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복/독일 정복

[독일 렌터카 여행] 프랑크푸르트 공항 렌트 시 국제운전면허증 필요할까? (영문운전면허증 비교 완벽 정리)

캐끌지정 2023. 8. 3. 07:45
더보기

유럽 렌터카 여행의 필수 관문, 독일 운전면허 규정 완벽 정리!

경찰서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때 "독일은 제네바 협약국이 아니라 사용 불가하다"는 안내를 받고 당황하셨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독일에서 렌터카를 빌리려면 '국제운전면허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독 양자협정에 따른 정확한 준비물(국제면허증+한국면허증+여권)과 스위스, 프랑스 국경을 넘을 때 필요한 영문운전면허증 정보까지 속 시원하게 해결해 드립니다.

 

프랑크푸르트 렌터카 사무실
유럽 자동차 여행의 시작점,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렌터카 사무실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입니다.
 
아우토반의 나라,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 가족들과 함께 탁 트인 유럽의 풍경을 즐기며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렌터카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면허증 문제로 가장 먼저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가장 많이 묻는 이 질문,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릴 때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할까요?"
에 대한 답을 결론부터 시원하게 적겠습니다.
 
"네, 반드시 필요합니다!"


입니다.
 
그런데 출국 전,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 가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만들려고 하면 담당 공무원분께서 심각한 표정으로 한말씀 하십니다.

"독일은 이 국제운전면허증이 적용되지 않는 나라입니다. 알고 계시죠?"
 
네, 사실 그 말씀도 행정적으로는 100% 맞는 말입니다.
 
"아니, 필요하다면서요? 그런데 적용은 안 된다고요?"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헷갈리시죠?
 
지금부터 이 미스터리한(?) 독일의 렌터카 면허 규정에 대해 아주 상세하고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1. 경찰서에서는 왜 안 된다고 할까? (제네바 협약의 비밀)

 
경찰서에 가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면, 함께 주는 안내문에 "독일은 국제운전면허증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발급받는 종이로 된 '국제운전면허증'의 근간이 되는 국제 도로교통 협약(제네바 협약) 가입국 리스트에 '독일'이 쏙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면허증 가능 국가
우리나라 국제운전면허증 사용 가능 국가 리스트.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유럽 란에 '독일'은 없습니다. (출처: 도로교통공단)
도로협약
출처: 안전운전통합민원 사이트, 역시나 독일은 제네바 협약국 리스트에 없습니다.

 
관련 정부 공식 안내는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안내 |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국제운전면허증, 도로교통협약, 국제운전면허증유효기간, 국제운전면허증발급절차 안내

easylaw.go.kr

 
그래서 독일에서 렌터카를 빌려야 하는 우리는 경찰서 창구에서 간절하게 묻게 됩니다.
"그럼, 저는 독일에서 운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그러면 공무원분은 멋쩍게 대답하십니다.
"렌터카 회사에서는 해준다고는 하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법상 독일은 제네바 협약국이 아니라서 적용 안 되는 나라로 안내해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이지, 여행 전부터 사람 헷갈리고 불안하게 만드는 상황이죠?
 

 


2. 주독일 대사관의 공식 오피셜! (한-독 양자협정)

 
불안할 때는 가장 정확한 정부의 공식 안내 사항을 찾아보는 것이 최고입니다.
주 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아래와 같이 속 시원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독일대사관 국제면허증 안내
주독일 대사관의 공식 안내. 정답은 여기에 다 있습니다.

