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오아후섬의 대자연을 무료로 만끽할 수 있는 호오말루히아 야외식물원 방문기입니다. 코올라우 산맥의 웅장한 절경과 열대 식물들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안식처에서 특별한 하와이 여행을 즐겨보세요. 주차 정보와 방문 꿀팁, 행운의 상징인 금가루낮도마뱀붙이 이야기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캐끌지정입니다.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렌터카를 빌리셨다면 북적이는 와이키키 해변을 잠시 벗어나 대자연의 품으로 들어가 볼 차례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하와이의 숨은 보석이자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호오말루히아 야외식물원(Ho'omaluhia Botanical Garden)입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이토록 훌륭한 대자연의 풍광을 감상하는 데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라는 사실입니다.
https://maps.app.goo.gl/nW22jzfK8nCrKxMm8
호오말루히아 야외식물원 · 45-680 Luluku Rd, Kaneohe, HI 96744 미국
★★★★★ · 식물원
www.google.com
식물원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영화 '쥬라기 공원'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병풍처럼 펼쳐진 코올라우 산맥(Ko'olau Range)의 기괴하면서도 웅장한 능선이 압도적인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SNS에서 자주 보이던 식물원 입구 진입로에서의 사진 촬영은 현재 전면 금지되어 있습니다. 멋진 풍경에 취해 도로 중간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입구에는 상시 경비원이 상주하며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식물원 내부로 깊숙이 들어갈수록 차량 통행이 적고 훨씬 더 웅장한 포토존이 무궁무진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적지는 아래 visitor center 위치를 참고하여 방문하시면 됩니다. 400에이커가 넘는 방대한 규모이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내부에 구역별로 주차장이 아주 잘 조성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동하며 관람할 수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ChMvPJXmZy4riunk7
Ho'omaluhia Botanical Garden Visitor Center · 45 Luluku Rd, Kaneohe, HI 96744 미국
★★★★★ · 관광안내소
www.google.com
처음 방문하신다면 방문자 센터(Visitor Center)에 먼저 들러 지도를 하나 챙기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도를 보며 포인트별로 이동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이곳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방문자 센터 안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정보가 가득합니다. 하와이에 자생하는 식물과 동물에 대한 전시물도 잘 정리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만약 하와이에서 한 달 살기를 계획 중이시라면, 자연과 교감하는 이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와이어로 '평화로운 안식처'라는 뜻을 가진 호오말루히아는 그 이름에 재미있는 역사적 배경이 숨어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식물 전시를 위해 만들어진 곳이 아니라, 1982년 미 육군 공병대가 카네오헤 지역의 홍수 방지를 목적으로 조성한 거대한 댐이자 자연 보호 구역입니다. 치수(治水)라는 실용적인 목적이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흥미로운 동상을 하나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명상가이자 인도주의자로 알려진 '수프림 마스터 칭 하이(Supreme Master Ching Hai)'의 기념 흉상입니다. 1993년 당시 호놀룰루 시장이었던 프랭크 파시(Frank Fasi)가 그녀의 세계 평화 공헌을 기리며 평화상 수여와 함께 이 고즈넉한 정원에 동상을 세웠다고 합니다. 열대 우림 속에서 마주치는 독특한 세계사의 파편이 여행의 소소한 재미를 더해줍니다.
그리고 식물원을 걷다 보면 아주 작고 매력적인 하와이의 현지 주민과 마주치게 됩니다.


사진 속 화려한 친구의 이름은 골드 더스트 데이 게코(Gold dust day gecko), 우리말로는 금가루낮도마뱀붙이입니다. 선명한 연두색 피부에 등에 흩뿌려진 금가루 같은 노란 반점, 눈 주위를 감싼 파란색 테두리가 마치 예술 작품처럼 신비롭습니다.
원래는 마다가스카르가 고향이지만 하와이에 도입된 후, 현재는 이곳 호오말루히아처럼 울창한 자연환경에서 아주 흔하게 마주칠 수 있는 대표적인 파충류가 되었습니다. 현지에서는 해충을 잡아먹는 고마운 존재이자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니, 이 귀여운 마스코트를 렌즈에 선명하게 담아오셨다면 여행 내내 좋은 기운이 함께하실 겁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산책을 즐겨볼까요?
중간중간 주요 뷰 포인트마다 큼지막한 주차장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편하게 차를 세우고 주변을 둘러보시면 됩니다.







멋진 풍경을 눈에 담고 풀내음을 깊게 들이마시며 걷다 보면, 시야가 확 트이며 거대한 호수가 나타납니다. 바로 댐 건설로 인해 자연스럽게 생겨난 인공 호수, '와이말루히아(Waimaluhia)'입니다.



이곳 호숫가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유는 바로 잔디밭을 점령한 오리들 때문입니다.
야생 오리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전혀 경계하지 않고 곁에서 나른하게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 이곳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잘 보존된 거대한 식물원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하와이 날것의 대자연.
도심의 쇼핑몰이나 해변과는 완전히 결이 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곳이니 렌터카가 있다면 꼭 시간을 내어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와이키키의 북적임에서 벗어나 코올라우 산맥의 장엄한 풍경 속을 여유롭게 거닐어보세요. 400에이커가 넘는 광활한 부지는 홍수 방지라는 본래 목적을 넘어, 전 세계 여행객과 현지인에게 진정한 '평화로운 안식처'를 제공합니다. 입장료까지 무료인 하와이 오아후 최고의 자연 명소로 렌터카 여행객에게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요약] 하와이 오아후섬의 호오말루히아 야외식물원은 코올라우 산맥의 웅장한 절경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무료 관광지입니다. 홍수 방지를 위해 지어진 이 거대한 안식처에서 행운의 금가루낮도마뱀붙이와 오리 떼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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