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는 가장 빠르고 환상적인 렌터카 드라이브 코스, '티오가 로드 패스(Tioga Pass Road)' 1편입니다. 거대한 자이언트 세쿼이아 나무 숲인 '투올룸 그루브(Tuolumne Grove)' 산책(약 1~2시간 소요)과 요세미티의 상징 '하프돔'의 뒷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뷰 포인트 '옴스테드 포인트(Olmsted Point)'를 소개합니다. 티오가 패스는 눈이 녹는 여름(통상 6월 말~10월)에만 개방되니 출발 전 도로 통제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안녕하세요, 캐리어 끌고 지구 정복하는 캐끌지정입니다. ^^
저희 가족은 저와 아내, 두 아들에 조카까지 합쳐 총 5명이 대형 렌터카를 빌려 LA에서 출발,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대자연의 끝판왕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다음 목적지인 라스베이거스와 그랜드 서클 투어를 위해 광활한 산맥을 넘어가야 하는데요.
지도상으로 가장 빠르고, 또 가장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지름길이 바로 요세미티를 횡단하는 '티오가 패스 로드(Tioga Pass Road)'입니다.
하지만 이 도로는 해발 3,000m가 넘는 고산 지대라 겨울 내내 쌓인 눈 때문에 도로가 폐쇄되었다가, 보통 6월 말에서 7월 초가 되어서야 열립니다. 심지어 6월에 가도 눈이 안 녹아 못 지나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반드시 출발 전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도로 개방 여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희 가족은 운이 좋게도 한여름인 8월에 방문하여 뻥 뚫린 티오가 로드를 만끽하며 무사히 라스베이거스 방향으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환상적인 드라이브 경로 중, 티오가 로드 패스(Tioga Pass Road) 초입에서 만날 수 있는 보석 같은 스폿들을 먼저 소개해 드립니다.

1. 거인의 숲, 투올룸 그루브 (Tuolumne Grove of Giant Sequoias)
요세미티 밸리에서 120번 도로(티오가 패스 로드)를 타고 조금만 올라가면 나타나는 첫 번째 명소입니다.
투올룸 그루브(Tuolumne Grove)는 세계에서 가장 부피가 큰 나무인 '자이언트 세쿼이아' 군락지입니다.
구글 지도 위치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Tuolumne Grove (투올룸 그루브) 위치 보기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마리포사 그루브(Mariposa Grove)가 더 유명하긴 하지만, 동선상 접근하기 어렵다면 이곳 투올룸 그루브에서도 충분히 거대한 세쿼이아의 위용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로변에 널찍한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렌터카 여행객에게 아주 편리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아래와 같은 완만한 숲길(약 1.6km)을 걸어 내려가야 합니다. (내려갈 땐 쉽지만 올라올 땐 땀 좀 납니다! ^^)

운이 좋다면 산책로 옆에서 풀을 뜯는 야생 뮬 사슴(Mule Deer)도 아주 가까이서 마주칠 수 있습니다.

드디어 숲의 깊은 곳에 다다르면 수천 년을 살아온 거대한 세쿼이아 나무들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요세미티에 오면 이 거대한 나무둥치를 끌어안고 인증샷 하나쯤은 꼭 남겨야죠!
아이들도 어른들도 나무의 어마어마한 두께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숲길 산책과 사진 촬영, 그리고 다시 헉헉대며 주차장으로 올라오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투올룸 그루브 일정은 넉넉잡아 약 2시간 정도를 배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로 곳곳에는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의 흔적(검게 그을린 밑동)을 안고도 꿋꿋이 살아있는 나무들이 보입니다.

오히려 산불이 나야 솔방울이 터져 번식을 할 수 있다는 세쿼이아의 생존 방식이 놀랍기만 합니다.
2. 하프돔의 숨겨진 뒷태, 옴스테드 포인트 (Olmsted Point)
투올룸 그루브를 산책하며 맑은 공기를 한가득 마신 뒤 다시 차에 올라타 멋진 뷰 포인트들을 지납니다.


고도를 높여 달리다 보면 도로 우측으로 시야가 탁 트인 거대한 바위 지대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바로 두 번째 필수 정차 코스인 '옴스테드 포인트(Olmsted Point)'입니다.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를 참고하세요.
Olmsted Point (옴스테드 포인트) 위치 보기
★★★★★ · 명승지
www.google.com
옴스테드 포인트가 유명한 이유는 요세미티 밸리의 마스코트이자 상징인 거대한 화강암 돔, '하프돔(Half Dome)'의 희귀한 뒷모습을 아주 멋지게 조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로변에 긴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 렌터카 여행객들이 잠시 차를 대고 절경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바위 지대 위에 올라서서 저 멀리 요세미티 밸리 쪽을 바라보세요.
아래 사진 속 붉은 화살표가 가리키는, 둥글게 솟아오른 거대한 바위가 바로 '하프돔'의 뒷모습입니다.


옴스테드 포인트는 빙하에 깎여 둥글고 매끄러워진 거대한 화강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바위 위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탐험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안전 펜스가 없는 곳도 있으니 너무 절벽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옴스테드 포인트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하프돔과 인사한 후, 이제 도로는 본격적인 내리막을 타며 환상적인 고산 호수들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눈이 시리도록 푸른 '테나야 호수(Tenaya Lake)'입니다.
테나야 호수부터 이어지는 티오가 패스 로드의 하이라이트는 다음 2편 포스팅에서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
📝 150자 캐끌지정 요약 노트
여름에만 열리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요세미티 티오가 로드 패스! 초입의 '투올룸 그루브'에서는 산책하며 어마어마한 크기의 자이언트 세쿼이아 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약 2시간 소요). 고도를 높이면 나오는 '옴스테드 포인트'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거대한 바위 위에서 하프돔의 멋진 뒷모습을 꼭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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