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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렌터카 여행] 베네치아 주차 걱정 없는 가성비 숙소! 메스트레 파크호텔 아이피니 4인 가족룸 후기

캐끌지정 2025. 9. 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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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렌터카 여행 중 베네치아(베니스)를 방문한다면, 값비싼 본섬 주차장 대신 육지인 메스트레(Mestre) 지역의 '파크호텔 아이피니'를 강력 추천합니다.

넓고 쾌적한 무료 주차장, 4인 가족이 머물기 좋은 가성비 객실(약 150달러 선), 그리고 신선한 과일이 가득한 조식까지 렌터카 여행객에게 완벽한 베이스캠프입니다. 베네치아 마르코 폴로 공항까지도 20분이면 도착합니다.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메스트레 지역에 위치한 가성비 최고의 파크호텔 아이피니(Park Hotel Ai Pini)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입니다.

 

이탈리아 렌터카 여행 코스를 짤 때, 절대로 빠트릴 수 없는 낭만의 도시가 있죠.

바로 물의 도시 '베니스(베네치아, Venezia)'입니다.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아름답지만 자동차 여행객에겐 주차가 골칫거리인 베네치아 본섬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베네치아는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거대한 인공 섬입니다.

다행히 육지와 본섬을 이어주는 긴 다리(자유의 다리, Ponte della Libertà)가 있어서 기차나 자동차로 진입할 수는 있지만, 문제는 섬 안쪽으로는 도로가 아예 없어서 자동차가 단 1m도 들어갈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희처럼 렌터카로 여행을 하신다면, 숙박을 하든 당일치기 관광을 하든 무조건 베네치아 본섬 입구(로마 광장이나 트론케토)에 있는 대형 주차장에 차를 버려두고 배를 타야만 합니다.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 역 주변과 로마 광장에 몰려있는 거대한 주차장들

 

주차 타워가 여러 개 있어서 자리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되지만, 하루 13유로에서 비싸게는 30~40유로까지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주차비를 감당해야 합니다. 게다가 짐을 다 들고 돌바닥을 캐리어 끌고 숙소까지 걸어가는 건 상상만 해도 끔찍하죠.

 


1. 렌터카 여행객의 오아시스, 메스트레(Mestre) 지역

 

저희 캐끌지정 가족의 전략은 간단했습니다.

"복잡하고 비싼 베네치아 본섬에 주차하지 말고, 육지에 넓은 주차장이 있는 호텔을 베이스캠프로 잡자!"

 

그래서 선택한 곳이 베네치아 본섬에서 버스나 기차로 단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육지, '메스트레(Mestre)' 지역입니다.

이 메스트레는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 시절부터 섬의 식량 창고이자 군사적 방어선 역할을 하던 육지 도시인데, 현대에 와서는 좁은 본섬을 대신해 주거지와 상업 시설이 발달한 아주 쾌적한 신도시입니다. 본섬보다 호텔 방 크기도 훨씬 넓고 주차장도 빵빵하죠.

 

그중에서도 저희가 고른 가성비 최고의 호텔은 바로 '파크호텔 아이피니(Park Hotel Ai Pini)'입니다.

 

https://maps.app.goo.gl/hdAtQ2FhEhUBDKLS7

 

파크 호텔 아이 피니 (구글 지도)

★★★★★ · 메스트레 지역의 깔끔한 가성비 4성급 호텔

www.google.com

 

저희는 조식이 포함된 스탠더드 4인룸을 예약했습니다.

1월 말 비수기 기준으로 약 150달러(약 20만 원) 선이었으니, 살인적인 베네치아 본섬 물가에 비하면 정말 천사 같은 가격입니다.

(체크아웃 시 4인 기준 관광세 10.6유로는 현지에서 별도로 추가 지불하셔야 합니다.)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아늑하고 조경이 잘 가꿔진 호텔 외관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친절한 직원들이 반겨주는 클래식한 리셉션 데스크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클래식한 매력이 돋보이는 모습

 


2. 주차 스트레스 제로! 널찍한 무료 주차장

 

렌터카 여행자에게 숙소를 고르는 1순위 조건은 무조건 '주차장의 유무와 접근성'입니다.

파크호텔 아이피니는 호텔 건물 앞뒤로 주차장이 아주 넓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투숙객은 무료입니다!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호텔 마당에 넉넉하게 마련된 쾌적한 주차장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큰 캐리어를 싣고 내리기에도 공간이 아주 여유롭습니다.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주차 스트레스 없이 마음 편히 차를 댈 수 있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전용 주차장이면 밤늦게 체크인을 하더라도 자리 걱정은 전혀 안 하셔도 됩니다.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깨끗하게 관리되는 호텔입니다.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이탈리아 특유의 앤티크한 분위기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아침에 커피 한잔하기 좋은 응접실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3. 조금 좁아도 훌륭한 4인 가족룸 후기

 

아래는 저희가 묵은 4인 가족룸의 객실 내부입니다.

