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렌트카 여행 중 천섬(1000 Islands) 관광의 거점인 가나노크(Gananoque)에서 발견한 100달러 이하의 가성비 최강 숙소,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앤 스위트' 4인 가족 투숙 후기입니다. 전자레인지와 미니 냉장고를 갖춘 넓고 쾌적한 객실은 물론, 장기 여행의 필수품인 코인 세탁실과 따뜻한 실내 수영장, 그리고 무료 조식 혜택까지! 가족 여행객이 편안하게 쉬어가기 좋은 완벽한 호텔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여행의 진짜 꿀팁만 쏙쏙 뽑아드리는 캐끌지정입니다.
"캐리어 끌고 지구 정복", 이제 제 닉네임이 익숙하시죠? ^^
저희는 어른 2명, 쑥쑥 크는 아들 2명, 이렇게 4인 가족이 함께 렌트카로 미국과 캐나다를 누비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여행을 준비하다 보니, 의외로 '렌트카를 이용하는 가족 여행객'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가 인터넷에 별로 없더라고요.
어느 호텔이 주차가 편하고 가족이 묵기에 넉넉한지, 장기 여행 중에 빨래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등등 제가 정말 궁금했던 틈새 정보들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제가 귀찮음을 무릅쓰고 이렇게 블로그에 꼼꼼하게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도 바로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실 가족 여행객들을 위해서랍니다.
수천 개의 섬이 둥둥, 그림 같은 천섬(1000 Islands)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힘차게 흘러내려온 물은 캐나다의 온타리오호로 모여듭니다. 호수 크기가 자그마치 한반도의 1/10이나 된다고 하니, 갈매기가 날아다니고 수평선이 보이는 게 바다인지 호수인지 헷갈릴 정도로 거대한 호수입니다.
이 거대한 호수와 세인트로렌스 강이 만나는 지점에 천섬(1000 Islands)이라는, 캐나다와 미국 국경이 사이좋게 지나가는 그림 같은 섬무리가 있습니다.
캐나다 천섬에는 진짜 섬이 1,000개야?
사실 천섬에는 이름과 달리 무려 1,800개 이상의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섬들 사이로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선이 지나가고 있어서, 어떤 섬은 미국 뉴욕주에, 바로 옆의 어떤 섬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속한답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대부호들의 호화로운 별장, 슬픈 사랑 이야기가 얽힌 볼트 성(Boldt Castle) 등 역사적 유적지로 유명한 세계적인 관광지입니다.
이 신비로운 천섬 투어를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가나노크(Gananoque) 시티에서 하룻밤을 머물렀습니다.
저희 가족의 선택은 실패 없는 가성비의 대명사, 홀리데이 인(Holiday Inn)이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를 참고하세요.
Holiday Inn Express & Suites 1000 Islands - Gananoque, an IHG Hotel · 777 King St E, Gananoque, ON K7G 1H3 캐나다
★★★★☆ · 호텔
www.google.com
어른 2명, 아이 2명이 묵는 넓은 방을 무려 96$(미국 달러)에 예약했습니다. 게다가 온 가족 무료 조식 포함! 정말 경이로운 가성비 아닌가요? (가격은 여행 시기나 예약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역시 '공간'입니다. 북미 대도시 한가운데 있는 비좁은 호텔들과 달리, 방이 아주 큼직해서 4인 가족이 짐을 다 풀어놓고 지내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전자레인지와 미니 냉장고도 방 안에 알차게 준비되어 있어 마트에서 간식을 사 와서 먹기에도 훌륭했습니다.
이 모든 시설을 100달러도 안 되는 가격에 누릴 수 있다니, 진정한 가성비 짱입니다!
장기 렌트카 여행객의 오아시스: 코인 세탁실과 수영장



호텔 내부 부대시설도 꽤 훌륭합니다. 제가 홀리데이 인 체인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곳처럼 내부에 '건식 사우나'까지 있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게다가 물이 아주 따뜻한 실내 수영장도 있어서, 장시간 차에 갇혀 지루해하던 두 아들 녀석들이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장기 렌트카 여행객의 최대 난제, 바로 '빨래'죠! 이 호텔에는 드디어 코인 세탁실이 있습니다. 세탁기가 있는 곳엔 당연히 건조기도 짝꿍처럼 함께 있습니다.
그동안 자동차 트렁크 한구석에 쌓여가며 퀴퀴한 냄새를 풍기던 빨랫감들을 한 번에 싹 해치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세탁 1회 비용은 2달러입니다. 그런데 아뿔싸! 제 지갑엔 캐나다 동전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프런트 데스크로 뛰어가서 가지고 있던 미국 지폐를 내밀고 캐나다 동전으로 억지 환전을 했습니다. 호텔 환율은 사악, 아주 극악이었지만... 당장 내일 입을 속옷이 급했기에 조용히 수용했답니다. 😅
그래도 정말 다행이었던 건, 집에서 알뜰하게 챙겨 온 캡슐형 액체 세제가 남아있었다는 점! 여행 다닐 때 자판기 세제 값이 은근히 제일 아깝게 느껴지는데(저만 그런가요?), 세제값 굳은 걸로 환전 손해를 퉁치기로 했습니다.
아무나 다 와! 후한 인심의 무료 조식
대망의 조식 시간입니다.

입구에 아예 '무료(Complimentary)'라고 대문짝만하게 적혀 있습니다. 식당 입구에서 방 번호를 체크하거나 직원이 감시하는 일도 없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이런 중저가 체인 호텔(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페어필드 인 등)을 예약할 때 가끔 [조식 포함] 옵션과 [조식 불포함] 옵션이 섞여서 가격 장난을 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속지 마시고 무조건 가장 싼 [불포함]으로 예약하세요. 어차피 다음 날 아침이면 투숙객 누구나 편하게 내려와서 무료로 드실 수 있으니까요!






메뉴는 우리가 흔히 기대하는 미국/캐나다식 모텔 조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은 삶은 계란을 아주 위생적으로 개별 비닐 포장해 두었다는 것입니다.
순간 '여기가 캐나다인가, 미국인가?' 국경을 넘나들며 렌트카로만 돌아다니다 보니 살짝 헷갈리기도 했지만, 어쨌든 넉넉한 인심 덕분에 삶은 계란과 커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다시 여행길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 캐끌지정의 세 줄 요약
1. 캐나다 천섬(가나노크) 관광 시 100달러 이하로 4인 가족이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넓은 객실의 가성비 최강 호텔입니다.
2. 장거리 렌트카 여행객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코인 세탁기'와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실내 수영장'을 완비하고 있습니다.
3.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조식이 제공되므로, 예약 시 굳이 '조식 포함' 옵션에 돈을 더 쓰지 마세요!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 캐나다 천섬 면세점 방문 후기
- 천섬에서 렌터카로 미국 국경 넘어가기
- 토론토 다운타운 오라몰의 한국 식당, 스시엔 비비밥
- 토론토 다운타운 도보 여행 코스
- 나이아가라 물멍 포인트와 주변 돌아보기(Niagara falls)
- 나이아가라 폭포 주차할 곳과 폭포 속으로 들어가기(Niagara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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