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저희 가족은 원래 스위스까지 바로 넘어가는 독일 DB 기차를 '슈퍼 할인'으로 저렴하게 예약해 두었었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캐리어를 매번 끌고 다니기 힘들다는 아내의 강력한 의견에 따라 과감히 렌터카 여행으로 계획을 전면 수정했답니다. (캐리어를 끌고 다니지 않는다고 해서 '캐끌지정'이 지구 정복을 못 하는 건 아니니까요. ^^)
그래서 아쉽지만 미리 예약했던 독일 DB 기차표는 눈물을 머금고 10유로의 취소 수수료를 내며 캔슬했습니다.
혹시라도 독일 DB 기차를 초특가로 할인 예약하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스위스 여행]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스위스 바젤까지 기차 할인 예약하기(독일 DB기차, 에어 프
더보기 에어 프레미아 항공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 갑니다. 그런데, 프랑크푸르트에서 스위스 바젤까지는 기차로 3시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스위스 여행이 가능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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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렌터카 예약과 픽업 장소 대참사(?)
이번 여행의 파트너인 렌터카는 가격 비교 사이트인 rentalcars.com을 통해 꼼꼼하게 비교한 뒤 예약했습니다.
rentalcars.com에서 쏠쏠한 할인을 챙기는 방법은 아래 글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 국제공항에서 렌터카 할인 예약하기(VISA 카드, 벤츠, 폭스바겐)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오늘은, 에어 프레미아 항공이 취항하는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렌터카를 빌릴 때, 조금이라도 할인을 받는 방법에 대한 경험을 공유합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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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비교를 거쳐 저희가 최종 선택한 곳은 글로벌 메이저 업체 중 하나인 "유럽카(Europcar)"입니다.

유럽카는 다행히 한국에도 지사가 진출해 있습니다.
해외 렌터카 여행 중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면 현지 업체와 말씨름하기 막막할 때가 있는데, 필요시 한국지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큰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도착한 곳은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 터미널 2(T2)입니다.
제가 예약 후 받은 확정 이메일과 바우처에는 분명 픽업 장소와 반납 장소 모두 '터미널 1(T1)'로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칙대로 움직였죠.
터미널 2(T2)에 내리자마자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무료 셔틀버스를 15분이나 타고 터미널 1(T1)로 꿋꿋하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터미널 1(T1)에 있는 유럽카 데스크에 당당하게 바우처를 내밀었는데 직원의 한 마디가 저를 무너뜨렸습니다.
"손님, 예약하신 차는 터미널 2(T2)에 준비되어 있는데요?"

알고 보니 제가 예약 시 입력해 둔 제 항공편(에어 프레미아)이 터미널 2 도착이었고, 시스템이 이를 인지해 제 동선을 배려한답시고 도착 터미널인 T2로 차량을 자동 배차해 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리시는 분들, 제 뼈아픈 실수를 거울삼아 바우처에 다른 터미널로 적혀 있더라도, 우선 자신이 도착한 터미널의 렌터카 사무실부터 찾아가서 확인해 보시길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저처럼 무거운 짐을 이끌고 T2에서 T1으로, 그리고 다시 T1에서 T2로 허무하게 한 시간을 길바닥에 버리지 마시고요.
다행히 터미널 1의 유럽카 직원이 무척 친절해서 T1에 있는 다른 차량으로 바꿔줄 수 있는지 이리저리 알아봐 주었지만, 마음에 드는 동급 차량이 없어 결국 쓸쓸히 터미널 2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2. 터미널 2(T2)에서 렌터카 찾기 실전!
그렇게 한 시간을 낭비하고 다시 도착한 터미널 2. 다행히 T2의 렌터카 사무실은 입국장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출국장이 있는 2층 D 구역으로 가시면 유럽카를 비롯한 모든 렌터카 회사 사무실이 한곳에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여기서 간단한 서류 작업을 마치고 차 키를 받으면 진짜 차량이 있는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인터넷 후기를 보면 유럽카가 현장에서 비싼 보험을 강매하거나 차량 업그레이드를 강요한다는 악평이 종종 보여 내심 긴장했었는데요.
하지만 막상 겪어보니 그런 일은 전혀 없이 굉장히 친절하고 프로페셔널하게 처리해 주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독일에서 렌터카를 인수할 때 필수 준비물 3가지:
1. 한국 운전면허증
2. 국제운전면허증
3. 여권
참고로 독일은 국제운전면허증 협약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종종 혼선이 빚어지는데, 렌터카 업체에서는 신분 확인용으로 국제운전면허증을 반드시 요구하므로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또한 배우자 등 추가 운전자를 등록하려면 비용이 발생하며, 저희처럼 렌터카를 타고 스위스나 프랑스 등 국경을 넘을 예정이라면 보험 적용을 위해 약 40유로 정도의 '국경 수수료(Cross Border Fee)'를 따로 결제해야 합니다.
국제운전면허증과 관련된 더 자세한 독일 규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렌터카 빌릴 때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할까?(독일 렌터카)
더보기 경찰서에 가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만들면 "독일"은 국제운전면허증이 사용되지 않는 나라라고 알려줍니다. 그런데, 확인을 해보니, 독일에서 렌터카를 빌리려면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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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키를 무사히 손에 넣었으니 이제 차를 만나러 갈 차례입니다.
렌터카 사무실 맞은편에 있는 시선 강탈 빨간색 상점을 끼고 돌면,


