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복/하와이 정복 후기

[하와이안 항공 주내선 탑승기] 호놀룰루에서 빅아일랜드 힐로 공항으로! (하늘에서 본 화산 폭발)

캐끌지정 2026. 4. 1. 00:30
더보기

호놀룰루에서 힐로 공항까지 하와이안 항공 탑승기!

하와이 자유여행의 하이라이트, 빅아일랜드로 향하는 30분간의 비행! 다소 좁은 레그룸이지만 무료 커피와 하와이안 워터가 제공됩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킬라우에아 화산의 웅장한 연기와 레트로한 힐로 공항의 매력까지, 생생한 후기를 확인해 보세요.

 

빅아일랜드 위로 화산연기 올라간다.

 

알로하! 안녕하세요, 전 세계를 누비는 캐끌지정입니다.

 

오늘은 제 인생 처음으로 하와이에서 미국 국내선(주내선) 비행기를 타본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오아후 호놀룰루 공항에서 빅아일랜드의 힐로(Hilo) 공항으로 넘어가는 하와이안 항공을 이용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딱 우리나라의 친숙한 저가항공(LCC)을 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와이안 항공을 타고 힐로로 간다.

 

1. 하와이안 항공 주내선 좌석 및 기내 서비스

 

비행기 내부는 아담한 3-2 배열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레그룸은 무릎과 앞좌석 사이에 딱 손가락 마디 정도만 남을 정도로 타이트했답니다.

 

3-2 구조로 되어있었다.
레그룸은 딱 요만큼이었다.

 

보통 미국 사람들, 특히 하와이 원주민분들은 체격이 꽤 크신 편인데 이 좁은 좌석에 앉으시면 엄청 불편하시겠다는 오지랖 넓은 걱정이 잠시 스쳐 지나갔습니다.

 

비행시간은 뜨고 내리는 시간 다 합쳐도 약 3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아주 짧은 거리입니다.

그런데도 비행기가 안정 고도에 접어들자마자 승무원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시며 무언가를 나눠주시더라고요.

 

뭔가를 나눠준다.
뭘 주는걸까?
바로 커피와 물이었다.
물은 100% 하와이산이다.

 

정체는 바로 커피와 물! 짧은 비행인데도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특히 저 물은 100% 하와이 화산 암반수로 만든 로컬 워터랍니다. 하와이안 항공만의 소소한 센스가 돋보이죠?

 

2. 하늘에서 마주한 대자연, 그리고 화산 폭발!

 

사실 비행 자체는 평범했지만,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만큼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하늘에서도 무지개가 보였다.
광활한 태평양 하늘을 날고있다.
벌써 빅아일랜드가 보인다.

 

구름 사이로 빼꼼히 고개를 내민 무지개와 끝없이 펼쳐진 코발트빛 태평양을 구경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다 보니, 벌써 저 멀리 거대한 빅아일랜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가 빅아일랜드이구나.

 

어? 그런데 섬 위로 유독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저 구름은 뭘까요?

처음엔 '아, 활화산이 있는 빅아일랜드라 화산 연기가 자연스럽게 올라오나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마우나케아 천문대에 가서 알았지 뭐예요. 저게 바로 실시간으로 화산이 분출하고 있는 실제 상황이었다는 것을요!

 

💡 불의 여신 '펠레(Pele)'의 환영 인사?

빅아일랜드의 킬라우에아(Kilauea)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화산 중 하나입니다. 하와이 신화에 따르면 이곳 분화구에는 변덕스럽지만 강력한 불의 여신 '펠레'가 살고 있다고 하죠. 하늘에서 저 거대한 연기 기둥을 직접 목격하다니, 불의 여신이 저희 가족의 여행을 격렬하게 환영해 준 게 아닐까 싶습니다.

 

화산연기가 하늘에서 잘 보였다.
오른쪽의 높은 산이 마우나케아산이다.
크긴 크구나, 빅아일랜드야.
드디어 도착

 

우측으로는 해발 4,200m가 넘는 거대한 천문대 산, 마우나케아(Mauna Kea)의 위용도 보입니다. 하늘 위로 솟구치는 화산 연기를 바라보고 있자니, 드디어 진짜 화산섬 빅아일랜드에 발을 내디뎠다는 실감이 확 나더라고요.

 

3. 기차역 같은 정겨운 힐로 공항 도착!

 

비행기에 타는 사람과 동선이 섞이는 특이한 구조다.
힐로 공항은 오래된 모습이다.
오래되 보이는 힐로공항

 

힐로 공항은 화려한 호놀룰루 공항에 비하면 무척이나 작고 레트로한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비가 자주 오는 힐로 특유의 촉촉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공항 건물에도 고스란히 묻어나는 듯했습니다.

 

미국 국내선 전용 공항이라 그런지 비행기에서 내려서 게이트를 빠져나가는 길에, 이제 막 비행기를 타려는 분들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특이한 구조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수하물로 부친 짐도 없고, 까다로운 입국 심사도 없으니 그저 표지판을 따라 일사천리로 공항 밖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비행기를 탔다기보다는 마치 옆 동네로 가는 기차를 타고 스르륵 내린 것 같은 편안한 기분이네요.

 

자, 이제 본격적인 빅아일랜드 당일치기 렌터카 투어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요약]

오아후 호놀룰루에서 하와이안 항공 주내선을 타고 30분 만에 빅아일랜드 힐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짧은 비행이지만 커피와 하와이안 생수를 제공해 주며, 운이 좋다면 비행기 창밖으로 킬라우에아 화산의 웅장한 연기 기둥과 마우나케아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짐이 없다면 기차에서 내리듯 초고속으로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으니 당일치기 일정에 제격입니다!

 

아래 글도 읽어보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에 한 클릭! 부탁드려요.

구독하기를 누르시면 새로운 지구정복 이야기를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캐리어끌고 지구정복의 홈 화면으로 이동하세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