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최신 노르웨이 렌터카 여행 코스 중, 오슬로에서 트롤스티겐으로 넘어가는 길목인 '훈데르포센 리조트(Hunderfossen Resort)' 숙박 후기입니다. 4인 가족 여행 경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전통 오두막(히테, Hytte) 시설과 취사 정보, 그리고 노르웨이 숙소 특유의 '린넨(침구) 추가 비용'을 방어하는 꿀팁까지 담았습니다. 장거리 운전 중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쉬어가기 좋은 완벽한 중간 기착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캐리어 끌고 지구 정복하는 캐끌지정입니다.
비행기를 타고 노르웨이 오슬로에 잘 도착했지만, 사실 도심 풍경은 제 마음을 크게 울리지 못했습니다.
오슬로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복잡한 도시 풍경은 한국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으니까요.
우리가 기대하는 진짜 노르웨이는 거대한 피오르, 아찔한 절벽, 그리고 만년설이 덮인 산맥 같은 경이로운 대자연의 절경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서둘러 렌터카의 시동을 걸고 출발합니다.
제 머릿속에 그리던 진짜 노르웨이를 향해서 말이죠~!
1. 오슬로에서 트롤스티겐으로: 멀고도 아름다운 여정
오슬로를 벗어나 제일 먼저 목적지로 삼은 곳은 바로 트롤스티겐(Trollstigen)입니다.
흔히 '요정의 길'이라고 예쁘게 불리지만, 사실 트롤은 요정이라기보단 덩치 큰 숲 속 괴물에 가깝죠.
이름 그대로 거대한 트롤들이 걸어 다닐 법한 이 길은, 11개의 아찔한 헤어핀 구간이 이어지는 엄청나게 꼬불꼬불하고 웅장한 도로입니다.

문제는 거리입니다. 오슬로에서 트롤스티겐(Trollstigen)까지는 약 450km, 쉬지 않고 달려도 무려 6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하루 만에 트롤스티겐까지 내달리기엔 운전자에게 너무 가혹합니다.
게다가 낯선 외국의 초행길, 그것도 구불구불한 산길을 피곤한 상태로 운전하는 건 절대 금물이죠.
그래서 저희 가족은 무리하지 않고, 가는 도중에 1박을 하며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첫 번째 중간 기착지는 동계 올림픽으로 유명한 릴레함메르(Lillehammer)를 조금 지난 곳에 위치한 "훈데르포센 리조트(Hunderfossen Hotel & Resort)"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를 참고하세요.
Hunderfossen Hotel & Resort · Fossekrovegen 70, 2625 Fåberg, 노르웨이
★★★★☆ · 호텔
www.google.com
2. 전통 오두막 '히테(Hytte)'에서의 특별한 하룻밤
이 숙소가 재미있는 점은 '훈데르포센 놀이공원(Hunderfossen Familiepark)' 바로 옆에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이 놀이공원은 노르웨이 전설 속 트롤을 테마로 한 아주 유명한 곳이라, 엄청나게 큰 트롤 동상이 서 있답니다. 트롤스티겐으로 가는 길목에 트롤 테마파크 숙소라니, 코스 설계가 꽤 그럴듯하지 않나요? ^^
처음엔 편하게 자려고 일반 호텔 룸을 예약했었는데, 막상 가서 보니 한창 덩치 커지는 두 아들 녀석들과 넷이서 지내기엔 방이 너무 좁았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호텔 룸을 포기하고, 리조트 부지 야외에 있는 오두막집(독채)으로 숙소를 바꿨습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주말이나 휴가 때면 물도 안 나오는 산속 오두막인 '히테(Hytte)'에 틀어박혀 자연과 교감하는 것을 최고의 휴식으로 친다고 합니다.
이곳도 그런 히테의 감성을 살린 곳이라, 마치 국립 자연휴양림이나 수목원 방갈로에 온 듯한 맑은 공기와 고즈넉한 분위기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3. 내부 시설 및 북유럽 숙박비 방어 꿀팁 (린넨 비용)
오두막 안에는 튼튼한 2층 침대가 2개 놓여 있어서 4인 가족이 뒹굴며 자기 딱 좋습니다. (아이들은 무조건 2층으로 올라가려고 싸우죠.)
그리고 살인적인 노르웨이 물가, 특히 비싼 외식비를 절약하려면 취사 시설이 필수인데, 다행히 기본적인 조리도구와 인덕션이 있어서 찌개도 끓여 먹고 고기도 구워 먹으며 식비를 크게 방어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단열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내부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작은 라디에이터(난로)가 있긴 하지만, 한겨울에 방문하신다면 꽤나 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자연 친화적인(?) 구조답게 샤워실과 화장실은 외부에 있는 공용 시설을 이용해야 합니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노르웨이 여행 경비 절약 팁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일반 고급 호텔이 아닌 게스트하우스, 유스호스텔, 이런 오두막이나 캠핑장을 예약하실 때 노르웨이 숙소들은 "린넨(침구류 커버)" 비용을 별도로 청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1인당 1만 원에서 1만 5천 원 정도의 추가 비용을 내야 시트와 베갯잇을 내어주기 때문에, 4인 가족이면 하룻밤에 5만 원 돈이 그냥 날아갑니다.
그러니 짐에 여유가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얇은 바닥용 시트와 덮는 이불용 얇은 시트를 챙겨가시는 게 훨씬 경제적입니다.
저희 캐끌지정 가족 역시 한국에서 미리 시트를 알뜰하게 챙겨가서 불필요한 지출을 완벽하게 막아냈답니다. ^^
4. 지붕 위의 풀밭(Torvtak)과 숲 속 놀이터



사진을 보시면 노르웨이 전통 오두막들은 지붕 위에 흙을 덮고 잔디를 길러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토르브타크(Torvtak)'라고 부르는데, 옛날 바이킹 시절부터 내려오는 천연 단열재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온기를 잡아주는 지혜로운 방식이죠.
리조트 곳곳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진짜 흙을 퍼 담을 수 있는 포클레인 장난감이 있는 놀이터와 작은 연못도 있어서 아이들이 맑은 자연 속에서 뛰어놀기엔 천국 같은 곳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오로지 하룻밤 잠만 자고 트롤스티겐으로 바쁘게 떠나야 할 목적이어서 주변 시설을 100% 누리진 못했지만, 일정이 여유롭다면 이곳에서 2~3일 푹 쉬면서 힐링하는 것도 아주 훌륭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 150자 캐끌지정 요약 노트
오슬로에서 트롤스티겐으로 향하는 6시간 여정 중 '훈데르포센 리조트'에 머물렀습니다. 4인 가족이라면 비싼 호텔 대신 취사가 가능한 전통 오두막(히테)을 추천합니다. 숙박 시 린넨(침구) 추가 비용이 발생하니 한국에서 얇은 시트를 챙겨가면 여행 경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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