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이델베르크 여행 중 매콤한 한식이 당길 때 가기 좋은 구시가지 한식당 정보입니다. 인기 맛집인 '레스토랑 온(ON)'과 '소반(Soban)', 그리고 치킨집 '꼬꼬댁'의 위치를 안내하고, 직접 방문한 '소반'의 솔직한 맛 후기를 담았습니다. 더불어 물보다 맥주가 싼 독일 식당의 살인적인 물값(유료 생수)과 렌터카 여행객을 위한 생수 준비 꿀팁도 확인해 보세요.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입니다.
저는 해외여행을 가면 웬만하면 무조건 현지식을 고집하는 스타일입니다. 한식당은 쳐다보지도 않는 입맛이죠.
하지만 제 아내는 하루라도 한식, 아니 김치와 매콤한 국물을 먹지 않으면 현기증을 호소하는 뼛속까지 '찐 한국인'입니다. 그래서 이번 독일 렌터카 여행에서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 여행 첫날부터 과감하게 한식당에 들르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사전 조사를 해보니, 낭만적인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Old town) 한가운데에 아주 반가운 한식당이 두 곳이나 있었습니다.
아, 그전에 여행 경비를 아끼고 싶으시다면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학생 식당인 '멘자(Mensa)'에서 식사하시는 것도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저희 캐끌지정 가족은 아쉽게도 일정이 안 맞아 먹어보지 못했지만, 무게로 음식값을 계산하는 엄청난 가성비 식당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관련 글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독일여행]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Old Town) 도보 여행 1(성령교회,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더보기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에는 하이델베르크의 유명한 관광지가 모두 모여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성, 하이델베르크 성령교회,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학생감옥, 학생식당 등등 너무 많아서
conquest-earth.tistory.com
1.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의 한식당 3곳
해외여행을 가서 그 지역의 전통 음식을 맛보는 것도 훌륭하지만, 낯선 이국땅에서 한글 간판을 달고 영업하는 한식당에 들어가 보는 것도 꽤나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입니다. 완벽한 한국 같으면서도 어딘가 묘하게 현지화된 분위기와 손님들이 재미있거든요.
독일 하이델베르크 구도심(관광지 중심)에는 크게 두 개의 유명한 한식당이 있습니다.
하나는 '레스토랑 온(Restaurant ON)'이고, 다른 하나는 '소반(Soban)'입니다.
구글 지도에서의 정확한 위치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가장 먼저 찾아갔던 [레스토랑 온(ON)]입니다.
Restaurant ON · Haspelgasse 4, 69117 Heidelberg, 독일
★★★★★ · 한식당
www.google.com
그리고 두 번째 옵션이었던 [소반(Soban) 식당]입니다.
소반 식당 · Kornmarkt 2, 69117 Heidelberg, 독일
★★★★☆ · 한식당
www.google.com
추가로, 일반적인 밥집은 아니지만 바삭한 한국식 치킨이 당긴다면 구시가지 내에 '꼬꼬댁'이라는 치킨집도 하나 더 있습니다.
꼬꼬댁 · Ob. Neckarstraße 5, 69117 Heidelberg, 독일
★★★★☆ · 한식당
www.google.com
치맥이 그립다면 위 꼬꼬댁도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캐끌지정 가족은 원래 깔끔한 정식 스타일인 '레스토랑 온'에 가려고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하필이면 저희가 방문한 기간이 식당의 기나긴 여름휴가 기간과 겹쳐서 굳게 닫힌 문만 보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ㅠㅠ 유럽 식당들은 여름에 장기 휴가를 떠나는 경우가 많으니 구글맵 공지를 꼭 확인하고 가세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발길을 돌린 곳이 바로 '소반(Soban)'이었습니다.
2. 접근성 최고! 하이델베르크 한식당 '소반' 후기


소반 식당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성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산악열차) 역과 대형 주차장 바로 코앞 광장에 위치하고 있어서 길을 헤맬 일 없이 아주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식당 자체의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야외 테라스석도 마련되어 있어 눈에 확 띕니다.
영업은 오전 11시부터 시작하셨고, 재밌게도 식당 안에는 한국인 관광객보다 현지인이나 유럽 내 아시아계 손님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요새 K-푸드의 위상이 정말 대단하긴 한가 봅니다.


저희는 매콤한 김치볶음밥과 돼지 두루치기 등 가장 익숙한 한식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한국 인심 그대로, 기본 밑반찬 몇 가지와 따뜻한 국물을 함께 내어주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음식 맛에 대한 솔직한 평가는...
입맛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한국 백반집에서 먹는 그 익숙한 맛과 아주 비슷했습니다. 다만 서양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추어 단짠의 조화를 강하게 했는지, 간이 조금 더 세고 매운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아내는 아주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저는 배가 덜 고팠는지 살짝 남기긴 했습니다만... ㅎㅎ)
3. 유럽 식당의 충격적인 진실, "물값이 맥주보다 비싸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다 보면 한국인들이 가장 분통 터지는 문제가 하나 발생합니다.
바로 '무료 식수(Tap water)'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물 없이 밥 먹는 건 상상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처음 온 낯선 도시에서 석회질 섞인 수돗물을 달라고 하기도 찜찜해서 어쩔 수 없이 생수를 주문하게 되는데요.

저 750ml짜리 유리병 생수 한 병의 가격이 무려 8유로(한화 약 1만 1천 원)입니다! 마트에서 사면 1유로도 안 할 물인데, 식당 테이블 위에 올라오면 금값이 되어버립니다.
[💡식당 생수 주문 꿀팁!]
유럽 식당에서 무턱대고 "Water, please"라고 하면 십중팔구 톡 쏘는 탄산수(Sparkling water)를 가져다줍니다. 일반적인 생수를 원하신다면 반드시 "Still water(스틸 워터)" 또는 "No gas(노 가스)"라고 명확하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독일 사람들이 식사 때 왜 물 대신 맥주를 물처럼 마시는지 아시겠죠? 물값보다 맥주값이 더 싸기 때문입니다. 웃픈 현실이죠.
이 살인적인 식당 물값을 경험한 이후로, 저희는 매일 아침 REWE나 dm 같은 대형 마트에 들러 큰 생수병을 박스째 사서 렌터카 트렁크에 쟁여놓고 다녔답니다. 언제 어디서든 목마를 때 맘껏 물을 마실 수 있다니, 이럴 땐 정말 렌터카 여행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약] 독일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에는 '레스토랑 온'과 '소반'이라는 훌륭한 한식당이 있어 여행 중 매콤한 음식이 당길 때 방문하기 좋습니다. 푸니쿨라 역 앞의 '소반'은 자극적이고 친숙한 맛으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주의할 점은 독일 식당에서는 무료 물이 제공되지 않으며, 생수 한 병(750ml)에 약 8유로(1만 원)로 맥주보다 비쌉니다. 렌터카 여행객이라면 마트에서 미리 묶음 생수를 사서 트렁크에 싣고 다니는 것이 여행 경비를 아끼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 프랑크프루트 국제공항에서 렌터카 할인 예약하기(VISA 카드, 벤츠, 폭스바겐)
- 프랑크푸르트 공항(T1, T2)에서 유럽 렌터카 픽업하기(유럽카, Europcar)
- 프랑크프루트행 에어 프레미아 항공 무료 좌석 지정하기(Air Premia)
- 하이델베르크 주차할 곳과 산악열차 타기(11시 이후는 대기줄이 길어요)
- 하이델베르크의 랜드마크, 하이델베르크성(22만 리터짜리 와인 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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