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복/서부 정복 후기

[미국 서부 렌터카 여행] 요세미티 국립공원 핵심 코스: 티오가 로드, 성수기 예약 꿀팁 및 날씨 정보

캐끌지정 2023. 5. 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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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렌터카 여행의 하이라이트, 요세미티 국립공원!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렌터카로 여행하시려면 성수기(5월~9월) 사전 입장 예약이 필수입니다. 예약을 못했다면 오후 4시 이후에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한여름에도 새벽엔 매우 쌀쌀하니 두꺼운 옷을 꼭 챙기세요. 라스베이거스로 넘어가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티오가 로드'와 거대한 세쿼이아 나무 군락도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대자연의 경이로움이 느껴지는 요세미티 밸리의 전경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캐리어 끌고 지구 정복)입니다. ^^

 

작년 2022년 여름, 아직 코로나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을 무렵이었지만, 하늘길이 조금씩 열리는 것을 보고 용감하게 미국 서부 렌터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당시 저희 가족의 이동 경로는 무려 "LA - 샌프란시스코 - 요세미티 국립공원 - 라스베이거스 - 그랜드 서클 - 라스베이거스 - LA"로 이어지는 엄청난 대장정이었습니다. 광활한 미 서부를 자동차로 달리는 기분은 정말 최고였죠.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숙소에서 아찔하게 야생 곰을 만났던 에피소드를 들려드렸는데요. 오늘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반드시 알아두셔야 할 예약 꿀팁과 날씨, 그리고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적어보려 합니다.

 

야생 곰을 코앞에서 만난 오싹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먼저 참고해 주세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야생 곰을 마주친 썰 (실제 상황)

미국 서부 여행 중 커리 빌리지 숙소에서 일어난 등골 서늘한 에피소드

conquest-earth.tistory.com

 


1. 요세미티 입장 렌터카 필수 상식: 성수기 사전 예약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명성에 걸맞게 내부 자동차 도로가 아주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공원 입구 게이트를 통과해서 요세미티 밸리 안쪽의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차로 편안하게 이동하며 대자연을 감상할 수 있죠.

 

하지만 렌터카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명심해야 할 아주 중요한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성수기(5월~9월) 입장 사전 예약제입니다.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들다 보니 환경 보호와 교통 체증 방지를 위해 도입된 시스템입니다.

 

  • 사전 예약 완료 시: 지정된 날짜에 자유롭게 차량 입장이 가능합니다. (예약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 사전 예약을 못했을 시: 오후 4시(16시) 이전에는 입구에서 얄짤없이 컷 당합니다. 오후 4시가 지나야만 예약 없이 입장이 가능합니다. 일정을 짤 때 이 부분을 절대 놓치시면 안 됩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부 안내 지도입니다. 도로가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요세미티 밸리 내부 도로는 아스팔트 포장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창밖으로 그림 같은 암벽과 숲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차를 세우고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요세미티 밸리

 


2. 한여름에도 긴팔 필수! 요세미티 캠핑과 날씨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에는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숙소와 캠핑장이 아주 잘 갖춰져 있습니다. 여행 기간에 여유가 있다면 2박 3일 정도 머물며 캠핑도 하고, 요세미티의 랜드마크인 하프돔(Half Dome)을 비롯해 다양한 트래킹 코스를 걸어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요세미티의 절대적인 상징, 하프돔(Half Dome)의 웅장한 자태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빙하에 의해 절반이 깎여나가 반쪽짜리 돔 모양이 된 자연의 걸작입니다.

 

저희 가족은 공원 내 유명한 숙소 중 하나인 '커리 빌리지(Curry Village)'에 머물렀습니다. 텐트 캐빈 형태라 글램핑 느낌을 제대로 낼 수 있었죠.

