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투어의 꽃, 보스턴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 방문 후기입니다.
졸업 50주년 행사로 북적이는 캠퍼스 분위기를 느끼며, 발등을 만지면 후손이 입학한다는 '존 하버드' 동상 앞에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특히 학교 밖 거대한 공식 기념품 숍인 '하버드 쿱(Harvard Coop)'에서 붉은 가재 마스코트와 진홍색 로고가 박힌 다양한 굿즈를 구경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즐거운 쇼핑 팁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캐리어 끌고 지구 정복)입니다.
미국 동부를 아이들과 함께 여행한다면 일정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코스가 하나 있죠. 바로 세계 최고 수재들이 모인다는 '아이비리그(Ivy League) 명문대 투어'입니다.
그중에서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자,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와 미국 대통령을 배출해 낸 세계 1위 대학의 상징,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를 다녀왔습니다.
1. 존 하버드 동상의 발등을 만지면 벌어지는 일?
하버드 캠퍼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길게 줄이 늘어서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 학교를 설립한 '존 하버드(John Harvard)' 목사의 동상 앞입니다.
존 하버드 동상 (구글 지도)
★★★★★ · 하버드 투어의 필수 인증샷 명소
www.google.com

"존 하버드 동상의 왼쪽 발등을 만지면 본인이나 자녀(혹은 후손)가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한다"는 전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전설이 있죠. 그래서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동상의 발등만 사람들의 손길에 닳고 닳아 번쩍번쩍 빛나는 황금색이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염원을 꾹꾹 담아 열심히 만지고 쓰다듬고 왔습니다. (얘들아, 아빠는 이제 너희들만 믿는다! ^^)
참고로 이 동상에는 재미있는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존 하버드의 실제 얼굴을 그린 초상화나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서, 동상을 만들 당시 하버드에 재학 중이던 잘생긴 남학생(존 하버드의 후손이라는 썰도 있습니다)을 모델로 얼굴을 조각했다고 하네요. 일명 '세 가지 거짓말의 동상(가짜 동상)'으로도 불립니다.
2. 50주년 동창회 축제와 자유로운 캠퍼스 분위기
제가 방문했던 날은 정말 운이 좋게도(혹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금 복잡하게도) 하버드 졸업생들의 '졸업 50주년 기념 동문회'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지긋한 연세의 멋쟁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하버드의 상징인 진홍색(크림슨) 모자와 배지를 달고 교정 곳곳에 모여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와인 잔을 부딪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습니다.
이분들이 지난 50년간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를 리드해 오신 엄청난 분들일 테니까요. 그 여유롭고 지적인 분위기가 묘하게 부러움을 자아냈습니다.



하버드 대학생이 직접 안내해 주는 공식 '무료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도 있지만, 저희는 시간 관계상 아이들과 자유롭게 캠퍼스를 거닐며 챗GPT나 구글을 통해 건물들의 역사를 찾아보는 '셀프 투어'를 즐겼습니다.
학교 밖 광장에는 누구나 체스를 둘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평소 체스를 좋아하는 아들이 용감하게 현지인(하버드생일지도 모르는!) 맞은편에 앉아 한 판 승부를 벌이는 재밌는 추억도 만들었습니다. ^^
3. 아이비리그 투어의 하이라이트! 하버드 쿱(Coop) 쇼핑
사실 저희 가족이 (정확히는 어른들이) 하버드에서 가장 오랜 시간 지갑을 열고 머물렀던 곳은 캠퍼스 밖 건너편에 위치한 공식 기념품 숍, '하버드 쿱(Harvard Coop)'이었습니다.
하버드 쿱(Harvard Coop) 본점 (구글 지도)
★★★★★ · 서점이자 거대한 하버드 굿즈 쇼핑몰
www.google.com

주변에 크고 작은 기념품 가게들이 몇 군데 더 있지만, 이곳이 본점이자 가장 규모가 크고 물건이 다양합니다. (무려 3층짜리 건물입니다.)





하버드의 공식 상징색인 진홍색(크림슨, Crimson)을 바탕으로 한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옷들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하버드의 마스코트인 '붉은 바닷가재(Lobster)' 인형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MIT는 비버, 예일대는 불독인 것에 비하면 가재는 조금 특이하긴 하죠? ㅎㅎ)
제품의 퀄리티도 훌륭해서 유명 스포츠 브랜드 제품 못지않습니다.
가격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전 세계 최고 명문대의 기운을 담아 간다는 의미로 지갑을 열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여기서 구경하고 쇼핑하느라 애초에 길거리 주차 미터기에 결제해 두었던 2시간이 훌쩍 넘어가 버려서, 중간에 뛰어나가 동전을 더 넣고 와야 했을 정도니까요.
💡 캐끌지정의 한 줄 요약
보스턴 여행의 필수 코스 하버드 대학교! 존 하버드 동상 발등을 쓰다듬으며 입학의 꿈을 키워보고, 학교 앞 거대한 기념품 숍 '하버드 쿱(Coop)'에서 예쁜 크림슨 컬러의 후드티와 가재 인형 굿즈 쇼핑으로 마무리하는 완벽한 반나절 투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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