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복/서부 정복 후기

[미국 서부 렌터카 여행] 라스베이거스 근교 필수 코스! '후버댐(Hoover Dam)' 무료 주차장 및 관람 포인트 (강풍 주의)

캐끌지정 2023. 7. 26. 07:00
더보기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로 단 40분 거리에 있는 후버댐(Hoover Dam)은 그랜드 서클 렌터카 여행의 완벽한 첫 번째 기착지입니다. 댐 안쪽 유료 주차장보다는 댐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고속도로 옆 '무료 주차장(Boulder Dam Bridge parking)'에 주차하고 다리 위로 올라가서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리 위는 강풍이 매우 심하게 부니 모자나 스마트폰이 날아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세요!

미국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의 경계에 위치한 웅장한 후버댐

 

안녕하세요, 캐리어 끌고 지구 정복하는 캐끌지정입니다.

 

광활한 대륙, 미국 여행의 진수는 역시 '렌터카 로드 트립'입니다.

차가 있으면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대자연 구석구석 발길 닿는 대로 갈 수 있으니까요.

 

오늘 저희 가족은 화려한 라스베이거스를 떠나 대망의 그랜드 서클(Grand Circle) 투어를 시작합니다.

그랜드 캐니언 사우스림(Grand Canyon South Rim)을 섭렵하고 최종 목적지인 페이지(Page) 시까지 가는 1박 2일의 빡빡한 일정 중, 가장 먼저 들를 곳은 바로 인류 토목 공학의 기적이라 불리는 '후버댐(Hoover Dam)'입니다.

 


1. 라스베이거스에서 단 40분! 후버댐 무료 주차장 꿀팁

 

후버댐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Strip)에서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면 불과 40여 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접근성이 뛰어나 라스베이거스 당일치기 근교 여행 코스로도 인기가 높죠.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

 

후버댐을 관광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댐 안쪽 깊숙이 들어가 유료 주차장에 차를 대고 댐 위를 직접 걸어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댐 앞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다리(마이크 오캘러건-팻 틸먼 기념 교량) 위에서 댐 전체의 웅장한 전경을 내려다보는 것입니다.

 

시간이 촉박한 저희 가족은 한눈에 전체를 담을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을 택했습니다.

이 뷰 포인트를 이용하려면 아래 구글 지도에 표시된 '무료 주차장(Boulder Dam Bridge parking)'을 찍고 가셔야 합니다.

 

 

Boulder Dam Bridge 무료 주차장 위치 보기

주차비 무료! 댐 전경을 보기 가장 좋은 포인트

www.google.com

 

방문객으로 늘 붐비는 후버댐 다리 무료 주차장

 

이곳에 진입하기 전 도로에서 간단한 차량 보안 검색을 거쳐야 합니다. 국가 주요 인프라 시설이다 보니 테러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니 가볍게 응해 주시면 됩니다. 주차장 내에는 간이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 장거리 이동 전 정비하기 좋습니다.

 


2. 100년 전의 기적을 마주하다

 

주차를 마치고 안내 표지판을 따라 약간 비탈진 길을 약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거대한 다리 위에 다다르게 됩니다. 길이 약간 오르막이긴 하지만 평탄하게 잘 닦여 있어 아이들이 타는 유모차나 휠체어도 무리 없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리 위 뷰 포인트로 올라가는 오솔길

 

그리고 다리 중앙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거대한 협곡을 잇는 아치형 다리와 고속도로
협곡을 막아 세운 아찔한 높이의 후버댐

 

콜로라도 강의 거친 물줄기를 막아 세운 압도적인 스케일의 후버댐이 그 위용을 드러냅니다.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비밀 기지로 등장해 파괴되는 장면으로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곳이죠. 다만, 워낙 높은 다리 위에서 멀리 내려다보기 때문에 카메라 렌즈나 육안으로는 그 어마어마한 크기(높이 221m)가 실감이 덜 나기도 합니다. (살짝 장난감 블록 같아 보이기도 한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

 

하지만 이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려 100년 전인 1930년대 대공황 시절에 지어졌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소름이 돋습니다.

미국은 이미 그 옛날에 100층짜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올리고, 지하철을 파고, 이런 말도 안 되는 댐을 건설하며 경제 위기(뉴딜 정책)를 극복해 냈습니다. 새삼 미국의 국력에 감탄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후버댐 건설 역사와 뉴딜 정책에 대한 설명

 


3. 주 경계선 횡단과 스마트폰 추락 주의보!

 

재미있는 점은 이 콜로라도 강과 다리를 기점으로 미국의 두 개 주(State)가 나뉜다는 것입니다.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쪽은 네바다(Nevada) 주이고,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그랜드 캐니언이 있는 애리조나(Arizona) 주가 됩니다.

 

바닥에 새겨진 네바다(Nevada) 주 경계 표시

 

다리 위를 걸어서 주 경계선을 넘나드는 것도 쏠쏠한 재미지만, 저희는 어차피 렌터카를 몰고 애리조나주 깊숙이 들어갈 예정이라 중간까지만 보고 돌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리얼 꿀팁!

협곡 사이를 잇는 높은 다리 위다 보니, 바람을 막아줄 지형지물이 없어 상상을 초월하는 똥바람(강풍)이 붑니다.

 

세찬 바람이 불어오는 다리 위
누군가 강풍에 떨어뜨린 스마트폰의 최후

 

바람에 모자가 날아가는 건 예사고, 댐을 멋지게 찍어보겠다고 펜스 밖으로 스마트폰을 내밀었다가 돌풍에 폰을 놓쳐버리는 대참사가 심심찮게 발생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도 다리 밑 철조망에 덩그러니 떨어져 있는 누군가의 스마트폰을 목격했습니다.)

사진 촬영하실 때는 스마트폰 꽉 쥐시고 스트랩이 있다면 꼭 손목에 걸고 안전하게 찍으시길 당부드립니다!

 

📝 150자 캐끌지정 요약 노트
라스베이거스에서 40분 거리의 후버댐은 그랜드 서클 렌터카 여행의 완벽한 첫 코스입니다. 다리 옆 무료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 올라가면 댐 전체 조망이 가능하며, 다리 위에서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경계를 넘나들 수 있습니다. 단, 협곡 똥바람이 무척 거세니 폰과 모자가 날아가지 않게 꽉 잡으세요!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에 한 클릭! 부탁드려요.

구독하기를 누르시면 새로운 지구정복 이야기를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캐리어끌고 지구정복의 홈 화면으로 이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