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복/세부 후기

[세부 자유여행] 밤비행기 필수 코스! 세부 막탄공항 T2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위치 및 PP카드 이용 후기

캐끌지정 2023. 6. 24. 07:45
더보기

직장인들의 오아시스 같은 세부 밤비행기! 하지만 잦은 연착과 복잡한 출국장 대기가 부담스럽다면 막탄공항 제2터미널(T2)의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를 적극 추천합니다. PP카드나 더라운지앱만 있다면 전쟁터 같은 출국장을 벗어나 쾌적한 휴식과 맥주 한 잔, 샤워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가성비 떨어지는 현장 결제 요금의 진실과 라운지 100% 활용 꿀팁을 소개합니다.

 

북적이는 출국장과 달리 평화로운 세부 막탄공항 프리미엄 라운지 내부

 

안녕하세요, 여행의 진짜 꿀팁만 쏙쏙 뽑아드리는 캐끌지정입니다.
제 닉네임이 "캐리어 끌고 지구 정복"의 줄임말인 건 이제 다들 아시죠? ^^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4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세부는 바쁜 직장인들이 금쪽같은 주말을 이용해 다녀오기에 안성맞춤인 휴양지입니다. 보통 금요일 퇴근 후 밤 9시 즈음 출발해서, 돌아올 때도 월요일 새벽 6시 즈음 한국에 도착해 바로 출근할 수 있는 '올빼미 일정'이 아주 잘 짜여 있거든요. (물론 주간에 출도착하는 가족 친화적인 항공편도 있습니다.)

 

막탄공항 라운지 창너머로 출국을 준비 중인 진에어 항공기가 보입니다.


2일 밤밖에 제대로 못 자는 강행군이더라도, 세부의 눈부신 바다를 보면 그 피로가 싹 날아갑니다. 게다가 요즘은 저가항공사(LCC)들의 특가 프로모션이 워낙 잘 나와서 항공권 가격도 많이 착해졌습니다. 타이밍만 잘 맞추면 왕복 20만 원~30만 원대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 여행지가 되었죠.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연착'입니다. 제가 최근 세부를 두 번 방문했는데, 놀랍게도 두 번 모두 (제주항공, 진에어로 각각 다른 항공사였음에도) 귀국 편이 1~2시간씩 지연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피곤한 밤 12시에 좁고 불편한 공항 의자에서 새벽 1~2시까지 하염없이 기다리는 건 정말 고역입니다.

 

그래서 귀국하는 날, 조금이라도 여행의 피로를 덜고 우아하게 대기하시려면 막탄 공항의 '프리미엄 라운지' 이용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맥주 한 잔 미리 들이켜고, 비행기에 타자마자 쿨쿨 기절해 버리는 게 다음 날 출근을 위한 최고의 전략입니다. 단, PP카드나 더라운지(The Lounge) 앱 멤버십을 이용한다는 조건 하에 말이죠!

 


아름다운 건축물 속 힐링 공간, 라운지 위치

 

국제선이 취항하는 막탄공항의 프리미엄 라운지는 제2터미널(T2)에 있습니다. (국내선은 T1입니다.)

 

잠깐 막탄공항 T2에 대한 재미있는 건축 이야기를 해드릴까요? 이곳은 세계적인 필리핀 출신 디자이너 케네스 코본푸(Kenneth Cobonpue)가 디자인에 참여한 곳으로, 천장을 둥글게 감싸는 거대한 목조 아치가 바로 '몰아치는 파도'와 '뒤집힌 배의 뼈대'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 중 하나로 꼽히며, 출국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여행객에게 따뜻한 휴양지의 감성을 선사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답니다.

 

이 멋진 공항에서 출국 심사를 마치고 면세구역(2층)으로 들어오시면, 바로 라운지 안내 표지판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이름은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Plaza Premium Lounge)입니다.

 

 

Making Travel Better | Award Winning Airport Lounge | Plaza Premium Lounge

Your airport moment, in a class of its own. Plaza Premium Lounge is the world's largest award-winning independent lounge network, open to all travellers.

www.plazapremiumlounge.com


구글 지도에서의 정확한 위치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Plaza Premium Lounge (International Departures, Terminal 2) · Level 1, International, Pre Departure Terminal 2, Mactan Cebu Int

★★★★☆ · 라운지

www.google.com


주의할 점! 라운지가 1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2층 출국장 면세구역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층 아래로 내려가셔야 합니다.

