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나 산호세(San Jose) 방면으로 미국 서부 여행을 가신다면, 세계 최고의 명문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는 선택이 아닌 필수 코스입니다. 특히 성장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동기부여를 위해서라도 꼭 가봐야 하는 곳이죠. 학교 바로 옆 실리콘밸리에는 구글, 애플 등 세계를 움직이는 글로벌 IT 기업들의 캠퍼스도 모여 있으니 연계해서 둘러보시면 더욱 완벽한 가족 여행 코스가 됩니다.

1. 실리콘밸리의 심장, 스탠포드 대학교를 가다
안녕하세요,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입니다.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 애플의 스티브 잡스(연설로 유명하죠), 그리고 넷플릭스와 에어비앤비의 창업자들까지.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바로 스탠포드 대학교 출신이거나 이곳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하버드나 예일이 적힌 점퍼보다 스탠포드(Stanford)라고 적힌 붉은색 후드티를 입고 있는 것이 왠지 모르게 훨씬 더 힙하고 '플렉스' 해 보입니다. 아마도 학문적인 성취를 넘어,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실리콘밸리의 천재들을 무수히 배출해 낸 곳이기 때문일 겁니다. (참고로 일론 머스크도 이 학교 박사 과정에 입학했다가 창업을 위해 이틀 만에 자퇴했다고 하죠?)
공대 출신인 저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이곳, 스탠포드 대학교를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았습니다.
💡 캘리포니아의 아이들을 품은 가슴 뭉클한 설립 이야기
혹시 스탠포드 대학교의 정식 명칭을 아시나요? 놀랍게도 '릴런드 스탠퍼드 주니어 대학교(Leland Stanford Junior University)'입니다. 대학교 이름에 '주니어'라니,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여기에는 아주 슬프고도 감동적인 사연이 있습니다. 1884년, 철도 재벌이자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릴런드 스탠퍼드의 15살짜리 외아들(주니어)이 가족 여행 중 장티푸스에 걸려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큰 슬픔에 빠진 스탠퍼드 부부는 아들의 이름을 영원히 남기기 위해 자신들의 엄청난 재산을 털어 대학을 세우기로 결심합니다.
"이제 캘리포니아의 모든 아이들을 우리의 아이들로 삼읍시다."
이 한마디로 시작된 학교가 바로 지금의 세계 최고 명문, 스탠포드 대학교입니다. 아이와 함께 캠퍼스를 걸으며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 단순한 대학 투어가 아니라 훨씬 더 깊이 있는 교육 여행이 될 것입니다.
2. 스탠포드 대학교 위치와 꿀팁 주차장 안내
스탠포드 대학교는 캘리포니아 주의 산호세(San Jose) 근처, '스탠퍼드(Stanford)'라는 지역 자체에 위치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와 산호세의 딱 중간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과거 스탠포드 공대 교수들과 연구자들이 주축이 되어 학교 근처에 벤처 기업을 차리기 시작한 것이, 지금 세계 경제를 호령하는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 렌터카 여행객을 위한 주차장 (주말은 무료!)
미국 렌터카 여행 시 대학교 캠퍼스에 들어가면 주차가 항상 골칫거리입니다. 하지만 아래 '트레시더 파킹 롯(Tresidder Parking Lot)'을 구글 지도에 찍고 가시면 동선이 아주 완벽해집니다. (아래 네모 박스를 클릭하시면 구글 지도로 바로 연결됩니다.)
트레시더 파킹 롯 · 436 Mayfield Ave, Stanford, CA 94305 미국
★★★★☆ · 주차장
www.google.com

