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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우붓 과일 시장] 1kg에 2천 원! 바가지 없는 망고스틴 & 애플망고 찐 맛집 (Pasar Tampaksiring)

캐끌지정 2024. 6. 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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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우붓 여행 중 질 좋고 저렴한 과일가게를 찾고 계시나요?

바가지 없이 현지인 가격(1kg당 약 2천 원)으로 망고스틴과 애플망고를 살 수 있는

'파사르 탐팍시링(Pasar Tampaksiring)' 시장 내 숨은 과일가게 방문 후기를 공유합니다.

 

발리 우붓 과일 시장
발리 우붓 과일 시장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캐끌지정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발리는 올해 1월에 다녀왔는데, 벌써 6월이 되어 쓰다만 글을 다시 이어가게 되네요.

 

그동안 집 리모델링도 하고, 이사도 하고, 가벼운 교통사고도 수습하고, 일본 여행까지 다녀오느라 개인적으로 참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았답니다. ^^;

 

이제야 일상이 궤도를 찾고 정신이 좀 돌아옵니다.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 세상은 참 많이 변했지만, 다행히도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의 방문자 수는 예전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ㅎㅎ

 

어제 동네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망고스틴 매대 앞을 지나가며 문득 발리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오늘 오랜만에 몇 글자 적어보려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한국 마트에서 파는 망고스틴 가격을 보니...

작은 망고스틴 5개가 들어있는 한 망(약 500g)이 무려 5,800원이더라고요!

 

코로나 이전 중국 하이난이나 베트남 다낭 여행 때 1kg에 2천 원 정도 주고 배 터지게 사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말이죠.

참고로 발리에서는 2024년인 현재도 여전히 1kg에 2천 원이면 아주 싱싱한 망고스틴을 살 수 있답니다!

 

한국의 망고스틴
한국 마트에서 비싸게 팔리고 있는 망고스틴의 위엄
한국의 망고스틴
달랑 5개 들어있는데 가격이 사악합니다.

 


1. 바가지 없는 우붓 과일 시장 '파사르 탐팍시링'

 

동남아 시장에 가면 외국인 관광객에게 터무니없는 바가지를 씌우거나 속이 곯은 저품질 과일을 파는 얌체 상인들이 많죠. 저희 가족도 그런 경험이 많아 우붓에서 믿고 살 수 있는 '정찰제 현지인 가격' 과일 가게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위치는 우붓 시내의 북쪽, 유명한 '푸라 티르타 엠풀(Pura Tirta Empul)' 사원 중간쯤에 자리한 현지 로컬 시장인 파사르 탐팍시링(Pasar Tampaksiring) 안에 있습니다.

 

 

Pasar Tampaksiring 위치 (구글 지도)

★★★★☆ ·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로컬 시장

www.google.com

 

이곳 시장에는 여러 과일 가게들이 있지만, 제가 추천하는 이 가게는 관광객이라고 가격을 올려 받지 않고 현지인에게 파는 가격 그대로 제값을 받고 정직하게 판매하는 곳입니다.

 

 

과일 가게 정확한 좌표

주소가 명확하지 않은 시장 특성상, 핀으로 찍은 좌표를 참고하세요.

www.google.com

 

발리 추천 과일가게
우붓에서 강력 추천하는 과일 가게 간판

 

시장이어서 주소가 명확하지 않아 찾아가기 다소 혼동이 있을 수 있는데요. 구글 지도의 좌표를 찍고 가시되, 위 사진의 파란색 간판만 제대로 찾아보시면 됩니다.

 

💡 간판의 숨은 비밀
분명 과일가게인데 인도네시아어 간판을 번역기(ChatGPT)에 돌려보면 "KADEK 의류 도매 및 소매 (케바야, 바틱, 실크 등 판매)"라고 나옵니다. 이전 옷 가게 간판을 떼지 않고 쿨하게 재활용하고 있는 사장님의 운영 방식이 엿보입니다. 간판 내용에 속지 마시고 싱싱한 과일이 쌓여 있다면 잘 찾아오신 겁니다!

