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동부 해안도로를 따라 쿠알로아 랜치 쪽으로 달리다 보면 바다 위에 동동 떠 있는 독특한 섬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베트남 전통 모자를 쏙 빼닮은 '모자섬(중국인 모자섬)'인데요. 쿠알로아 리저널 파크에서 감상하는 웅장한 산맥 뷰와 변덕스러운 하와이 날씨 속에서 즐기는 모자섬 착시 사진놀이 꿀팁까지! 하와이 렌트카 드라이브 코스로 강력 추천하는 명소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여행의 진짜 꿀팁만 쏙쏙 뽑아드리는 캐끌지정입니다.
하와이 오아후섬 동부 해안도로 드라이브는 정말 버릴 곳이 하나도 없는 완벽한 코스입니다. 마카푸우 전망대와 비치, 그리고 고소한 마카다미아 농장을 지나 계속해서 북쪽으로 달리다 보면 저 멀리 바다 위에 아주 특이하게 생긴 작은 섬 하나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바로 그 모양이 너무나도 직관적이어서 누구나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모자섬(Hat Island)입니다.
모자섬의 진짜 이름과 가장 잘 보이는 뷰포인트
모자섬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포인트는 바로 '쿠알로아 리저널 파크(Kualoa Regional Park)'입니다. 구글맵에서 쿠알로아 뷰포인트라고 검색하셔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 모자섬 뷰포인트(쿠알로아 리저널 파크) 구글맵 위치 확인: https://maps.app.goo.gl/D47sFXJuj197BRd78
쿠아로아 뷰포인트 · Parking lot, 49-479 Kamehameha Hwy, Kaneohe, HI 96744 미국
★★★★★ · 명승지
www.google.com
이곳의 원래 하와이식 이름은 모콜리이(Mokoli'i) 섬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불의 여신 펠레의 여동생인 히아카(Hi'iaka)가 무찔렀던 거대한 용의 꼬리 부분이 바다에 떨어져 만들어진 섬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중국인 모자섬(Chinaman's Hat)이라는 별명이 훨씬 더 친숙합니다. 옛날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던 중국인 노동자들이 쓰던 챙이 넓은 모자(혹은 베트남의 '논라' 같은 전통 모자)를 꼭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이름이 참 직관적이고 재미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뷰포인트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뒤로 펼쳐진 쿠알로아 산맥(Ko'olau Mountain Range)의 풍경이 더 압도적입니다. 방금 전까지 쥐라기 공원 영화 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맥이 장관을 이룹니다. 하지만 역시 바다 쪽을 바라보면 모자섬의 매력이 한층 돋보입니다.
캠핑장과 변덕스러운 하와이 날씨

주차장에 차를 대고 뷰포인트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넓은 잔디밭이 나옵니다. 이곳은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퍼블릭 캠핑장이기도 합니다. 운이 좋으면 주말에 현지 가족들이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평화로운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하와이 날씨는 정말이지 여자의 마음보다 더 알 수가 없습니다.

방금 전까지 해가 쨍쨍했는데, 산 너머에서 순식간에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폭풍 같은 강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쿠알로아 산맥 지형의 특징 때문인지 유독 이쪽 부근에 스콜(소나기)이나 돌풍이 자주 분다고 하네요. 렌트카 여행 중이시라면 트렁크에 작은 우산이나 바람막이 점퍼 하나쯤은 항상 챙겨두시는 게 좋습니다.
모자섬 인증샷을 남기는 완벽한 방법!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정말 참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어떻게 뾰족한 언덕 주변으로 평평한 챙이 생겼을까요?


이곳 해변은 고운 모래라기보다는 파도에 떠밀려온 하얀 산호 화석 조각들이 많이 섞여 있는 거친 모래 비치입니다. 산호 화석이 신기하긴 하지만, 솔직히 괌 해변의 부드러운 산호 모래만큼 예쁘고 로맨틱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그래도 오늘 우리의 목적은 바로 저 모자섬이니까요! 모자섬에 오면 무조건 원근감을 이용한 착시 사진을 찍어줘야 합니다.



카메라 앵글을 잘 조절해서 섬 꼭대기를 손가락으로 콕 잡는 포즈, 섬을 진짜 내 머리 위에 모자처럼 써보는 포즈, 아예 입을 쩍 벌리고 섬을 꿀꺽 집어삼키는 포즈 등등! 사진놀이를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오아후 동부 해안도로 드라이브 중이시라면 쿠알로아 리저널 파크에 잠시 들러 웅장한 산맥 뷰도 감상하시고, 잊지 못할 모자섬 인생샷(착시샷)도 꼭 남겨보시길 추천합니다.
📝 캐끌지정의 세 줄 요약
1. 오아후 동부 해안도로 쿠알로아 랜치 근처에 위치한 쿠알로아 리저널 파크에서 멋진 모자섬(중국인 모자섬)을 볼 수 있습니다.
2. 뷰포인트 뒤로는 쥐라기 공원 촬영지인 웅장한 쿠알로아 산맥이 병풍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룹니다.
3. 변덕스러운 날씨에 주의하며, 모자섬을 배경으로 원근감을 활용한 재미있는 인생 착시샷을 꼭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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