 무에타이 체험 꿀팁!
혹시라도 이 클래스를 예약하실 분들은 반드시 '여행 마지막 일정' 근처에 잡으시길 추천합니다. 저희는 여행 3일 차 오전에 이 수업을 들었다가, 나머지 4일 내내 온몸에 경련과 근육통을 달고 다니며 절뚝거려야 했거든요... 앓아눕기 딱 좋은 강도입니다.
 


📝 캐끌지정의 세 줄 요약

1. 치앙마이 무에타이 원데이 클래스(Nilobon Fight Club)는 인당 1.4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정통 훈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90분 수업 중 준비운동만 20분일 정도로 강도가 높으니 초보자라면 상당한 체력 소모를 각오해야 합니다.
3. 엄청난 근육통이 수반되므로 여행 초반보다는 가급적 여행 마지막 날 즈음에 체험하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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