기본 3인 싱글 침대 구조에 엑스트라 베드가 하나 더 추가된 형태입니다.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옹기종기 모여 있는 싱글 침대 3개와 보조 침대 1개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침구류는 아주 뽀송하고 깨끗했습니다.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방은 다소 좁지만 캐리어를 펼 공간은 충분합니다.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클래식한 벽지와 인테리어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옷장입니다.

 

덩치 큰 중학생, 초등학생 두 아들과 함께 4명이 한 방을 쓰다 보니 동선이 살짝 겹치긴 했습니다. 침대가 방을 거의 꽉 채우고 있어서 아주 여유로운 공간은 아닙니다.

하지만 예전에 캐나다 토론토 여행 때 묵었던 홀리데이 인(Holiday Inn) 호텔의 4인 룸을 떠올려보면, 그곳은 캐리어를 펴고 나면 서 있을 공간조차 없었거든요. 그에 비하면 이곳 아이피니 호텔은 궁궐이나 다름없습니다. 방 2개를 따로 빌리는 것보다 예산을 절약할 수 있으니 이 정도 불편함은 기꺼이 감수해야죠! ^^

 

 

토론토 다운타운의 코딱지만 했던 홀리데이 인 4인룸 숙박기

이곳과 비교하면 아이피니 호텔은 5성급 스위트룸 부럽지 않습니다.

conquest-earth.tistory.com

 


4. 욕실의 이탈리아 필수품 '수동 비데'와 온열 히터

 

욕실도 아주 널찍하고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어메니티와 헤어드라이어도 충실하게 구비되어 있고요.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샤워 부스가 분리되어 건식으로 쓸 수 있는 깔끔한 욕실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드라이기도 완비

 

💡 이탈리아 화장실 상식: 저 세면대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변기 옆에 나란히 놓여있는 낮고 수도꼭지가 달린 도기는 발을 씻는 곳이 아니라 '수동 비데(Bidet)'입니다! 1975년 이탈리아 보건법에 의해 모든 주택과 호텔 욕실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필수 위생 시설이죠. 볼일을 본 뒤 이곳으로 옮겨 앉아 직접 물을 틀고 손으로 씻어내는 방식입니다. 처음엔 어색하지만 이탈리아 문화 체험 삼아 한 번쯤 써보시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이탈리아 북쪽 추운 지역 호텔의 상징, 벽걸이 온수 히터!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사용한 수건이나 옷을 널어두면 다음 날 아침 뽀송뽀송하게 마릅니다.

 

이곳 메스트레를 포함한 이탈리아 북부 지방은 겨울이면 제법 쌀쌀합니다.

그래서인지 욕실 한쪽 벽면에 라디에이터 방식의 수건걸이용 열교환 히터(Towel warmer)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샤워하고 나서 젖은 수건이나 여행용 이태리타월(?)을 걸어두면 다음 날 아침 바싹 마르고 욕실 전체가 훈훈해져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5. 과일 맛집! 상큼하고 신선한 조식 뷔페

 

다음 날 아침, 든든하게 배를 채우러 1층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조식은 전형적인 유럽식 비즈니스호텔 뷔페처럼 시리얼, 빵, 계란, 베이컨 등 꼭 필요한 음식 위주로 알차게 차려져 있습니다.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깔끔하게 세팅된 넓은 채광의 조식 식당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유럽의 맛, 부드러운 치즈 섹션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따뜻한 크루아상과 잼, 꿀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직접 구워 먹는 식빵 토스터기도 있습니다.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과일만 몇 접시를 가져다 먹었는지 모릅니다. ^^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따뜻한 핫 푸드(스크램블 에그, 베이컨 등)
베네치아 파크호텔 아이피니
단백질 보충 음식들

 

평소 아침 식사로 커피와 빵, 계란 정도만 가볍게 즐기는 저에게는 진수성찬이나 다름없는 상차림이었습니다.

특히 지중해 햇살을 듬뿍 받고 자란 이탈리아 과일들이 어찌나 신선하고 달콤하던지! 메론, 파인애플, 포도 등이 가득 담긴 과일 샐러드만 퍼먹어도 충분히 배가 부르고 행복했습니다.

 

 

이탈리아를 렌터카로 누비며 베네치아 일정을 계획 중이신가요?

주차 지옥인 본섬에 무리해서 들어가지 마시고, 메스트레의 오아시스 '파크호텔 아이피니'를 꼭 고려해 보세요.

넓은 무료 주차, 쾌적한 룸 컨디션, 맛있는 조식, 게다가 베네치아 마르코 폴로 공항(VCE)까지 차로 단 20분 거리라는 완벽한 위치까지!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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