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복/동부 정복 후기

[미국 여행] 뉴어크 공항(EWR) 에어트레인 타고 P4 호텔 셔틀 타는 법 (새벽 도착 생존기)

캐끌지정 2023. 6. 4. 18:43
에어프레미아 연착으로 새벽 2시에 뉴어크(EWR) 리버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4인 가족의 생생한 호텔 셔틀 탑승 생존기입니다. 복잡한 뉴어크 공항에서 에어트레인(AirTrain)을 타고 터미널 B에서 터미널 C를 거쳐 P4 주차장 역까지 가는 정확한 환승 방법과 주의사항을 담았습니다. 페어필드 인 앤 스위트 같은 공항 근처 호텔 무료 셔틀을 이용해 안전하게 뉴욕 가족 여행 첫날을 시작하는 꿀팁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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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적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뉴욕, 정확하게는 뉴저지의 뉴어크(Newark, EWR) 국제공항에 취항했습니다. 캐끌지정 가족은 대형 항공사와 저가 항공사의 장점만 모았다는 에어프레미아를 타고 뉴어크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확실히 좌석은 넓고 편했지만 신생 항공사라 그런지 여러모로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3시간 연착'이었습니다.

 

호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찾아가야 할 뉴어크 공항 P4 에어트레인 역

 

1. 3시간 연착, 새벽 2시 뉴욕 땅에 떨어지다


안녕하세요, 위기 속에서도 길을 찾는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입니다.

 
드디어 에어프레미아 비행기를 타고 뉴저지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기상 악화 등 여러 변수로 인해 비행기가 예정된 시간보다 무려 3시간이나 딜레이 되어,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니 새벽 2시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원래 여행은 계획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지만, 낯선 미국 땅에서 새벽 2시에 오도 가도 못할 상황이 되니 순간 등골이 서늘해지더군요. 다행히 공항 근처 호텔을 예약해 두었기에, 서둘러 셔틀버스를 타러 이동해 봅니다.


2. 에어트레인(AirTrain) 타고 P4 주차장 찾아가기

뉴어크 공항 주변의 호텔 셔틀버스들은 대부분 'P4 주차장 역'에 정차합니다.
그런데 입국장을 빠져나와 현지에 서보면, 당황스럽게도 '호텔 셔틀버스(Hotel Shuttles)' 타는 곳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표지판이 거의 안 보입니다. 아무 정보 없이 오셨다면 새벽에 공항을 뺑뺑 돌며 멘붕에 빠지기 딱 좋은 구조입니다.

 
하지만 저는 치밀한 캐끌지정 아닙니까? 미리 공부하고 왔으니 당황하지 않고 목적지인 P4 역으로 향합니다.
P4 주차장 역에 가려면, 공항 내부를 순환하는 '에어트레인(AirTrain)'을 타야 하므로 무조건 아래 사진의 간판을 보고 따라가야 합니다.

 

입국 수속 후 캐리어를 찾고 나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안내 간판
다른 건 무시하고 'AirTrain'만 찾아갑시다.
천장의 붉은색 안내 표시를 따라가면 됩니다.

 

위 사진처럼 세관을 통과한 후 전방으로 쭉 가다가 왼쪽 방향으로, 에어트레인 간판이 이끄는 곳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합니다.

 

에어트레인 승강장 입구
작은 글씨로 적힌 'Hotel Shuttles (P4)'를 드디어 발견!


도보로 2~3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할 만큼 가깝습니다.
드디어 안내판 하단에 작게 '호텔 셔틀(Hotel Shuttles), P4'라고 적힌 반가운 글씨가 보입니다.

🚊 2조 원짜리 새 단장을 앞둔 에어트레인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우리가 타려는 이 에어트레인은 1996년에 처음 지어진 무인 모노레일입니다. 그런데 워낙 오래되다 보니 잔고장이 잦아 악명이 높았죠. 그래서 뉴욕·뉴저지 항만청에서 무려 20억 달러(약 2조 6천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 2030년까지 최첨단 시스템으로 완전히 새로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뉴욕에 다시 오면 삐걱거리는 이 귀여운 열차도 추억이 되어 있겠네요. ^^

 

생각보다 아주 아담한 에어트레인 한 칸의 크기

 

기차 한 칸(car)의 사이즈는 딱 큰 엘리베이터만 합니다. 의자에 4명 정도 앉을 수 있고, 반대편은 서서 가는 구조로 최대 10명 남짓 타면 꽉 차는 귀여운 크기입니다.


3. ★핵심 주의★ 에어트레인 환승의 덫!

여기서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실수를 합니다. (저 역시 한 번 낚였습니다!)

현재 저희가 에어프레미아에서 내려 수속을 밟은 곳은 '터미널 B(Terminal B)'입니다. 여기서 에어트레인을 타면 기차는 우선 '터미널 C'로 갑니다.

 

에어트레인 노선도 (터미널 A, B, C와 P4의 관계)

 

한 2~3분 덜컹거리며 이동하면 '터미널 C'에 도착합니다.
이때, 무조건 기차에서 하차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플랫폼에서 기다렸다가 P4로 가는 '다른 기차'로 갈아타야 합니다.

 

터미널 C 역 전경
터미널 C 역에서 하차 후, P4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중


저희는 처음에 터미널 C에서 안 내리고 멍하니 앉아 있다가, 그 기차가 다시 터미널 B로 휙 되돌아가버리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부랴부랴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 에어트레인을 타고 터미널 C에 내린 후 얌전히 기다렸더니, 곧이어 P4 쪽에서 내려오는 다른 기차가 도착하더군요.

제가 처음 탔던 기차는 터미널 B와 C만 순환 왕복하는 열차였던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당황하지 마시고, 꼭 터미널 C 역에 내린 다음 P4로 향하는 열차로 환승하세요!

4. 무사히 P4 도착 및 호텔 셔틀 탑승

새로 탄 에어트레인을 타고 드디어 종착지인 P4 역에 내립니다.

 

새벽의 적막한 P4 주차장 역

 

안내 표시를 따라 1층으로 내려가 밖으로 나가면, 각 호텔에서 온 셔틀버스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구세주처럼 나타난 페어필드 인 앤 스위트 셔틀버스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간이지만 24시간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Fairfield Inn & Suites(메리어트 계열)' 버스를 무사히 찾아 타고 호텔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든든한 아내와 훌쩍 커버린 중학생, 초등학생 두 아들까지 우리 4인 가족이 함께 똘똘 뭉쳐 다녔기에, 새벽 2시의 인적 드문 공항에서도 큰 불안감 없이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의 힘은 이럴 때 참 위대하게 느껴집니다. ^^

만약 혼자 여행 오시거나 저희처럼 연착되어 늦은 새벽에 떨어지신다면 꽤 당황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반드시 출국 전 P4 주차장 역으로 가는 환승 방법을 숙지하시고, 24시간 셔틀을 운영하는 공항 호텔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캐끌지정 요약 노트

에어프레미아 3시간 연착으로 새벽 2시에 뉴어크(EWR) 공항에 도착 시 당황하지 마세요! 호텔 셔틀을 타려면 에어트레인 간판을 따라 이동해야 합니다. 터미널 B에서 탑승 후, 반드시 '터미널 C'에 내려서 P4 주차장으로 가는 기차로 환승해야 낭패를 보지 않습니다. 24시간 셔틀을 운행하는 공항 호텔(페어필드 등)을 예약해 안전하게 첫날을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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