위 사진처럼 자동차 아이콘이 그려진 **'Mietwagen / Rental Cars'**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저 표지판과 내 차가 주차된 구역 번호만 믿고 따라가면 됩니다. 제게 배정된 차는 U116 구역에 있다고 하네요.


U116이라는 건 지하 1층(U1)이라는 뜻이겠죠?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갑니다.


지하 주차장으로 나가면 각 렌터카 회사별로 주차 구역이 나뉘어 있습니다.
바닥에 적힌 U116 번호만 보고 걷다 보면 드디어 며칠 동안 우리의 발이 되어줄 차량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배정받은 듬직한 볼보 XC60입니다!
차량에 탑승하기 전, 반드시 스마트폰 동영상 모드를 켜고 차량 전체(바퀴 휠, 범퍼 하단 포함)를 꼼꼼하게 촬영해 두셔야 합니다. 이미 있는 흠집이나 찌그러진 곳을 확실한 증거로 남겨두어야 나중에 억울하게 독박을 쓰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차 키를 받을 때 직원이 기존 차량 상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는데요. 여행을 마치고 반납할 때 확인해 보니, 제가 발견했던 자잘한 스크래치들은 렌터카 회사 시스템에 이미 다 꼼꼼하게 등록되어 있더라고요. 미리 서류로 알려줬더라면 안심하고 탔을 텐데, 이 부분의 소통 부재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부록: 터미널 1(T1)에서 렌터카 찾으시는 분들을 위한 길 안내
비록 헛걸음이었지만, 캐끌지정은 덕분에 터미널 1(T1) 렌터카 픽업 장소 가는 길도 완벽하게 마스터했습니다. 혹시 진짜로 T1에서 렌터카를 찾으셔야 하는 분들을 위해 사진을 남겨둡니다.
만약 T2에서 내려 T1으로 넘어가야 한다면, 터미널 2 밖으로 나가 무료 셔틀버스를 타야 합니다. 'Shuttle Bus to Terminal 1' 표지판을 따라 밖으로 나오세요.

아래 사진처럼 버스 정류장 바로 옆이 흡연 구역이라 담배 연기가 제법 매캐합니다. 숨을 꾹 참고 버스에 오르시면 됩니다.

셔틀버스로 약 15분을 달리면 터미널 1에 도착합니다.
터미널 1의 렌터카 센터는 지하 1층(Level 0)에 위치해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아래 사진처럼 반가운 'Car Rental Center' 표지판이 보일 겁니다.

표지판이 이끄는 대로 긴 복도를 쭉 따라 걸어가시면 눈앞에 대형 렌터카 회사들의 카운터가 쫙 펼쳐진 센터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무사히 차량 인수하시고 안전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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