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원데이 패스(25유로)는 본섬과 주변 섬(무라노, 부라노 등)의 수상버스(바포레토)를 24시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필수 교통권입니다. 메스트레에서 본섬으로 들어가는 ACTV 버스와 트램도 포함되어 있어, 외곽에 숙소를 잡은 여행객에게 더욱 경제적입니다. 바포레토 1회권이 9.5유로이므로 3번만 타도 이득인 가성비 최고의 패스입니다.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입니다.
물이 곧 도로가 되는 신비로운 도시, 베니스(베네치아)에서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기 위해 반드시 주머니에 챙겨야 할 필수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대중교통 원데이 패스(1일권)'입니다.


1. 원데이 패스 가격과 뽕뽑는(?) 혜택
베네치아 원데이 패스(24시간권)의 가격은 25유로(약 3만 8천 원)입니다.
이 카드 한 장만 있으면 24시간 동안 베네치아 내의 모든 ACTV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베네치아 본섬은 자동차가 다닐 수 없으니 사실상 '수상버스(바포레토)'를 마음껏 탈 수 있다는 뜻이죠.
특히, 비싼 본섬 물가를 피해 육지인 '메스트레(Mestre)' 지역에 숙소를 잡으신 분들에게는 더욱 유익한 패스입니다.
메스트레에서 베네치아 본섬(로마 광장)까지 오가는 ACTV 소속의 시내버스와 트램도 이 패스로 모두 무료 탑승이 가능하거든요!
(💡 캐끌지정의 소소한 팁: 단, 트랜이탈리아(Trenitalia) 같은 '기차'는 이 패스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기차를 타시면 역무원에게 벌금을 물 수 있으니, 패스를 이용하실 때는 꼭 버스나 트램을 이용해 주세요!)

베네치아 원데이 패스는 산타 루치아 기차역 앞, 로마 광장(Piazzale Roma), 그리고 주요 바포레토 정류장의 티켓 매표소나 자동발매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만약 매표소 줄이 너무 길다면, 투숙하고 계신 호텔 리셉션에 문의해 보세요. 규모가 있는 호텔에서는 직접 티켓을 판매하기도 한답니다.
2. 수상버스 1회권이 9.5유로? 무조건 패스가 이득!

메스트레에서 육지 버스를 타면 1회권 요금이 1.5유로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본섬 안에서 이동할 때 타는 수상버스(바포레토)입니다.
베네치아 수상버스의 1회 탑승권(75분 유효) 가격은 무려 9.5유로(약 1만 4천 원)입니다.
단 한 정거장을 가더라도 1만 4천 원을 내야 하는 어마어마한 물가죠.
따라서 하루에 수상버스를 딱 3번만 타도 28.5유로가 되므로, 25유로짜리 원데이 패스를 사는 것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이 패스는 달력이 기준이 아니라 '처음 개시한 시간부터 24시간' 동안 무제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옛날에는 기계에 찰칵! 하고 펀칭을 해서 구멍을 뚫었지만, 요즘은 우리나라의 터치형 교통카드와 똑같습니다.
탑승구에 있는 동그란 기계에 카드를 태그(Touch)하여 '띡' 소리가 나는 순간부터 24시간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베네치아의 명물, 수상버스 '바포레토(Vaporetto)'
베네치아 본섬에 도착하면, 이제 버스와 자동차는 안녕입니다. 수상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죠.
정거장은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독특한 폰툰(Pontoon)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원데이 패스가 있으니, 개찰구 단말기에 터치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승선하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정거장이 물 위에 떠 있기 때문에 큰 배가 지나가면 흔들흔들 꽤나 요동을 칩니다. 아이를 동반하셨거나 짐이 많다면 넘어지지 않게 조심히 이동하셔야 합니다.


💡 바포레토(Vaporetto)의 재미있는 역사
이탈리아어로 '작은 증기선'이라는 뜻의 바포레토. 1881년에 이 증기선이 처음 대중교통으로 도입되었을 때 베네치아의 명물인 곤돌라 사공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며 엄청난 시위와 파업을 벌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효율성 덕분에 베네치아 시민과 전 세계 관광객들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고 있죠!
이 수상버스는 현지인들에겐 그저 출퇴근용 만원 버스일지 몰라도, 저희 같은 관광객들에게는 값비싼 유람선 부럽지 않은 최고의 관광 코스입니다.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대운하(Grand Canal)의 르네상스 저택들과 수많은 다리를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4. 원데이 패스로 주변 섬 투어까지 완벽하게!
원데이 패스가 빛을 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본섬을 벗어나 유리 공예로 유명한 무라노(Murano) 섬, 알록달록한 레이스 마을 부라노(Burano) 섬, 그리고 영화제와 해변으로 유명한 리도(Lido) 섬까지 자유롭게 배를 타고 오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변 섬 투어는 최소 3~4번 이상 수상버스를 갈아타야 하므로 패스 구매 비용(25유로)을 훌쩍 뛰어넘는 엄청난 본전을 뽑을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방문하신다면 복잡한 티켓 계산 대신 속 편한 원데이 패스 하나 장만하셔서, 로맨틱한 운하를 원 없이 누벼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본섬 외곽에 위치한 아름다운 '무라노 섬'이나 '부라노 섬'으로 가는 수상버스 노선과 여행 정보도 추가로 필요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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