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여행의 필수 코스인 트레비 분수!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올바른 동전 던지는 방법(오른손에 쥐고 왼쪽 어깨 너머로)과 그 의미를 알려드립니다.
최근 바뀐 인원 통제 시스템으로 쾌적해진 관람 팁과 함께, 분수 뒤 폴리 궁전(Palazzo Poli)에 숨겨진 '가짜 창문'의 재미있는 비밀도 파헤쳐 봅니다.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입니다.
이탈리아 로마에 가셨다면, 아마 이곳을 빼놓고 여행 일정을 짜는 분은 단 한 명도 없을 겁니다.
로마는 주요 관광지들이 도보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오밀조밀 모여있기 때문에, 콜로세움이나 판테온을 구경하고 이리저리 골목을 걷다 보면 어느새 거대한 조각상과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됩니다.
(사실 세 개의 길이 만나는 곳(Tre-vie)에 있어서 트레비 분수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트레비 분수의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https://maps.app.goo.gl/9cjngLKzN2V4dSWx7
로마 트레비 분수 위치 (구글 지도)
★★★★★ · 스페인 광장, 판테온과 함께 로마 도보 여행의 핵심 코스
www.google.com

1. 새롭게 바뀐 트레비 분수 인원 통제 시스템
제가 예전에 로마에 방문했을 때만 해도 트레비 분수는 사람이 많건 적건 그냥 밀고 들어가서 자리 잡고 사진을 찍는 도떼기시장(?)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가보니, 문화재 보호와 안전을 위해 현장 자원봉사자와 경찰들이 출입 인원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트레비 분수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오른쪽 위편이 입구이고, 관람을 마친 뒤 왼쪽 계단으로 빠져나가는 일방통행 구조입니다.
처음엔 줄이 길어 보여서 당황했는데, 막상 차례가 되어 안으로 들어가 보니 적정 인원만 머물게 해 주어 오히려 쾌적했습니다. 소매치기 걱정도 덜고, 예쁜 사진을 찍을 공간도 충분히 확보되니 이 통제 시스템이 훨씬 마음에 들었습니다.

2. 트레비 분수, 동전 제대로 던지는 방법!

사람들이 이 비좁은 골목길 분수대까지 찾아오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로맨틱한 전설과 함께 '동전'을 던지기 위해서겠죠.
옛날에는 분수 바닥이 전 세계의 온갖 동전들로 새카맣게 뒤덮여 있었는데, 주기적으로 청소기(진공청소선)를 돌려 수거하기 때문인지 바닥이 제법 맑고 깨끗했습니다.
수거된 어마어마한 양의 동전들은 로마 문화재 복원 사업과 카리타스(가톨릭 자선단체)를 통해 가난한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고 하니, 입장료나 기부금이라 생각하시고 마음 편히 던지시면 됩니다.
하지만 동전을 그냥 앞을 보고 휙 던지면 아무런 효험이 없다는 사실!
반드시 전통적인 룰을 따라야 합니다.
💡 트레비 분수 동전 던지는 올바른 자세
분수를 등지고 서서, 오른손에 동전을 쥐고, 자신의 왼쪽 어깨 너머로 포물선을 그리며 분수로 던집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이 포즈로 동전을 던진 이후 전 세계적인 유행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동전을 던지는 횟수에 따라 이루어지는 소원의 전설도 각기 다릅니다.
- 동전 1개: 로마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
- 동전 2개: 평생을 함께할 운명적인 사랑(연인)을 만나게 된다.
- 동전 3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간혹, 지금의 배우자와 이혼하게 된다는 무서운(?) 해석도 존재합니다. ㄷㄷ)
자, 여러분은 과연 몇 개의 동전을 던지실 건가요?
저는 옛날 첫 방문 때 딱 1개를 던졌었는데, 신기하게도 세월이 흘러 가족들과 함께 진짜로 로마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답니다! 속는 셈 치고 꼭 1개는 던져보고 오세요. ^^

3. 아는 사람만 아는 트레비 분수 건물의 숨겨진 비밀!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조각상과 분수만 쳐다보고 가지만, 분수대 뒤편을 받치고 있는 웅장한 건축물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건물은 그냥 평범한 벽이 아니라, 1762년에 완공된 바로크 양식의 '폴리 궁전(Palazzo Poli)'입니다.
그런데, 이 궁전 건물 2층의 수많은 창문 중에 진짜가 아닌 '가짜 창문'이 딱 하나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셨나요?
저 수많은 창문들 중 하나는 진짜 유리창이 아니라, 벽에 창문 모양을 정교하게 그려 넣은 '그림'입니다.
정답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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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녀석입니다!
원래 건축 구조상 이곳에는 창문을 낼 수 없는 막힌 벽면이었지만, 건물의 좌우 대칭과 시각적인 완벽한 균형미를 위해 착시 현상을 이용해 감쪽같이 그림으로 창문을 그려 넣었다고 하네요.

트레비 분수에 방문하신다면 동전만 던지지 마시고, 건물 꼭대기에 숨어있는 이 가짜 창문을 찾는 소소한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 캐끌지정의 한 줄 요약
로마 트레비 분수에서 소원을 빌 때는 꼭 '오른손'에 동전을 쥐고 '왼쪽 어깨' 너머로 던져야 합니다! 그리고 분수 뒤편 폴리 궁전 꼭대기 우측에 그려진 신기한 '가짜 창문'을 찾아보는 숨은 재미도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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