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아일랜드 힐로 공항 출국 핵심 요약
힐로 공항의 렌터카 반납은 단층 주차장 구조로 매우 직관적이고 편리합니다. 공항 규모가 작고 보안 검색이 빠르기 때문에 1시간 반 전 도착은 다소 이를 수 있으며, 탑승 40~50분 전 도착을 권장합니다. 편의시설이 부족하므로 대기 시간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빅아일랜드 여행의 마침표, 힐로 공항에서 렌터카 반납하기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여행 블로그 '캐리어 끌고 지구 정복'을 운영하는 캐끌지정입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빅아일랜드 당일치기 여행의 끝자락, 이제 렌터카를 반납하고 다시 오아후 섬 호놀룰루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힐로 공항에서 렌터카를 대여하셨다면 처음 차를 받았던 바로 그 위치로 돌아가서 반납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정확한 반납 장소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maps.app.goo.gl/EchLiPbpz7UyeWkm6
Car Rental Return · Kekuanaoa St, Hilo, HI 96720 미국
Kekuanaoa St, Hilo, HI 96720 미국
www.google.com
힐로 공항은 규모가 무척 아담합니다.
복잡한 미로 같은 대도시의 공항 렌터카 하우스와 달리, 단층 구조의 작은 주차장이 전부이기 때문에 초행길이라도 길을 헤맬 위험이 전혀 없습니다.
표지판을 따라 들어오면 곧바로 렌터카 구역이 나타납니다.


지프 랭글러의 뼈아픈 연비와 쿨한 반납 절차
이번 당일치기 여행에서 제 발이 되어준 차량은 AVIS에서 렌트한 지프(Jeep) 랭글러입니다.
거친 화산 지형을 달리기에는 이보다 더 듬직할 수 없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으니 바로 극악의 연비입니다.

약 7시간 동안 섬을 횡단하며 총 167.5마일, 킬로미터로 환산하면 무려 270km 가까이 주행했습니다.
하루짜리 섬 여행 치고는 상당히 혹독한 주행 거리입니다.
계기판에 찍힌 연비는 약 20.8 MPG(Mile Per Gallon)였는데, 이를 우리에게 익숙한 단위로 바꾸면 리터당 약 8.8km 수준입니다. 체감상 4~5km처럼 느껴질 정도로 연료 게이지가 뚝뚝 떨어집니다. 마우나케아 천문대 정상까지 올라가는 험로 주행이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이 차량을 고집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반납 절차는 매우 간단합니다.
AVIS 프리퍼드(Preferred) 회원은 차량을 인도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정된 구역에 주차하고 짐을 챙겨 떠나면 그만입니다.
저는 연료 1탱크 무료 옵션이 포함된 조건이었기 때문에 주유소를 찾아 헤맬 필요 없이 남은 기름 그대로 편하게 반납했습니다. 물론 여행자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사무실에 들러 직원의 구두 확인을 받는 치밀함도 잊지 않았습니다.
'알로하 타임'이 흐르는 힐로 공항의 여유로움
과거 비행기를 놓쳐본 뼈아픈 트라우마가 있는 저는,
국내선임에도 불구하고 출발 1시간 30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부지런함을 떨었습니다.
렌터카 직원이 "40분 전에만 가도 충분하다"라고 조언했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습니다.

여기서 잠시 힐로 공항(Hilo International Airport)의 재미있는 역사적 배경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이곳은 본래 1920년대 군용 비행장으로 시작하여 제너럴 라이먼 필드(General Lyman Field)라는 딱딱한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와이 특유의 느긋함, 즉 '알로하 타임(Aloha Time)'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로 변모했습니다. 현대의 빡빡한 공항 시스템과 달리, 동네 버스 터미널처럼 여유롭고 친근한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이러한 느긋함은 보안 검색대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9.11 테러 이후 미국 내 모든 공항의 보안이 대폭 강화되었지만, 주내선(Inter-island) 위주로 운영되는 힐로 공항의 검색은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고 신속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작고 개방된 공간이 보안 검색 구역의 전부입니다.
1시간 30분 전 도착의 최후: 텅 빈 대기실
보안 검색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가면 하와이안 항공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이용하는 탑승구(Gate)가 나옵니다.
길을 잃으려야 잃을 수 없는 단출한 동선입니다.



너무 일찍 도착한 탓일까요?
7번 탑승구 앞 대기실에는 직원조차 보이지 않는 완벽한 적막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렌터카 직원의 "40분 전 도착" 조언은 하와이의 현실을 정확히 꿰뚫어 본 명언이었습니다.
게다가 오래된 공항 특성상 콘센트 등 스마트폰 충전 시설을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결국 편의점이라도 있고 소파가 조금 더 넓은 1층으로 다시 내려가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지연 출발, 정시 도착의 마법

탑승 시간이 임박하자 어디선가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하와이 국내선에서 연착은 꽤 흔한 일상입니다. 제가 탑승할 밤 9시 비행기 역시 30분가량 지연 안내를 띄웠고, 9시 30분이 되어서야 비로소 탑승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다림은 길었지만 재미있는 반전이 있었습니다.
출발은 명백히 30분이나 지연되었는데, 정작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원래 예정된 도착 시간에서 불과 5분밖에 차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와이 섬 사이를 부는 강한 뒷바람(순풍) 덕분인지, 기장님의 훌륭한 비행 솜씨 덕분인지 피곤함을 덜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아쉬움도 짙었지만 그만큼 웅장한 자연을 가슴에 품고 올 수 있었던 값진 빅아일랜드 당일치기 일정이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렌터카 이동부터 공항 대기 시간까지, 저의 생생한 경험담이 하와이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글 요약: 힐로 공항에서의 렌터카 반납은 동선이 짧고 직관적입니다. 보안 검색이 빠르고 편의시설이 부족한 공항 특성상 지나치게 일찍 도착하기보다는 탑승 40분 전쯤 도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잦은 연착에도 비행시간 단축으로 제시간에 도착하는 하와이 국내선만의 묘미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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