 

발리 추천 과일가게
지금 사진으로 다시 봐도 군침이 도는 훌륭한 품질의 망고스틴

 

지금은 시세가 변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방문했던 2024년 1월 현지 가격은 1kg에 25,000루피아. 우리나라 돈으로 단돈 2천 원 정도입니다!

게다가 그 옆에 쌓여있는 탐스러운 애플망고 역시 같은 가격(1kg 25,000 IDR)입니다.

 


2. 솔직한 사장님의 '품질 등급별' 판매 방식

 

저희 가족도 호락호락하게 속고 싶지 않아서 주변 과일 가게를 몇 군데 돌아다니며 시세를 알아봤습니다.

 

비추천 과일가게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속이 엉망인 저급 과일을 팔았던 나쁜 예시

 

한 가게에서 싼 맛에 1kg을 25,000루피아에 팔길래 샀더니, 역시나 껍질을 까보니 속이 뭉그러지거나 맛이 없는 저품질 망고스틴이었습니다.

간판도 없고 오로지 상인분들 얼굴만 보고는 바가지를 씌우는 건지 속을 알 길이 없었죠.

 

그러던 중 저희가 추천하는 이 파란 간판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젊은 아가씨와 엄마 사장님이 함께 운영 중이셨는데요. 앞서 샀던 실패한 망고스틴을 보여주었더니, 단호하게 "그건 로우 등급(저급)이다. 우리 가게 물건은 고급이라 할인은 절대 안 된다"라고 선을 긋더라고요.

 

그러면서 구석에 있는 저급 망고스틴을 가리키며 "이건 싼 건데 원하면 훨씬 싸게 줄 수는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해주는 태도에 오히려 신뢰도가 팍팍 올라갔습니다.

 

발리 우붓 추천 과일가게
믿을 만한 우붓 과일가게의 진열대
망고스틴
알이 굵고 싱싱한 최상급 망고스틴
애플망고
속이 꽉 찬 애플망고

 


3. 매일 아침 조식은 달콤한 망고스틴 파티!

 

우붓에 갈 일이 있다면, 이 가게에 들러 망고스틴과 애플망고를 사서 실컷 드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저희 가족은 이곳에서 무려 15kg이나 사서 커다란 비닐봉지 3개에 나눠 들고 왔습니다.

 

망고스틴 한봉지
한 봉지를 뜯어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합니다.
망고스틴
까만 껍질 속에 숨은 뽀얀 마늘 같은 과육
망고스틴
먹을 준비가 완벽하게 된 망고스틴
한입 망고스틴
알이 정말 크고 실합니다.
맛있는 망고스틴
새콤달콤 과즙이 입안에서 팡팡 터집니다.
사라진 망고스틴
순식간에 입속으로 쏙 사라집니다.
망고스틴 최고
망고스틴은 무조건 큰 것이 맛있습니다!

 

망고스틴은 크고 묵직한 것이 정말 맛있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 공항에 갈 때까지 배 터지게 실컷 먹었습니다. 이 가격에 퀄리티 좋은 망고스틴을 맛보니, 한국 마트에서는 절대 비싼 돈 주고 사 먹을 수가 없는 게 부작용이네요. ^^;

 

애플망고
겉모양은 투박하지만 속살이 꽉 찬 애플망고

 

애플망고도 겉모양이 약간 못나 보이긴 하지만, 사실 원래 저런 망고가 진정한 JMT(존맛탱)인 거 아시죠?

 

망고스틴 조식
매일 아침 식사를 책임져준 든든한 조식 한 상

 

저희 가족은 며칠 동안 아침을 이 과일들로 든든하게 채웠습니다. 부러우시다면... 발리 여행 때 파사르 탐팍시링 시장에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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