참고로 스탠포드 대학교의 교내 주차장은 평일에는 유료이지만, 주말(토/일)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토요일에 방문했기 때문에 주차비 부담 없이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었답니다.
평일에 방문하신다면 재학생이 직접 인솔하는 무료 캠퍼스 투어(매일 11:30, 15:30)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은 주말에 방문했기에, 학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디테일한 지도를 스마트폰에 띄워놓고 자유롭게 셀프 투어를 즐겼습니다.
3. 고풍스럽고 정갈한 캠퍼스와 북스토어 투어
지도상으로는 엄청나게 넓어 보이지만, 관광객이 주로 둘러보는 메인 캠퍼스 구역은 아이들과 걸어가면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 Stanford University (스탠포드 대학교)
스탠포드 대학교는 2024-2025 각종 글로벌 대학 순위에서 항상 최상위권을 다투는 최고의 연구 중심 사립대학입니다. 60명이 넘는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캠퍼스 넓이는 약 8,180에이커(약 1천만 평)로 미국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캠퍼스 중 하나로 꼽힙니다. 붉은 기와지붕과 사암으로 지어진 캘리포니아 특유의 미션 리바이벌(Mission Revival) 건축 양식이 인상적입니다.
👕 필수 코스: 스탠포드 북스토어 (기념품 숍)
미국 대학 투어의 하이라이트죠! 다른 대학들은 북스토어가 학교 밖에 있는 경우도 많은데, 스탠포드는 캠퍼스 한가운데 아주 거대한 규모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캠퍼스를 거닐며 여유를 만끽하다
북스토어에서 기념품 쇼핑을 마치셨다면 따뜻한 캘리포니아의 햇살을 맞으며 주변을 산책해 보세요. 붉은 벽돌과 황갈색 사암으로 지어진 건물들, 그리고 완벽하게 관리된 푸른 잔디밭이 어우러져 무언가 마음을 차분하고 정갈하게 만들어 줍니다.





대학 졸업한 지 한참이 지난 저도 이 분위기에 취해 다시 책가방을 메고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속으로 아이들에게 속삭여 보았습니다. "얘들아~ 나중에 커서 이런 곳에서 공부 한 번 해보는 건 어때? ^^"
☕ Faculty Club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
투어의 마무리는 주차장과 가까운 건물인 'Stanford Faculty Club' 근처에서 했습니다. 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한 식당과 카페 등 여러 편의 시설이 입점해 있어, 복잡한 외부로 나갈 필요 없이 이곳에서 식사도 하고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다리를 쉬어갈 수 있습니다.


캠퍼스 전체를 여유롭게 돌아보고 사진도 찍고 커피도 한 잔 마시는데 대략 2~3시간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스탠포드의 기운을 듬뿍 받았다면, 이제 조금 동쪽으로 차를 몰아 세계 IT 산업의 메카 '실리콘밸리'로 이동할 차례입니다. 구글, 애플 등 수많은 벤처 기업들이 모여 있는 실리콘밸리 셀프 투어 코스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확인해 보세요!
미국 여행, 캘리포니아 스탠퍼드 대학교 옆의 실리콘 밸리 셀프 투어(Silicon Valley)
산호세에는 스탠퍼드 대학교와 맞닿은 혁신의 중심지, 실리콘밸리가 있습니다. 구글, 애플 등 꼭 가봐야 할 기업 캠퍼스 투어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conquest-earth.tistory.com
📝 캐끌지정 요약 노트
샌프란시스코 및 산호세 여행 시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스탠포드 대학교는 주말에 방문하면 '트레시더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탠포드 가문의 감동적인 설립 이야기와 함께, 붉은 지붕의 아름다운 메인 쿼드, 북스토어 쇼핑, 그리고 바로 옆 실리콘밸리 투어까지 반나절(2~3시간) 코스로 알차게 즐겨보세요!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 예일대학교 기념품 숍에서 주차와 쇼핑(Yale, Book store, Parking lot)
- 예일대학교 아트 갤러리 무료 입장과 마야, 아즈텍(Yale Art Gallery)
- 뉴헤이븐의 예일대학교 주차하고 셀프 투어하기(Yale Univ, Parking lot)
- 보스턴 MIT 대학교 박사 졸업식날 주차하고 셀프 투어하기(MIT, Boston, Parking lot)
- 하버드 대학교 셀프 투어와 체스 한판, 기념품 사기(Boston, Harvard)
- 보스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주차할 곳과 식사할 곳(Harvard Business School, Boston)
- 토론토 대학교부터 다운타운 도보 코스 다녀오기(Toronto Downtown)
-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존스 홉킨스 대학교 셀프 투어(Johns Hopkins Univ, Balti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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