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복/하와이 정복 후기

[하와이 빅아일랜드 당일치기] 힐로 리처드슨 오션 공원의 천연 수영장과 바다거북

캐끌지정 2026. 4. 9. 00:46
하와이 힐로 공항 근처의 숨겨진 명소, 렐레이위 공원과 리처드슨 오션 공원을 소개합니다. 용암이 만든 거대한 천연 수영장과 바다거북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 그리고 당일치기 여행의 진한 아쉬움을 담은 빅아일랜드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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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아일랜드 힐로 오션 공원 핵심 요약

힐로 공항 근처 리처드슨 오션 공원은 화산암이 만든 천연 수영장입니다. 바다거북과 열대어가 노니는 얕고 맑은 바다를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빅아일랜드 대자연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어 당일치기보다는 여유로운 숙박 일정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바다에 손잡이만 걸치면 바로 수영장이 되는 빅아일랜드 리처드슨 오션 공원.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여행 블로그 캐끌지정입니다.

 

오늘은 힐로 공항에서 호놀룰루로 돌아가는 저녁 9시 비행기를 기다리며,

공항 지척에서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거친 대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숨겨진 보석 같은 바다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렐레이위 공원과 리처드슨 오션 공원입니다.

https://maps.app.goo.gl/sH14NBFKs2U8XFAs8

 

렐레이위 공원 · 2246 Kalanianaole St, Hilo, HI 96720 미국

★★★★★ ·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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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ps.app.goo.gl/nxQck8cgMXtykzK67

 

리처드슨 오션 공원 · 2355 Kalanianaole St, Hilo, HI 96720 미국

★★★★★ ·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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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공원은 서로 이웃처럼 붙어 있으며,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무척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vh9Zq8HB8MSjxavn8

 

Park Restroom · Hilo, HI 96720 미국

★★★★★ · 공중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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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아일랜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이곳이다.

 

억만장자의 기부로 만들어진 천연 수영장

당일치기 여행이라 공항 주변에서 가볍게 들를 곳을 찾는다면 이곳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렌터카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주차장이 잘 되어있는 공원

 

이곳을 걷다 보면 인간과 거친 자연이 어떻게 조화롭게 공존하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리처드슨 오션 공원에는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 있습니다.

 

공원의 이름은 과거 이 부지의 소유주였던 하와이의 부호 '엘사 리처드슨' 가문에서 유래했습니다. 아름다운 자신들의 프라이빗 사유지를 지역 사회에 통 크게 기증한 덕분에, 오늘날 전 세계 여행객들이 이 환상적인 해변을 무료로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부자의 품격과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진짜 휴양을 원한다면, 오아후가 아닌 빅아일랜드로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하와이는 북적이는 와이키키 해변과 화려한 쇼핑센터가 있는 오아후 섬입니다.

물론 그곳도 훌륭하지만 복잡한 도시의 연장선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반면, 가장 늦게 태어난 막내 섬이자 크기도 가장 거대한 '빅아일랜드'는 인구 밀도가 현저히 낮아 진정한 의미의 한적한 휴양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이 진짜 하와이다. 원래 빅아일랜드가 하와이 본섬이다.

 

사실 저희 가족도 처음엔 이곳에서 2박 3일 숙박 일정을 계획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훌쩍 뛰는 호텔 가격과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시설에 부담을 느껴, 최종적으로는 아쉽게도 당일치기로 선회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곳 바다에 도착하고 나니, "아, 그냥 무리해서라도 며칠 묵어갈 걸 그랬나" 하는 짙은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사방이 온통 경이로운 자연으로 파묻힌 완벽한 힐링 스폿이었기 때문입니다.

 

검은 모래 해변의 수호신, 바다거북을 만나다

바다가 진짜 수영장이다.
자연 수영장에서 휴식을 하는 사람들

 

이곳의 바다는 일반적인 백사장과 달리 화산암이 부서져 만들어진 검은 모래가 깔려 있습니다.

굳어버린 용암 덩어리들이 바다 한가운데서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해주어 파도가 거의 치지 않습니다. 물은 따뜻하고 수심은 얕아, 그야말로 자연이 만들어준 거대한 천연 풀장입니다.

 

스노클링 장비만 걸치고 물속에 들어가면 수많은 열대어들이 반겨줍니다.

운이 좋으면 하와이의 명물이자 수호신으로 불리는 푸른바다거북(Honu)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단, 하와이에서 거북이는 법적으로 엄격한 보호를 받으므로 절대 만져서는 안 되며, 3미터 이내로 접근 시 어마어마한 벌금 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눈으로만 다정하게 인사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다음에 하와이이 온다면 그땐 빅아일랜드입니다.
바다에 손잡이만 걸치면 바로 수영장이다.
이런 곳이 현실에 있다는게 신기하다.

 

아쉬움이 남아야 진짜 여행이다

9시 탑승 시간을 앞두고 바닷가에 앉아 잠시나마 여유를 부려봅니다.

수평선 너머로 붉게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으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빅아일랜드에 발도장만 찍고 가는 기분이라, 펄펄 끓는 용암도 제대로 보지 못했고 대자연을 구석구석 탐험하지도 못했습니다. 참으로 아쉬움이 뚝뚝 묻어나는 일정입니다.

 

빅아일랜드에서 느끼는 노을과 아쉬움

 

하지만 우리의 모든 여행이 늘 그렇듯, 모든 것을 완벽하게 채울 수는 없는 법입니다.

돌이켜보면 훗날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그때 그곳에서 느꼈던 작은 아쉬움 한 스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지금 집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아니라,

또 다른 매력이 기다리는 호놀룰루로 향한다는 점입니다.

지나고 보면 바람이 스치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 최고의 순간임을 깨달으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글 요약: 힐로 공항 인근의 리처드슨 오션 공원은 화산암이 만든 거대한 천연 수영장입니다. 따뜻한 바닷물에서 열대어와 수호신 바다거북을 눈앞에서 마주할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로는 빅아일랜드의 웅장함을 모두 담기 부족하니, 자연 그대로의 하와이를 원하신다면 꼭 숙박 일정을 잡아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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