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를 여행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캐끌지정 가족들은 오슬로(Oslo)로 In 하고, 베르겐(Bergen)에서 Out 하는 효율적인 경로로 여행을 했습니다. 렌터카는 오슬로 공항에서 빌려 베르겐 공항에 반납했죠. 약 1,100km 정도를 운전했는데, 압도적인 대자연의 경치를 보며 유유자적 다녔더니 피로감이 전혀 없는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1. 북유럽 노르웨이, 렌터카 가족 여행의 시작
안녕하세요, 여행의 모든 꿀팁을 싹싹 긁어모아 드리는 티스토리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입니다.
코로나 이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여러 곳을 누비고 다녔지만, 그중에서도 노르웨이의 압도적인 자연경관은 정말 제 마음속 1순위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언제쯤 이 웅장한 감동을 포스팅할까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지금이 노르웨이 여행을 준비하기 딱 좋은 시기라 기억을 꺼내봅니다.
저희는 어른 2명, 초등학생 1명, 유치원생 1명으로 구성된 4인 가족이 렌터카를 이용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물가 비싸기로 소문난 노르웨이를 방문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다름 아닌 '저렴한 항공권' 덕분이었습니다. 당시 KLM 네덜란드 항공의 프로모션을 이용해 오슬로 In, 베르겐 Out 항공비를 4인 가족 합쳐 단돈 210만 원에 해결했거든요. ^^
특가 행사나 신규 취항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시면 훌쩍 떠나기 좋은 곳이 바로 유럽입니다.

💡 최근 유럽 항공편 우회 노선 참고사항
최근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많은 항공편이 러시아 상공을 피해 터키나 남부 유럽 쪽으로 크게 우회해서 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근래에 독일을 다녀올 때도 평소보다 비행시간이 훨씬 늘어나 12시간이나 걸리더라고요. 핀란드로 가는 핀에어 역시 3시간 이상 더 소요되고 있습니다.
비행시간이 길어진 만큼 유류비가 증가해 전반적인 북유럽 항공료가 다소 상승한 편이니, 스카이스캐너나 구글 플라이트 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미리미리 알림 설정을 해두고 특가를 노리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2. 오슬로에서 베르겐까지, 1,100km 렌터카 여행 코스
지금도 노르웨이 피요르드의 로망을 안고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노르웨이 여행은 무조건 렌터카를 이용하시는 것이 진리입니다. 여행사 단체 패키지가 아닌 이상, 대중교통만으로는 숨겨진 요정의 마을이나 거대한 피요르드 사이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거든요.
우선, 저희 가족이 달렸던 전체 경로를 공유합니다.

해당 경로를 구글 지도에서 상세히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노르웨이 왕궁 to Sixt Car Rental
www.google.com
❄️ 실시간 도로 교통상황 체크는 필수!
저희처럼 오슬로에서 베르겐으로 가는 One-way(편도) 일정은 정말 추천할 만합니다.
여름 시즌(6월~8월)에는 대부분의 도로가 개방되어 있어 한 번에 시원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는 노르웨이 산간 지방에 언제 폭설이 내릴지 몰라 도로가 전면 통제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산을 넘지 못하고 빙빙 둘러가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아침에 숙소를 나서기 전 반드시 노르웨이 도로교통국 사이트에서 갈 수 있는 길인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아래 사이트에서는 지역별 실시간 도로 웹캠(Webcam) 영상까지 볼 수 있어 아주 유용합니다.
Vei- og trafikkinformasjon
Se oppdatert vei- og trafikkinformasjon.
www.vegvesen.no
3. 렌터카 편도 반납 비용과 대자연의 하이라이트
렌터카를 빌릴 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캐끌지정 가족처럼 오슬로 대여, 베르겐 반납을 하실 경우 'One-way fee(편도 반납 수수료)'가 약 30만 원 정도 추가된다는 점을 예산에 꼭 넣으셔야 합니다.
"렌트비도 비싼데 편도 수수료까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노르웨이까지 와서 같은 길을 왕복하며 시간을 버리는 것보다는 이 비용을 투자해 더 넓고 다양한 피요르드의 절경을 눈에 담는 것이 훨씬 남는 장사입니다.
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아래와 같은 비현실적인 경치들이 창밖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거든요.

🧌 전설이 숨 쉬는 요정의 길, 트롤스티겐(Trollstigen)
노르웨이 드라이브의 꽃이라 불리는 트롤스티겐입니다. '트롤의 사다리'라는 뜻을 가진 이 도로는 경사도 9%에 무려 11번이나 아찔하게 굽이치는 헤어핀 구간으로 유명하죠.
재미있는 사실 하나!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요정(혹은 괴물)인 '트롤'은 햇빛을 받으면 돌로 굳어버린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험준한 사다리 길은 트롤들이 밤에만 몰래 타고 다녔던 길이라고 해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정말 트롤이 살 것만 같은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 빙하가 깎아 만든 예술, 피요르드와 신비한 터널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웅장한 송네 피요르드를 지나다 보면 자연의 위대함에 절로 숙연해집니다.
그리고 피요르드 사이를 차로 이동하다 보면 엄청나게 긴 터널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특히 세계에서 가장 긴 도로 터널인 '레르달 터널(Lærdal Tunnel, 약 24.5km)'을 지날 때는 굉장히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직진만 계속되는 어두운 터널에서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르웨이 사람들은 6km 구간마다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을 설치해 마치 거대한 빙하 동굴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디자인해 두었습니다. 무미건조한 터널을 예술로 승화시킨 엄청난 센스죠!





위 마지막 사진(놀이터 사진)은 언뜻 보면 낮 같지만, 무려 밤 9시에 찍은 사진이랍니다. ^^
노르웨이의 여름은 해가 지지 않는 신비한 자연 현상인 '백야(Midnight Sun)'가 있어서, 새벽 4시가 되어도 주변이 훤합니다. 밤늦게까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운전할 수 있다는 것도 북유럽 여름 여행만의 엄청난 특권이죠.
더 자세하고 흥미진진한 날짜별 세부 일정과 피요르드 방문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 캐끌지정 요약 노트
노르웨이 렌터카 여행은 오슬로-베르겐 편도(1,100km) 코스가 진리입니다! 굽이치는 트롤스티겐의 전설과 게이랑에르 피요르드의 웅장함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변화하는 국제선 항공권 비용과 실시간 산간 도로 통제 상황(Vegvesen)을 꼼꼼히 체크하시고, 백야가 선사하는 낭만적인 밤의 드라이브를 마음껏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 노르웨이 여행, 오슬로 공항에서 빌려서 베르겐 공항에 반납한 렌터카 총비용
- 4인 가족이 지낸 스칸딕 솔리 오슬로 호텔 후기(Scandic Solli Oslo)
- 오슬로 시내와 주변 구경하기(노르웨이 왕궁과 노벨평화센터, 조각공원)
- 오슬로에서 트롤스티겐까지 경로와 Hunderfossen Resort 숙박 후기
- 트롤스티켄 올라가기 전 숙박을 한 오두막집, 제르트셋 투리스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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