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복/서부 정복 후기

[미국 서부 여행] 그랜드 서클 1박 2일 완벽 숙박 위치 '페이지(Page)' 추천 및 호텔 오버부킹 대참사 리얼 후기

캐끌지정 2023. 8. 1. 07:28
더보기

짧은 1박 2일 미국 서부 그랜드 서클(Grand Circle) 렌터카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숙박 위치는 애리조나주 '페이지(Page)' 시가 완벽합니다. 앤텔롭 캐년과 홀스슈 벤드 등 핵심 관광지가 몰려 있고, 대형 마트(월마트)가 있어 식량 보급에도 최적입니다. 단, 신축 호텔인 'Home2 Suites by Hilton'은 한밤중 오버부킹으로 투숙객을 쫓아내고 비용까지 청구하는 악질적인 사례가 빈번하니 절대 예약하지 마세요!

웅장한 캐니언 국립공원들 한가운데 자리 잡은 오아시스, 페이지(Page)



안녕하세요, 캐리어 끌고 지구 정복하는 캐끌지정입니다.
 
미국 서부의 광활한 대자연을 한 바퀴 도는 '그랜드 서클(Grand Circle)' 여행.
보통은 최소 3박 4일, 여유롭게는 일주일씩 일정을 잡고 꼼꼼하게 다녀오시곤 하죠.
 
하지만 저 같은 K-직장인이 가족과 함께 떠나는 한정된 일정의 여행에서는 그랜드 서클에만 그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가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아주 과감하게 1박 2일의 초압축 일정으로 그랜드 서클 핵심 코스만 다녀왔습니다.
운전이 조금 고되긴 했지만, 나쁘지 않은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렇다면 1박 2일 일정에서 밤을 보낼 '베이스캠프'는 어디가 가장 좋을까요?
저는 주저 없이 애리조나주의 페이지(Page) 시를 추천합니다.
 


1. 그랜드 서클의 심장, 페이지(Page)의 지리적 이점

 
페이지 시의 위치부터 살펴볼까요?
 

그랜드 서클의 주요 캐년들과 완벽한 중간 기착지, 페이지(Page)

 
라스베이거스를 기점으로 시계방향으로 돌든, 반시계방향으로 돌든 가장 멀리, 그리고 가장 중간에 위치하게 되는 도시가 바로 이곳, 페이지(Page)입니다.
황량한 붉은 사막과 바위산들 사이를 끝없이 달리다 보면 짠! 하고 나타나는 그야말로 '사막 위의 오아시스' 같은 작은 마을이죠.
 
이곳이 베이스캠프로 완벽한 이유는 단지 위치뿐만이 아닙니다. 문명의 혜택인 '대형 마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막 여행의 빛과 소금, 페이지 월마트(Walmart) 위치 보기

★★★★☆ · 대형 마트

www.google.com

 
광활한 캐년 투어를 하다 보면 식당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하지만 페이지에는 거대한 월마트(Walmart Supercenter)가 있어 물, 간식, 신선한 과일, 샌드위치 등 다음 날 여행을 위한 식량을 든든하게 보급할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 초딩, 중딩 아들들이 환장하는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의 'MrBeast 초콜릿'도 이곳에서 싹쓸이할 수 있습니다. ^^)

 


2. 페이지(Page) 시의 필수 관광 코스 두 곳

 

페이지에서 1박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바로 이 작은 마을 안에 전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두 군데나 찰싹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신비로운 빛의 마법, 앤텔롭 캐년(Antelope Canyon)입니다.
제가 지난 포스팅에서 비 때문에 아침 투어가 취소되어 멘붕이 왔다고 적었던 바로 그곳입니다. 윈도우 바탕화면으로 유명한 나바호 원주민 자치구역이죠.

 

 

Antelope Canyon · AZ-98, Page, AZ 86040 미국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숙소에서 차로 조금만 달리면 저 멀리 앤텔롭 캐년 입구가 보입니다.

 
두 번째는 콜로라도 강이 빚어낸 거대한 말발굽, 홀스슈 벤드(Horseshoe Bend)입니다.
이곳은 별도의 예약 없이 주차비만 내면 들어갈 수 있지만, 주차장에서 땡볕을 15분 이상 걸어가야 하므로 덜 더운 아침 시간이나 노을 지는 해 질 녘에 방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홀스슈 벤드 · 1001 Page Parkway, Page, AZ 86040 미국

★★★★★ · 명승지

www.google.com

아찔한 절벽 아래로 흐르는 콜로라도 강. 안전 펜스가 거의 없으니 주의하세요!

 
그래서 페이지에서 1박을 한 뒤 아침 일찍 이 두 곳을 시원하게 공략하고, 동쪽의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로 갈지 남쪽의 다른 캐년으로 이동할지 결정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 코스입니다.
 


3. [경고] 절대 가지 말아야 할 페이지 호텔 리얼 후기

 

그랜드 서클을 도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 페이지 시내에는 힐튼, 메리어트 등 이름있는 체인 호텔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리뷰와 가격을 보고 잘 선택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아래 호텔만큼은 제발 피하시길 바랍니다.
 
그곳은 바로 'Home2 Suites by Hilton Page Lake Powell'입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신축 호텔이라 깨끗해 보여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확정하고 결제까지 마치고 갔습니다.

장시간 운전에 지친 아이들과 밤 9시가 넘어 호텔 프런트에 도착했는데, 직원이 아주 당당하게 "오버부킹(Overbooking)이라 네 방이 없다"며 다른 허름한 모텔급 숙소로 가라고 쫓아내는 것이 아닙니까?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났지만, 밤이 늦어 길거리에서 잘 순 없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안내받은 다른 숙소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건, 이 악질적인 호텔 놈들이 자기네 호텔에서 잠도 못 잔 제 신용카드에서 원래 예약했던 호텔 비용을 그대로 청구해서 빼가버린 겁니다. (노쇼 취급)

 
나중에 구글 리뷰를 꼼꼼히 뒤져보니, 늦게 체크인하는 여행객들을 상대로 저처럼 오버부킹 사기를 치고 돈을 뜯어간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완전 상습범들이었던 거죠.

 
귀국 후 아고다(Agoda)와 힐튼 본사에 항의 메일을 수십 통 보내고 국제 전화까지 하며 싸운 끝에 겨우 환불받긴 했지만, 스트레스받은 거 생각하면 지금도 이가 갈립니다. (거의 한 달이나 걸렸습니다.)

이 피 말리는 환불 전쟁의 상세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아주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랜드 서클 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페이지(Page) 숙소 예약 시 'Home2 Suites by Hilton'은 무조건 거르시고 안전하고 검증된 다른 호텔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150자 캐끌지정 요약 노트
1박 2일 그랜드 서클 렌터카 여행의 완벽한 숙박지는 애리조나주 페이지(Page) 시입니다. 앤텔롭 캐년과 홀스슈 벤드가 코앞에 있고, 대형 월마트가 있어 식량 보급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단, 늦게 체크인하면 오버부킹으로 쫓아내는 상습범 'Home2 Suites by Hilton' 호텔은 절대 피하세요!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에 한 클릭! 부탁드려요.
구독하기를 누르시면 새로운 지구정복 이야기를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캐리어끌고 지구정복의 홈 화면으로 이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