 

가성비의 역설! 사람이 없어 오히려 좋은 라운지

 

안내 데스크에 도착하면 여권, 당일 항공권(보딩패스), 그리고 PP카드나 더라운지앱 바코드를 함께 제시하시면 바로 입장 가능합니다.

 

만약 카드가 없어 현금으로 결제하신다면? 무려 어른은 40$, 어린이는 28$(만 2세 이하는 무료)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솔직히 이 돈을 다 주고 들어가기에는 음식이 너무 단출해서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라운지 내에서 샤워 시설만 단독으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한데, 30분 이용에 어른, 아이 구분 없이 12$입니다. 세부 물가를 생각하면 12$ 내고 샤워만 휙 하고 나오기엔 조금 아깝죠. (물론 마지막 날 호핑투어 후 땀과 바닷물에 절어 도저히 찝찝함을 참을 수 없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지만요!)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현금 가성비가 썩 좋지 않다 보니, 이곳에는 현장 결제로 들어오는 손님이 거의 없어서 내부가 굉장히 한적하고 조용합니다. 오히려 PP카드 소지자에게는 최고의 장점이 되는 셈이죠!

 

조명도 은은하고 소파도 푹신해서 밤비행기 대기 장소로 완벽합니다.

 

소박하지만 알찬 푸드 & 바(Bar) 코너

 

가볍게 요기하기 좋은 샐러드와 빵, 과일 코너
따뜻한 국물로 속을 달래주는 조리음식(쌀국수) 코너

 

내부에는 간단한 식사와 음료, 주류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식사류는 즉석에서 말아주는 따뜻한 쌀국수와 딤섬, 그리고 약간의 빵과 과일 정도입니다. 근사한 정찬을 기대하기보다는, 출출한 배를 달래거나 맥주에 곁들일 가벼운 안주 정도로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맥주 등 주류는 냉장고에 비치되어 있지 않고, 바(Bar)에 있는 상주 직원에게 직접 요청해야 합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A can of beer, please? (맥주 한 캔 주세요)"라고 가볍게 말씀하시면 친절하게 내어줍니다. 샤워 수건이나 필요한 어메니티 역시 직원에게 요청하면 척척 챙겨주니 부담 없이 이용하세요.

 

식사 테이블 외에도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넉넉합니다.
충전 콘센트도 곳곳에 있어 핸드폰 배터리 충전하기도 좋습니다.

 

라운지를 나와 마주한 바깥 현실은?

 

이곳에서 편안하게 샤워도 하고 맥주도 한 잔 마시며 푹 쉬다가 탑승 시간에 맞춰 라운지 밖으로 나가면... 네, 그곳은 문자 그대로 아수라장, 전쟁터가 따로 없습니다.

 

세부 막탄공항 출국장 현장: 앉을자리를 찾기 힘든 게이트 앞 대기석
세부의 인기를 증명하듯 새벽 시간대에도 수많은 한국인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비슷한 시간대에 한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가 몰려있다 보니, 게이트 앞 벤치에는 앉을자리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바닥에 기대어 지쳐 잠든 분들도 쉽게 볼 수 있죠. 이 풍경을 보고 나면 '아, 내가 이래서 연회비 내고 라운지 카드를 만들었지!' 하며 새삼 스스로를 칭찬하게 되실 겁니다.

 


📝 캐끌지정의 세 줄 요약

1. 세부 막탄공항(T2) 출국 시 밤비행기 연착과 복잡한 대기 공간을 피해 쾌적하게 쉴 수 있는 1층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를 추천합니다.
2. 현금 결제($40)는 가성비가 심하게 떨어지므로, 반드시 사전에 PP카드나 '더라운지앱' 사용 가능 카드를 준비해 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3. 비싼 요금 덕분에 내부가 항상 한적하며, 바(Bar) 직원에게 요청해 시원한 맥주 한 캔을 마시고 비행기에 오르면 완벽한 마무리입니다.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에 한 클릭! 부탁드려요.

구독하기를 누르시면 새로운 지구정복 이야기를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캐리어끌고 지구정복의 홈 화면으로 이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