 
안내문 하단을 유심히 보시면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 우리 국민이 독일 내에서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 운전하는 것은 불가하나, 우리 국민이 국내 정식 국제운전면허증 발급기관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 우리나라 운전면허증 원본, 여권'을 모두 소지한 경우, 6개월 동안 독일 내에서 운전 가능! (단, 여권과 면허증의 영문 스펠링 및 서명이 일치해야 함)
 
 
위 안내 사항의 원문은 아래 주독일 대사관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제운전면허증 등 대외 사용 관련 안내 상세보기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공식 운전면허 안내

overseas.mofa.go.kr

 

정리하자면, 독일은 국제 제네바 협약에는 가입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대한민국)와 '양자 간 운전면허 상호 인정 협약'을 별도로 맺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국민은 단기 여행 시(6개월 이내) 독일에서 합법적으로 운전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독일 렌터카 데스크에서 무사히 차 키를 넘겨받으시려면 아래 3가지 필수 준비물을 마치 삼위일체처럼 꼭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

 

🚨 독일 렌터카 대여 필수 준비물 3가지
1. 종이로 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1년 이내 유효)
2. 한국 운전면허증 원본 (영문면허증이든 일반면허증이든 원본 필수!)
3. 여권 원본

 

국제운전면허증만 달랑 들고 가거나, 한국 면허증 원본을 집에 두고 가시면 절대 렌트를 해주지 않으니 꼼꼼하게 챙기셔야 합니다!
 


3. 프랑스, 스위스로 국경을 넘는다면? (영문운전면허증 활용법)

 

유럽 자동차 여행의 묘미는 차를 몰고 자연스럽게 국경을 넘나드는 것이죠. 저희처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입국해서 프랑스나 스위스로 넘어가는 일정을 짜셨다면, 여전히 '종이 국제운전면허증'은 필수입니다.
 
ㅇ 프랑스: 종이 국제운전면허증 필수
ㅇ 스위스/리히텐슈타인: 종이 국제운전면허증도 되지만, 한국의 '영문운전면허증(뒷면 영문)'만으로도 운전 가능!
 
결국 이리저리 국경을 넘을 계획이시라면, 렌터카 회사 직원이 헷갈리지 않게 '종이 국제운전면허증'은 무조건 발급받아 가시는 것이 속 편합니다.
하지만 지갑에 쏙 들어가는 플라스틱 형태의 '영문운전면허증'도 함께 발급받아 두시면 스위스 같은 국가나, 추후 영국 등 다른 국가를 여행하실 때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영어면허증이 통하는 나라
영문운전면허증 단독 사용 가능 국가 리스트 (출처: 도로교통공단)

 
 
💡 재미있는 비하인드: 독일은 왜 제네바 협약에 가입하지 않았을까?
 

여기서 잠깐, 세계 최고의 자동차 기술력을 자랑하는 독일이 왜 국제 도로교통 협약에는 가입하지 않은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운전에 진심인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독일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면 응급처치 교육은 기본이고, 야간 주행, 아우토반 주행 등 수개월간의 혹독한 실전 훈련을 거쳐야 하며, 비용도 무려 2,000~3,000유로(한화 약 300~450만 원)에 달합니다. 그만큼 운전자의 책임감과 실력을 엄격하게 따지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면허 취득이 쉬운 다른 나라 사람들의 운전면허를 무턱대고 인정해 주는 제네바 협약에 가입하는 것을 꺼려왔던 것입니다. 자기 나라의 깐깐한 아우토반 도로 환경과 면허 시스템의 격이 떨어질까 봐 우려했던 셈이지요. 알고 보면 참 독일답죠?
 

렌터카 예약하실 때 오늘 정리해 드린 면허증 정보 꼭 기억하시고, 넓은 유럽의 도로를 신나고 안전하게 달리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 캐끌지정의 한 줄 요약
독일은 국제 제네바 협약국이 아니지만, 한-독 양자협정에 의해 우리나라 여행객도 렌터카 운전이 가능합니다. 단, 렌터카 대여 시 '종이 국제운전면허증 + 한국 면허증 원본 + 여권' 이 세 가지를 무조건 한 세트로 챙겨가셔야 차량을 무사히 인수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에 한 클릭! 부탁드려요.
구독하기를 누르시면 새로운 지구정복 이야기를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캐리어끌고 지구정복의 홈 화면으로 이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