 

🚨 여기서 날씨 주의보!
저희가 방문한 시기는 8월 한여름이었습니다. 낮에는 캘리포니아의 강렬한 태양 아래 반팔을 입고 다녔지만, 해가 산너머로 넘어가자마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엄청나게 쌀쌀해졌습니다. 고도가 높은 숲 속이라 새벽에는 정말 춥습니다.
여름에 방문하시더라도 두툼한 외투, 경량 패딩, 바람막이 등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신다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긴팔 옷을 넉넉하게 챙겨가셔야 감기를 피할 수 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숙소 체크인을 하는 요세미티 밸리 내 오피스 건물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다양한 굿즈와 물품을 파는 기념품 숍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기념품 숍 앞에는 쉴 수 있는 테이블들이 많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공원 곳곳에 붙어있는 야생 곰 경고문! 음식물 보관은 철제 베어 박스에 해야 합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커리 빌리지의 공용 남자 샤워실 모습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커리 빌리지의 엄격한 규칙들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오피스에서 숙소 체크인 시 화장실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려줍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아침 안개가 피어오르는 요세미티 밸리 내 캠핑장의 텐트들

 

자연 생태계가 완벽히 보존되어 있다 보니, 공원을 거닐다 보면 길가에 사슴 같은 야생동물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풀을 뜯는 모습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빙하가 깎아 만든 특유의 지형과 과거 일어났던 산불의 화재 흔적까지 그대로 보존된 자연의 위대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는 요세미티 밸리의 거목들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그림처럼 흐르는 머세드 강(Merced River)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자연 속 야외 공연장 관람석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캠핑장 주변을 유유히 돌아다니는 야생 사슴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이곳의 진짜 주인은 사람이 아닌 동물들입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빙하가 계곡을 긁고 지나가며 만든 거대한 바위 절벽의 흔적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과거 대형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화재의 흔적도 자연의 일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3. 환상의 드라이브! 티오가 로드와 자이언트 세쿼이아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광을 마치고 데스밸리를 거쳐 라스베이거스 방향으로 넘어가기 위해 저희가 선택한 길은 바로 '티오가 로드(Tioga Road, CA-120)'입니다.

 

이곳은 고도가 매우 높은 고산 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눈과 얼음이 녹는 여름 한철(보통 5월 말~11월 초)에만 한시적으로 열리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길이 열려있다면 렌터카 여행객에게는 축복과도 같은 경치를 선사하니 주저 없이 이 루트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여름철에만 열리는 티오가 패스 로드. 폭설에 대비해 도로 보수 공사가 한창입니다.

 

본격적으로 티오가 로드에 올라타기 직전, 거대한 자연의 경이를 하나 더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자이언트 세쿼이아(Giant Sequoia) 아름드리나무 군락지입니다.

거대 나무 군락으로는 보통 세쿼이아 국립공원이나 요세미티 남쪽의 마리포사 그로브(Mariposa Grove)가 유명하지만, 일정상 그곳까지 가기 힘들다면 '투올러미 그로브(Tuolumne Grove)'에 들러보세요. 요세미티 밸리에서 티오가 로드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해 있어 동선 낭비 없이 수천 년 된 거대한 나무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투올러미 그로브 입구에 전시된 세쿼이아 나무의 거대한 실제 나이테
요세미티 국립공원 후기
카메라 앵글에 한 번에 담기지 않을 정도로 비현실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투올러미 그로브의 세쿼이아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닫게 해주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거대한 세쿼이아 숲과 아찔한 산맥을 넘는 티오가 로드 드라이브 코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들려드리겠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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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끌지정의 한 줄 요약
미국 서부 여행의 필수 코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5~9월 성수기에 방문 시 차량 사전 입장을 필수로 예약해야 합니다. (미예약 시 오후 4시 이후 입장 가능) 한여름에도 새벽 산속 기온은 뚝 떨어지니 두꺼운 외투를 꼭 챙기시고, 여름 한정으로 열리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티오가 로드'와 '투올러미 그로브'의 거대 세쿼이아 나무들도 일정에 꼭 넣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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