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100번대 게이트(탑승동)를 배정받으셨다면, 셔틀 트레인을 타고 넘어간 후에도 115번 게이트 근처에 있는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PP카드나 제휴 신용카드 혜택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규모는 다소 작지만 붐비지 않아 쾌적합니다. 특히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매운 어묵 꼬치'는 출국 전 반드시 맛보아야 할 별미입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오랜만에 태국 치앙마이로 떠나기 위해 이스타항공편을 발권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탑승권을 확인해 보니, 제 탑승 게이트는 '110번'이더군요!
인천공항을 자주 이용하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게이트 번호만 보고는 감이 잘 안 오실 수 있는데요, 100번대 게이트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곳에서 라운지는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속 시원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인천공항 100번대 탑승 게이트의 비밀과 셔틀 트레인

인천공항에서 100번대 게이트(101번~132번)는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사이에 외딴섬처럼 뚝 떨어져 있는 '탑승동(Concourse)'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로 외국계 항공사나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이곳을 사용하죠.
이곳으로 가려면 제1터미널에서 면세 구역으로 들어온 뒤, 지하로 내려가 무인으로 움직이는 '셔틀 트레인(스타라인)'을 타야 합니다.
💡 셔틀 트레인, 왜 한 번 타면 못 돌아올까?
셔틀 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넘어가면 제1터미널로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안내 방송, 들어보셨죠? 그 이유는 바로 '보안' 때문입니다. 출국하는 승객이 타는 트레인과 탑승동에 도착해 입국 심사대로 향하는 승객의 동선이 철저히 분리되어 있어야 밀수나 밀입국 같은 범죄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번 다리를 건너면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강 같은 존재이니, 1터미널 면세점에서 살 물건이 있다면 반드시 트레인을 타기 전에 구매하셔야 합니다!
위치가 꽤 멀리 떨어져 있어 셔틀 트레인 이동 시간도 고려해야 하다 보니, 저처럼 비행기 타기 전 공항 라운지에서 푹 쉬고 싶은 여행객들은 심각한 내적 갈등에 빠지게 됩니다.
"1터미널의 크고 좋은 라운지에서 놀다가 시간에 쫓기며 이동할까?"
"아니면 라운지를 과감히 포기하고 맘 편하게 탑승동으로 넘어가서 대기할까?"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탑승동에도 우리에게 익숙한 '스카이허브 라운지'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거든요.


탑승동 115번 게이트 근처, 작지만 알찬 스카이허브 라운지

PP카드(Priority Pass)나 더라운지(The Lounge) 앱, 혹은 해외 결제 신용카드의 1+1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을 알차게 쓸 계획이시라면, 1터미널에서 조마조마하지 마시고 미리 셔틀 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넘어오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제가 탈 이스타항공의 게이트는 110번이었는데요.
탑승동에 도착 후, 115번 게이트 근처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위(4층)로 올라가면 오른쪽에서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에는 스카이허브 라운지가 총 3곳 운영되고 있는데, 탑승동에 있는 지점은 메인 터미널에 비하면 크기가 살짝 아담한 편입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공간이 메인 홀의 거의 전부입니다.
하지만 탑승동까지 넘어와서 라운지를 이용하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지, 시장통 같은 1터미널 라운지에 비해 훨씬 조용하고 여유로워서 좋았습니다. 눈치 게임할 필요 없이 쾌적하게 쉴 수 있거든요.

게다가 시간이 지나 손님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자, 직원분들이 센스 있게 입구 옆에 막아두었던 추가 공간을 개방해 주셨습니다. 탄력적으로 공간을 운영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공간 특성상 1인석이나 넓은 소파석이 많지는 않고 2인용 테이블 위주로 세팅되어 있지만, 좌석 곳곳에 전기 콘센트와 USB 포트가 잘 구비되어 있어 탑승 전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충전하며 쉬어가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곳의 진짜 주인공: 스카이허브 라운지의 '매운 어묵 꼬치'
라운지 방문의 핵심은 역시 음식이죠?






뷔페 코너의 규모가 아주 크진 않지만, 따뜻한 핫밀부터 샐러드, 과일, 디저트까지 알차고 만족스럽게 채워져 있습니다. 비빔밥 재료도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고요.
저는 보통 라운지에 오면 가볍게 생맥주 한 잔에 마른안주 정도만 집어먹는 편인데, 이곳은 유독 음식들이 입맛에 착착 감겨서 몇 접시나 가져다 먹었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단연 제 마음을 사로잡은 원탑 메뉴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 '매운 어묵 꼬치'입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빨간 국물에 탱글탱글한 꼬치 어묵이 담겨 있는데, 이거 정말 물건입니다. 매콤 칼칼한 국물 맛이 생맥주와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리거든요. @.@
인천공항 제1터미널의 다른 스카이허브 라운지에서는 잘 보지 못했던 메뉴 같은데, 탑승동 지점에 오신다면 이 매운 어묵 꼬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꼭 드셔보세요!
앞으로 탑승동 스카이허브 라운지에 올 일이 생기면 무조건 자리에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이 어묵 꼬치부터 챙겨야겠습니다. 태국으로 떠나기 전 든든하고 기분 좋은 휴식이었습니다.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 [치앙마이] 인천에서 태국 치앙마이로 가는 이스타항공 후기
- 태국 전기 콘센트 모양 우리나라와 같아요(전압은 같고 주파수는 다름)
- [김해공항] 저가항공 LCC를 탄다면 스카이허브 라운지에서 미리 배 채우기
- 인천공항에서 덜 붐비고 조용한 공항 라운지는 동편 스카이 허브 라운지(PP카드, 더라운지 앱)
- [김해공항] 저가항공 LCC를 탄다면 스카이허브 라운지에서 미리 배 채우기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에 한 클릭! 부탁드려요.
구독하기를 누르시면 새로운 지구정복 이야기를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태국 정복 > 치앙마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태국] 치앙마이 국제공항의 코랄 라운지(PP카드, 더라운지앱, 맥주맛집) (21) | 2024.09.15 |
|---|---|
| [치앙마이 가족 여행] 도이수텝(왓 프라탓) 엘리베이터 요금 & 일몰 전망대 관람 후기 (12) | 2024.09.14 |
| [태국] 4만원(990밧) 짜리 두리안은 과연 어떤 맛일까? (9) | 2024.09.09 |
| [치앙마이 여행] 태국의 지붕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투어 완벽 정리! 폭포부터 밀림 트레킹까지 (16) | 2024.09.02 |
| [치앙마이 여행] 태국의 화끈한 매운맛! '무에타이' 원데이 클래스 체험 후기 및 주의사항 (4) | 2024.08.30 |
| [치앙마이 여행] 아이들과 꼭 가봐야 할 '코끼리 보호구역(생츄어리)' 투어 후기 및 예약 꿀팁 (7) | 2024.08.27 |
| [태국 여행 준비물] 치앙마이 전기 전압 220V 콘센트, 돼지코 필요할까? (다이슨, 드라이기 주의) (3) | 2024.08.25 |
| [치앙마이] 인천에서 태국 치앙마이로 가는 이스타항공 후기 (1) | 2024.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